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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워라밸 최악' 대구, '기업하기 좋은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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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수준 못 미치는데 워라밸도 안맞아

대구 달서구 성서산업단지 전경. 매일신문 DB
대구 달서구 성서산업단지 전경. 매일신문 DB

대구경북 노동자들의 '워라밸'(Work-life balance·일과 삶의 균형)이 전국 최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정의당 대구시당이 기업문화 개선을 촉구했다.

정의당 대구시당은 11일 성명을 통해 "대구시는 '기업 애로 제로'만 외치지 말고, '노동자 애로 제로'도 선언하라"며 이같이 요구했다.

정의당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최근 유연근무제 도입률과 남성 가사노동시간 등을 통해 '지역별 일·생활 균형지수'를 산출했다. 2019년 기준으로 진행된 이 조사에서 대구는 100점 만점에 48.5점으로 17개 시도 중 11위, 경북은 43.8점으로 16위에 머물렀다.

반면 서울은 58.8점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으며, 제주(56.7점)와 부산(56.2점)이 뒤를 이었다. 대구경북은 전반적인 임금 수준 역시 이들 도시에 못 미친다는 점을 감안하면, 대구경북 시도민들은 일과 생활 간 균형은 맞지 않으면서 임금은 적게 받는 셈이다.

정의당은 "권영진 대구시장이 일관되게 외쳤던 말이 '기업하기 좋은 도시 대구'인데, 친기업적 정책은 펼치면서도 노동자에 대한 제대로 된 정책 하나 없는 게 대구시"라며 "이번 결과는 이를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구시가 '기업 애로 제로'만 외치지 말고 '노동자 애로 제로'를 선언하고 워라밸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에 나서길 촉구한다. 육아휴직과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등 방법은 충분히 많다"고 지적했다.

정의당은 기업에 대해서도 "대구는 중소기업과 5인 이하 사업장이 대부분인데, 그렇다보니 많은 노동자들이 법이 보장한 다양한 제도를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워라밸 기업문화를 만드는 것이 당장은 생산에 손해가 있어 보이지만 장기적으로 기업가치를 높이는 일이라는 지적을 잘 새겨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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