내달 열리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의 성화가 오는 26일 시민 16명의 손을 거쳐 대구 시내를 달린다.
전국체전 개최 100회를 맞아 전국을 순회하는 이번 성화는 지난 22일 강화 마니산에서 채화한 뒤 순회 5일 만인 26일 울산, 포항을 거쳐 대구를 지난다.
대구에서의 성화봉송은 주자봉송과 이색봉송으로 진행된다.
주부와 운동선수 등 시민 16명이 참여하는 주자봉송은 오후 5시쯤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출발, 대구역네거리와 동인네거리, 종각네거리를 지나 오후 6시쯤 동성로 중앙무대에 도착한다. 3.4㎞ 구간을 달린다.
주자는 지난 7월 공개모집으로 선정했다. 최영수 대구육상연맹회장이 첫 주자로 나서며 박영기 대구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이 마지막 주자로 뛴다.
이색봉송은 7080세대의 향수를 자극하는 대구 대표 관광지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에서 시민 2명 간단한 소감을 말하며 골목을 지나가는 장면을 연출한다.
성화봉송 당일 대구시는 대구경찰청과 합동으로 구간별 교통통제를 한다. 출발지·도착지에선 풍물놀이와 대북 공연도 마련해 축제 분위기를 조성한다. 전국체전 성공개최와 대구시 소속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거리 응원도 할 계획이다.
올해 전국체전은 내달 4일부터 10일까지 7일 간 열린다. 특히 사격 경기가 내달 5~9일 대구국제사격장에서 열린다. 대구시 선수단은 47개 종목 1천487명이 참가한다. 지난해 성적보다 2순위 높은 종합 9위를 목표로 한다.
이상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성화 봉송으로 도심 교통을 일시 통제하니 시민들의 적극적 협조를 부탁드린다. 오는 전국체전에서 대구 선수단이 선전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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