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경북도 산하 등 경제기관 4곳의 수장 교체 시기가 맞물리면서 각 기관마다 후임 인선 절차가 본격화되고 있다.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는 9일 원장추천위원회를 열고 공모 기간과 서류·면접심사 일정 등 새 원장 선임 절차를 논의한다고 8일 밝혔다.
원장추천위원회는 대구시장이 추천하는 2명,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추천하는 2명, 지역 경제단체장 중 대구시장이 지명하는 1명, 최다 출연 대학장이 추천하는 1명 등 9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지난 6년간 대구TP를 이끈 권업 원장은 이날 열린 부서장 회의를 통해 재연임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후보로는 경북도 정무·경제부시장을 역임한 이인선 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역시 새 원장 선임 절차가 한창인 경북 테크노파크(경북TP)는 중소벤처기업부 출신 공직자가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신임 경북TP 원장은 내부 이사회와 중기부 장관의 승인 받아 11월 1일 자로 선임되며, 지원자 7명 가운데 서류심사를 통과한 4명이 오는 10일 면접을 앞두고 있다.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은 지난 4일 신임 원장 공모 신청 마감 결과, 10여명의 지원자가 서류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DIP는 내주 면접 심사를 진행한 뒤 이달 중 이사회 의결을 거쳐 10월 중순에는 선임 절차를 마칠 예정이다. 일각에선 시 공무원 출신 제3의 인물이 발탁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역 IT업계 관계자는 "DIP 조직이 위기 상황인 만큼 IT분야에 전문지식이 있으면서 조직을 아우를 수 있는 리더십을 갖춘 인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구경북디자인센터는 지난달 말 진행된 이사회에서 임원추천위원회가 추천한 신임 원장 후보 2명을 놓고 격론을 벌였으나 '적격자 없음' 처리한 뒤 재공고에 들어갔다. 오는 15일까지 재공고 접수를 받은 뒤 이달 중 신임 원장을 선임할 계획이다.
디자인센터 관계자는 "다양한 경험과 경력을 가진 인물의 지원을 한 번 더 받아보자는 의미에서 재공고를 진행 중"이라며 "특정 자격 조건 때문에 다시 뽑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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