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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독감 예방접종 일정대로

“독감 예방접종과 중증이상반응 신고사례 간 인과성 낮아”

대구시가
대구시가 '긴급 대응방안회의'를 열고 독감 예방접종을 계속하기로 결정헀다. 사진은 대구시청 모습. 매일신문 DB

독감 예방접종 후 숨진 대구지역 사망자가 5명으로 늘었지만 대구시는 사망과 예방접종 간 연관성이 낮다고 판단, 예방접종을 계속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24일 감염병관리지원단과 방역대책전략자문단, 대구시의사회 등과 '긴급 대응방안회의'를 열고 예방접종을 일정대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질병관리청도 24일 전문가 회의 결과 지금까지 검토한 사망사례는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이 매우 낮으므로 독감 예방을 위한 예방접종은 지속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대구시는 중증이상반응 신고사례 5건 중 2건은 사망과 예방접종의 인과성이 낮은 것으로 결론이 났다는 점을 이 같은 결정의 이유로 들었다. 나머지 3건도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접종 2~4일 후에야 증상이 발생하고 숨진 점으로 미뤄 예방접종이 직접적인 사망 원인이라고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구시는 코로나19로 시민들이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평소보다 잘 지키고 있는 만큼 독감 유행이 예년보다 덜할 것으로 판단, 서둘러 예방접종을 받기보다는 본인의 건강상태가 좋은 날 예방접종을 하도록 당부했다.

또 예방접종 전 평소 앓고 있는 질환이나 약물 알러지 등이 있는 경우 반드시 의료인에 알리고, 접종 후 15~30분 정도 병원에서 안정을 취한 뒤 귀가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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