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탈리아에서도 코로나19가 무서운 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ANSA 통신 등 현지 보도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오전 기준으로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주(州) 확진자 89명을 포함,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섰다.
롬바르디아주는 이탈리아의 경제·금융 중심지인 밀라노를 품은 대표적인 지방이다. 이탈리아에선 최근 들어 중국 등을 여행한 적 없는 감염자가 속출하면서 지역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아틸리오 폰타나 주지사는 "확진자 접촉 의심 등으로 격리돼야 할 사람들 수만 엄청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탈리아에선 최근 코로나19 감염으로 78세 남성과 77세 여성 두 명이 잇따라 사망했다. 이에 따라 이탈리아 정부는 22일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는 롬바르디아·베네토주 등 북부 일부 지역 주민의 이동 제한령을 내렸다. 또한 학교·직장 등을 폐쇄 조치하고 프로축구 세리에A 세 경기도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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