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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아라뱃길 훼손 시신, 200일 넘게 신원 확인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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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160~167㎝, B형 혈액형에 30, 40대 여성
여러 형태의 얼굴 복원 사진, 치아 파노라마 추가 공개

여러 형태의 복원 얼굴 사진. 인천 계양경찰서 제공. 연합뉴스
여러 형태의 복원 얼굴 사진. 인천 계양경찰서 제공. 연합뉴스

올해 5∼7월 인천 경인아라뱃길 등지에서 잇따라 발견된 훼손 시신의 신원을 확인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찰이 시신 두개골의 치아 파노라마 사진 등을 추가로 공개했다.

23일 인천 계양경찰서는 아라뱃길 등에서 발견된 시신의 치아 파노라마 사진과 함께 여러 형태의 얼굴 복원 사진을 공개했다.

발견된 시신은 키 160∼167㎝, B형 혈액형에 30∼40대 여성으로 추정된다.

치아 파노라마 사진에는 3개의 치아만 남아 있다. 위턱(상악) 왼쪽 치아에는 금 인레이, 아래턱(하악) 왼쪽과 오른쪽 치아에는 레진 치료를 한 흔적이 있다.

기계 등을 이용해 치아를 고의로 절단한 것으로 보이는 흔적을 발견한 경찰은 나머지 치아가 고의 훼손 등으로 남아 있지 않은 것으로 추정했다.

살이 쪘을 경우와 빠졌을 경우, 머리가 길었을 경우와 짧을 경우의 모습 등을 가정한 복원 사진들도 이날 추가로 공개됐다.

훼손 시신에 남은 치료받은 흔적이 있는 치아 3개. 인천 계양경찰서 제공. 연합뉴스
훼손 시신에 남은 치료받은 흔적이 있는 치아 3개. 인천 계양경찰서 제공. 연합뉴스

앞서 경찰은 지난 1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시신의 뼈를 토대로 3차원으로 복원한 사진을 처음으로 공개했으나 단서가 될만한 제보는 들어오지 않았다.

경찰은 사망자가 국내에서 주기적으로 치과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보고 있고 관련 종사자들의 도움을 기대하고 있다.

훼손 시신이 처음으로 발견된 지 200일이 넘게 지났으나 시신의 신원을 확인할만한 단서는 여전히 부족하다.

훼손 시신 일부는 올해 5월 29일 인천시 계양구 경인아라뱃길 다남교와 목상교 사이 수로에서 운동하던 시민에 의해 부패한 상태로 처음 발견됐다.

9일 뒤인 6월 7일에는 최초 시신 발견 지점으로부터 5.2㎞가량 떨어진 아라뱃길 귤현대교 인근 수로에서도 시신 일부가 추가로 나왔다.

한 달 뒤인 7월 9일에는 계양구 계양산 중턱에서 백골화가 진행 중인 훼손 시신이 발견됐다. 당시 약초를 캐러 다니던 한 노인이 시신을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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