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색감과 슈퍼 히어로들의 다양한 모습을 현대적 이미지로 담아내며 전통 민화를 재해석하고 있는 작가 김민수의 '영웅부적'시리즈 신작들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왔다.
롯데갤러리 대구점은 29일(화)까지 'Hero Talisman-김민수전'을 진행하고 있다.
악귀를 쫓고 복을 가져다준다고 믿는 Talisman(부적)은 글씨로부터 알 수 없는 그림까지 그 종류가 다양하다. 작가는 부귀영화를 상징하는 모란, 입신출세를 뜻하는 닭, 잡귀를 물리치는 호랑이 등 전통 민화의 소재들에서 벗어나 현대의 대중문화 속 주인공인 슈퍼 히어로들을 등장시켜 사귀를 쫓고 좋은 일을 맞이하는 벽사진경(辟邪進慶)의 뜻을 담아내고 있다.
여기에 성모 마리아, 부처, 여러 종교의 신들을 등장시켜 길상의 의미를 더하는 작가만의 작품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김민수 작가는 또한 현대인들이 바라는 것을 민화의 정신으로 표현하면서도 개인적 욕망의 구현을 벗어나 보다 확대된 사회적 욕망의 구현을 시도하고 있으며, 민화의 전통적 틀에 얽매이지 않고 소재, 구성, 재료 등을 자유롭게 구사해 현대 대중문화의 이미지를 담고 있어 관람객들에게 더욱 친근감을 주고 있다.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김민수 작가의 슈퍼 히어로 영웅부적은 활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의 053)660-1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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