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상공회의소가 최근 대구지역 기업의 언택트(비대면) 방식 업무 활용을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 10곳 중 8곳은 필요성에 공감하지만 활용률은 10곳 중 4곳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언택트 업무 방식 미도입 사유로는 업종 특성 및 규모상 어려움 등을 주로 꼽았다.
대구상공회의소가 지역기업 313곳을 대상으로 지난달 20~25일 실시한 설문에 따르면 응답 기업 76.6%는 언택트 업무 방식 필요성을 공감했지만 실제로 활용 중인 기업은 39.6%에 그쳤다고 15일 밝혔다.
산업별로는 서비스업(45.3%), 제조업(42.4%), 건설업(22.0%) 순으로 활용 비율이 높았으며, 직원이 많은 업체일수록 언택트 업무 활용도가 높았다.
언택트 방식 업무를 도입하고 있지 않은 기업들은 '업종특성·기업 규모상 애로'(47.9%·복수응답), '비대면 방식의 업무효율성 저하'(33.1%), '장비와 공간 등 인프라 구축비용 부담'(27.3%), '비대면 방식 업무에 대한 정보 부족'(24.0%), '비대면 방식에 대한 임원의 부정적 인식'(9.9%), '기술 유출 등 정보 보안 우려'(4.1%)를 이유로 들었다.
언택트 방식 업무를 기업이 원활하게 도입하는 데 필요한 지원책을 묻는 항목에 전체 응답 기업의 62.4%(복수응답)가 'PC, 카메라, 프로그램 등 장비·인프라 구입비 지원'이 가장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어 '언택트 방식 도입 시 노무비 지원'(36.7%), '언택트 업무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33.5%), '기업지원기관 내 화상회의, 상담 전용 공간 마련'(25.7%), '온라인 마케팅 활용 방법 교육'(24.1%) 등을 꼽았다.
대구상의는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인프라 및 장비구축과 제도 도입을 위한 컨설팅 지원 등을 여러 기관에서 제공하는 만큼 기업들이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의 언택트 서비스 도입 지원사업에 3천여개 중소기업이 몰리는 등 수요가 커지는 상황"이라며 "지자체나 기업지원기관에서 이를 인식하고 추가적인 지역기업 맞춤형 지원 사업 발굴을 고민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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