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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스테이'에 나왔던 보온 주전자 만든 '니드코'…다양한 브랜드와 우수 제품군 '강점'

드라마 '빈센조'에는 유리물병 등장…스마트팩토리로 성장 모색

경북 칠곡군 동명면에 자리한 (주)니드코.
경북 칠곡군 동명면에 자리한 (주)니드코.

올 1월부터 4월까지 방송된 tvN의 예능프로그램 '윤스테이'는 코로나19 상황속에서 인기를 누리며 많은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해당 프로그램의 인기만큼 큰 수혜를 얻은 기업이 경북 칠곡군에 있는 (주)니드코이다.

토탈 생활 용품을 생산 유통하는 니드코의 보온 주전자가 '윤스테이'에 나오면서 제품이 큰 인기를 누린 것.

니드코(NEEDCO)는 주방·거실·욕실용품 및 캐릭터 용품 등을 제조, 판매하는 토탈 생활용품 전문 기업이다. 2002년 설립해 지금까지 다양한 브랜드와 제품을 개발해내는 등 꾸준히 성장을 해왔다.

회사 관계자는 "니드코는 need(필요한)와 company(회사)의 약자인 co를 합성해 만든 이름"이라고 설명했다.

생활에 꼭 필요한 제품들을 만들어내는 회사라는 의미이다. 전체 500여 가지의 생활, 주방용품을 설계에서부터 디자인, 생산, 판매 하고 있다.

설립 이후 지금까지 특허출원과 상표권 등록, 디자인 등록이 약 30건에 달한다. ISO 9001, 14001 등의 인증은 물론 중소기업 기술혁신 기업으로서 국내 생활물품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자판기 옆에 두는 '종이컵 수거함'을 처음 국내에 내놓은 게 바로 우리 회사"라고 밝혔다.

생활 토탈 제품을 개발, 판매하는 (주)니드코는 브랜드와 품질이 강점이다.
생활 토탈 제품을 개발, 판매하는 (주)니드코는 브랜드와 품질이 강점이다.

특히 적극적인 마케팅과 철저한 고객 관리로 꾸준한 성장을 이뤘으며, 매년 신제품 개발 및 디자인, 제품 개선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또 다른 니드코의 장점은 다양한 제품군을 묶는 '브랜드'들이다.

회사는 포레스트, 세이타, 프리첸, 마리함, 아이핸즈 등 다양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폭넓은 고객층을 만족시키고 있다.

보급형 생활용품인 뉴카멜리아에서부터 중저가용 샤르망, 프리미엄 세이타까지 소비자에게 맞는 제품군을 갖췄다.

장석영 대표는 "샤르망은 보급형 토탈 생활용품을 모티브로 해 일반 가정에서 취급할 수 있는 각종 모든 소품들을 뛰어난 품질로 저가격에 소비자들에게 제공한다"라며 "또 '프리첸'은 프리미엄급 주방용품 구성을 목표로 삼아 각종 식기류, 조리도구, 주방소품을 추가로 출시하여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올해 TV 프로그램과 드라마에서 소품으로 일부 제품이 사용된 것이 알려지면서 온라인 몰을 통한 매출이 상승하고 있다.

(주)니드코 장석영 대표
(주)니드코 장석영 대표

우선 '윤스테이'에서 주전자가 사용됐다. 숙소에 머무르는 출연자들이 추운 날씨 속에서 따뜻한 커피와 차를 마실 수 있도록 사용한 보온 주전자가 니드코의 제품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순식간에 제품이 팔려 나갔다.

장 대표는 "방송이 나간 뒤 재고가 모두 소진됐다"라며 "현재는 온라인 몰에서 우리 제품을 따라한 것이 나오고 있지만 방송에 나온 제품은 우리 것이 유일하다"고 말했다.

니드코의 또 다른 제품 중 유리물병도 인기 드라마 '빈센조'에 등장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세이타' 제품이 드라마의 레스토랑에 사용된 장면이 나오면서 해당 제품에 대한 문의도 급증했다고 한다.

장 대표는 "우연이지만 방송가에서 제품의 디자인과 성능에 대해서 만족을 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싶다"라며 "소비자들도 그 만족은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니드코는 올 3월 경상북도로부터 혁신기업으로 인정 받았다.

니드코 제품의 품질은 대형 유통업체들도 인정하는 분위기다. 이미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등 국내 주요 백화점에 입점한 것은 물론 홈쇼핑을 통해서도 판매가 되고 있다.

여기에 더해 회사는 앞으로 '연구' 부분에 대한 집중을 통해서 신제품 개발은 물론 국내에 '스마트팩토리'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북 칠곡군의 본사를 중심으로 유통 물류 밸트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스마트팩토리를 통해서 제조비용을 절감하고 매출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장 대표는 "앞으로도 고객 만족과 품질 향상 실현으로 더욱 발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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