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우·이영도 문학기념회(회장 민병도)는 6일 2019 이호우·이영도 시조문학상 수상자로 이달균(62·경남 창원) 시인을 선정했다.
문학기념회는 마지막까지 경합을 벌인 작품 가운데 이달균 시인의 시조집 '열도의 등뼈'를 수상작품으로 최종 선정했다. 심사위원들은 심사평에서 "수상 시집 '열도의 등뼈'는 해양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활달한 호흡과 결기 있는 문장, 상상력의 확장으로 전개되는 시풍은 이호우·이영도 시조에 근접한 시조시인으로 새 지평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달균 시인은 "한국시조 역사에 우뚝 기록된 이호우·이영도 선생님께서 부족한 제 시조 인생의 대문을 활짝 열어주셨다. 앞으로 이 상이 내려치는 아픈 죽비를 맞으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호우 시조문학상 신인상은 박종구(포항) 시인의 시조집 '벙어리 새', 이영도 시조문학상 신인상은 김덕남(부산) 시인의 시조 '위양못'을 선정했다. 오누이 시조공모전 신인상은 황명숙(울산) 시인의 시조 '아버지의 봄', '염전'을 당선작으로 뽑았다.
청도군은 현대시조 문학사에 큰 업적을 남긴 청도 출신 시조시인 이호우(李鎬雨), 이영도(李永道) 남매의 작품세계와 높은 시문학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매년 시조문학상 선정과 오누이 시조수상자에게는 이호우·이영도 시조문학상 2천만원, 이호우 시조문학상 신인상과 이영도 시조문학상 신인상은 각각 500만원, 오누이 시조공모전 신인상은 300만원의 시상금과 상패가 주어진다.
시상식은 오는 25일 청소년수련관에서 개최되는 2019 이호우·이영도 오누이 시조문학제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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