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월 일몰제 적용 대상인 대구 도시공원에 대한 토지매입 협상이 본격화됐다. 범어공원은 '협의매수' 대상 토지의 절반에 대한 감정평가결과가 나왔고, 대구시는 이를 바탕으로 소유자와 땅값 협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학산공원은 이르면 이달 안에 계약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일 대구시에 따르면 일몰제 도입을 앞둔 수성구 범어공원의 토지 중 73개 필지 32만8천182㎡에 대한 감정평가결과가 이날 나왔다. 이는 전체 협의매수 대상인 전체 협의매수 대상인 134필지 64만6천684㎡의 절반이 넘는 면적이다. 시는 이번 감정평가결과를 설 명절 전까지 토지 소유자들에게 전달하고, 곧바로 매입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8일 시는 범어공원의 3개 필지 2만8천419㎡를 매입하면서 일몰제 공원 부지 확보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매입 토지의 3.3㎡(1평)당 가격은 70만~120만원 선으로 소유주도 만족하는 수준의 보상이었다. 이에 시는 이번 73개 필지에 대한 협의도 원만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다른 일몰제 대상인 달서구 학산공원도 첫 매입을 앞두고 있다. 지난 8일 감정평가결과를 받아든 토지 중 4개 필지(7만9천754㎡)에 대한 협상이 이번 주에 시작된다. 이는 학산공원의 협의매수 대상 전체 면적 12만5천㎡의 63%에 해당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소유주가 추천한 감정평가사가 참여하면서 요구 수준에 근접한 평가 결과가 나오고 있다. 앞으로 협의매수에 속도가 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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