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케일라 시프린(미국)이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여자 알파인에서 63번째 우승을 차지, 최다승 부문 단독 2위가 됐다.
시프린은 29일 오스트리아 리엔츠에서 열린 2019-2020 FIS 월드컵 알파인 스키 여자 대회전 경기에서 1, 2차 시기 합계 2분 07초 31로 1위에 올랐다.
이로써 시프린은 월드컵 통산 63번째 우승을 달성, 62승의 안네마리 모저 프뢸(오스트리아)을 3위로 밀어내고 여자 알파인 월드컵 최다승 부문 2위에 올랐다.
이 부문 1위는 82승까지 달성한 뒤 올해 초 은퇴한 린지 본(미국)이다.
남녀를 통틀어 알파인 월드컵 최다 우승 기록은 1989년 은퇴한 잉에마르 스텐마르크(스웨덴)의 86승이다.
시프린이 앞으로 4승을 더하면 남자부 2위인 마르셀 히르셔(오스트리아)의 67승과도 동률을 이룬다. 남자부 3위는 54승의 헤르만 마이어(은퇴·오스트리아)다.
이날 1차 시기 출발 시간이 현지 시간으로 오전 10시 15분이었던 시프린은 이를 10시 30분으로 착각, 평소보다 늦게 경기장에 도착했다.
AP통신은 "시프린이 시간에 쫓겨 평소 하던 워밍업 루틴도 지키지 못했다"고 전했지만 그는 1차 시기부터 1분 01초 27을 기록해 2위 마르타 바시노(이탈리아)의 1분 01초 88을 0.61초 차로 따돌렸다.
2차 시기에서 2위와 간격을 더 벌린 시프린은 결국 1.36초 차의 비교적 넉넉한 격차로 우승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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