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은 신천지 교회 폐쇄한다는데 권영진 대구시장은 도대체 뭐하고 있습니까?"
신천지대구교회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진원지로 지목되면서 신천지에 대한 시선이 곱지않은 가운데 비난의 불똥이 권영진 대구시장에게로 튀었다. 대구 네티즌들은 대구가 확산의 주범처럼 몰리는데도 강력한 대책을 시행하지 않는다며 권 시장을 성토했다.
대구지역 부동산 카페 등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는 신천지 교회 폐쇄를 선언한 박 서울시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 등을 언급하며 권 시장을 "무능하다"고 비판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이 경기지사처럼 공권력 투입 선언이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권 시장은 특단의 대책을 세워라"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신청사 세울 돈은 있고 역학조사관 한 명 더 채용할 돈은 없었나"라며 "시의 안이한 대응이 지금의 화를 키웠고, 결국 그 책임은 권 시장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비난의 날을 세웠다.
한편 권 시장은 21일 오전 10시에 진행한 코로나19 대응 관련 정례브리핑을 통해 "대구시장으로서 반드시 시민여러분들을 지켜내겠다. 언제 누구든 병원에서 안심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게 하겠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지금의 불편함과 어려움을 조금만 더 견뎌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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