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티켓다방 운영 의혹' 유튜버 다정한부부 국민청원까지…무슨 일?

유튜버
유튜버 '다정한 부부' 영상 캡처

36살 나이 차를 극복한 연상연하 시골 부부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대한 의혹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면서 이들을 둘러싼 불법 행위 의혹을 조사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지난 2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유튜버 "*** **"의 불법 행위에 대한 적극적인 조사 요청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해당 청원인은 "떠들썩 하게 등장한 한 유튜버 커플이 대한민국 많은 사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며 "이 유튜브 커플에 대한 과거 의혹들이 하나하나 밝혀지며, 그들을 응원했던 사람들은 많은 허탈감과 분노를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청원인이 언급한 유튜브 채널은 '다정한부부'로 36살 나이를 극복하고 사랑의 결실을 맺은 74세 여성과 38세 남성 부부가 시골 생활을 하며 먹방 방송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청원인에 따르면 이 부부는 도라지 농사 짓는 순박한 부부 컨셉으로 나왔으나, 법적 혼인신고를 하지않은 정식 부부 사이가 아니다. 이에 더해 소위 '티켓'이라는 불법 성매매 영업행위를 하는 다방을 운영했다는 증언들이 나오고 있으며, 현재도 다방을 운영하고 있다고 청원인은 주장했다.

특히 과거 미성년자 시절 해당 부부의 다방에서 일하면서 감금, 착취를 당했다는 피해자가 공중파 방송에 등장하여, 해당 유튜버의 악행에 대해 인터뷰한 사실이 있다고 청원인은 밝혔다.

이밖에도 ▷기초생활 수급비 장기간 부정수급 이력 ▷타인 명의를 이용해 수억의 빚을 만들고 야반도주한 의혹 등을 주장했다.

이 청원인은 "기초생활 수급비 부정수급과 불법 영업행위에 대한 적극적인 조사 요청한다"며 "과거를 거짓으로 포장하여 순수한 척, 불쌍한 척, 동정심을 유발하며 사람들의 마음을 기만하며 돈을 버는 행위는 '사기행위'와 다를 바 없다"고 지적했다.

이 청원은 28일 오후 7시 현재 5천여명이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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