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산문화회관은 시대의 격랑 속 세 남녀의 안타까운 사랑 이야기를 그린 지오뮤직의 뮤지컬 '북성로 이층집'을 오는 27일(금)부터 29일(일)까지 봉산문화회관 가온홀에서 선보인다.
대구 중구 북성로를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스스로의 힘으로는 어찌할 수 없는 역사의 풍랑 속에 자신만의 가치와 신념을 지켜내고자 애쓰는 세 남녀의 삶이 녹아있다.
2017년 두 차례 리딩 공연으로 시작하여 지난해 상주단체 창작 초연 작품으로 무대에 올렸다.
북성로에서 태어나고 자란 일본인 류지, 류지에게 마음이 흔들리지만 마음을 다잡는 분이, 그런 분이를 사랑하는 현태의 이야기이다. 류지는 선생님이 되기 위해 경성으로 떠나고 현태는 분이에게 청혼을 한다. 해방 후 일본으로 돌아간 류지는 소설가로 등단해 북성로의 추억을 담은 소설을 쓰고, 이를 기념하고자 다시 북성로를 방문하게 된다.
손호석이 극작·연출, 구지영이 작곡·음악, 장혜린이 안무감독을 맡았므녀 이호영, 김채이, 최봉건, 강영은, 김현성, 윤도현, 배수화, 박도운이 출연한다.
전석 3만원, 평일 오후 7시 30분, 주말 오후 3시, 러닝타임 30분, 만 7세 이상 관람가, 문의 053)661-3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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