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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쇼어링 1호' 아주스틸㈜, 구미에도 200억원 투자

방화문 업체 인수 및 추가 설비투자

문재인 대통령의 리쇼어링 의지 1호 기업으로 부상한 경북 구미 4산단 내 아주스틸㈜ 전경. 아주스틸 제공
문재인 대통령의 리쇼어링 의지 1호 기업으로 부상한 경북 구미 4산단 내 아주스틸㈜ 전경. 아주스틸 제공

문재인 대통령의 국내기업 유턴(리쇼어링) 추진 발표 이후 '리쇼어링 1호 기업'으로 등록된 구미산단 내 IT·가전용 소재 개발업체, 아주스틸㈜이 경북 김천시에 500억원을 투자한데 이어 구미시에도 200억원을 추가 투자한다.

아주스틸은 건축내장재 사업의 조기 안정화와 시장 확대를 위해 방화문 업체 인수 및 설비 투자에 200억원을 신규 투자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른 고용창출은 30명이다.

특히 이번 투자는 한국형 그린뉴딜에 해당하는 친환경 건축용 내장재 생산설비이다. 아주스틸은 최근 대구의 방화문 관련 업체를 인수하고 설비를 구미로 이전하는 등 생산라인 추가 설치에 나섰다. 회사 측은 이번 투자로 방화문 세트 생산량이 연간 20만개에서 30만개로 늘어나 2년 후 400억원의 매출 증대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주스틸은 이에 앞서 지난달 14일 경북도·김천시와 500억원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김천1일반산업단지 내 부지 6만6천116㎡에 친환경 건축용 내·외장재를 생산하는 스마트팩토리형 공장을 신설하기로 했다. 김천 투자는 필리핀 공장을 리쇼어링한 것으로, 최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국내복귀기업 인증을 완료했다.

한편 아주스틸은 세계 LCD TV용 강판시장의 60%를 점유하고 있는 등 연간 매출 5천억원 규모의 글로벌 강소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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