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행복북구문화재단(대표 이태현)은 어울아트센터 명봉갤러리에서 올해 5번째 유망작가 릴레이전으로 작가 이은재의 '피에타'를 11일(수)까지 열고 있다.
인류를 위해 제물이 된 아들 예수의 죽음을 슬퍼하는 어머니 마리아의 모성애를 표현한 피에타는 실제 성경에 언급되지는 않았으나 이 상상의 장면을 통해 많은 이들은 사랑하는 존재를 잃은 슬픔을 느낀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 이은재는 다양한 사물들을 마치 연극의 무대장치이자 이야기를 전하는 배우인양 전시장에 작품을 설치해 놓았다. 이어 작가는 관람객에게 작품을 보며 오브제들의 관계 속에 내포된 다양한 의미들을 상상해보라고 제안하고 있다.
그의 작품에는 자연물과 인공물이 뒤섞여 원형 모양을 그대로 간직하는 것 혹은 변형된 것, 혹은 시간의 흐름을 엿볼 수 있는 오래된 것이나 새로운 오브제들이 한 공간에 혼재되어 있다. 다시 말해 사물이 가졌던 혹은 가질 흔적들이 서로 관계를 맺으면서 새로운 이야기를 만
들어내는 가운데 작가는 조형언어로 배치한 '피에타'는 실제를 찾아나서는 경험은 주고 있다.
"현재 마주한 장면은 변화의 상태로 허상일 수 있으며 이면에 존재하는 불변의 실제 이미지가 있을 수 있죠."
작가는 관람객에게 자신의 작품을 통해 진리를 탐구함에 있어 상대적 가치를 시각적으로 환기시키고 있는 게 이번 전시의 관람 포인트이다. 문의 053)320-5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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