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CNN 등 미국 언론들은 버니 샌더스 미국 상원의원이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중도 하차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함께 경쟁하던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사실상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됐다. 공화당에서 대선 주자로 나서 재선에 도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대로 결정된 것.
미국 46대 대통령을 뽑는 대선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연기되지 않는다면, 11월 3일 열린다. 약 7개월 남았다.
그러면서 두 사람의 나이에도 시선이 향하고 있다.
둘 다 70대 고령이어서다.
바이든 나이는 79세이다. 트럼프 대통령(나이 75세)보다 4살 많다.
이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2009년 47세의 나이에 당선됐던 걸 감안하면, 또한 케네디 대통령이 1960년 43세에, 클린턴 대통령이 1992년 46세에 당선된 걸 떠올리면, 이번에 노익장끼리 겨루는 대선이 펼쳐지게 됐다.
미국 최고령 대통령 취임 기록을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만 70세 6개월에 썼다. 만약 바이든이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내년 취임 때 이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물론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에서 이기더라도 내년 재선 취임 때 자신의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바이든은 2009년 1월부터 2017년 1월까지, 즉 오바마 대통령 집권 1, 2기 시절 모두 미국 부통령으로 일한 바 있다. 대통령을 한번 역임한 트럼프 대통령보다 백악관 '짬'(경력)이 더 많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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