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교육박물관 문화재 기획전시 '대구문화재 톺아보기'전

문화재 정보와 이야기 통해 역사 문화 이해 모색

대구교육박물관 기획전
대구교육박물관 기획전 '대구문화재 톺아보기'에 작품을 전시하고 있는 대구무형문화재 기능장. 좌로부터 하향주 박환희, 단청장 전연호, 모필장 이인훈, 창호장 이종한, 조각장 김용운, 소목장 엄태조

대구교육박물관(관장 김정학)은 지역의 문화재를 주제로 한 기획전 '대구문화재 톺아보기'를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지역 소재 지정문화재와 이와 관련된 자료들에 관한 정보 및 이야기를 통해 지역과 우리나라 역사와 문화를 다양한 디지털 기기로 체험해 볼 수 있는 자리다. '톺아보다'는 '샅샅이 톺아 나가면서 살피다'는 순우리말이다.

전시는 3개 공간으로 나눠지는데, 첫 번째 공간 '기록하다'는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읽는데 필요한 자료인 '기록'과 관련된 문화재를 소개한다. 대구시립중앙도서관 소장 '태을산분정아국주군분야도'(대구시 유형문화재 제66호) 등 조선시대 치국을 위한 천문 기록과 개인의 기록자료, 비문 등을 통해 지금은 사라진 대구읍성의 뒷이야기를 4개의 비를 통해 들려준다.

두 번째 공간 '지키다'는 임진왜란 당시 활동한 승병과 의병을 통해 지역을 지키는 것이 곧 나라를 지키는 것이라는 마음으로 군대를 일으켜 싸웠던 사람들을 얘기한다.

세 번째 공간 '잇다'는 전승되고 있는 무형문화재에 대해 알아보는 공간으로 대구시무형문화재연합회의 협조로 구성됐다. 국가무형문화재 제35호 조각장 김용운 외 5명의 기능장의 작품을 전시하고, 연희와 관련된 무형문화재를 영상으로 보여준다. 전시는 3월 28일(일)까지. 문의 053)231-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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