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열린 국민의힘 대변인 선발 토론배틀 '나는 국대다' 8강전에서 임승호·양준우·신인규·김연주 씨가 4강에 오르며 차기 대변인단으로 확정됐다.
이날 TV조선과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를 통해 중계된 8강전에서 임 씨 등 네 사람은 차례로 1~4위로 8강을 통과했다. 이날 추려진 최종 4명은 오는 7월 5일 열리는 결승전에서 최종 순위를 결정짓는다. 1·2등은 대변인으로, 3·4등은 상근부대변인으로 활동한다. 대변인단 임기는 6개월이다. 결승전 평가는 심사위원 점수 1천점과 실시간 국민 문자 투표 1천점을 합산해 결정한다.
이들과 8강전에서 경합을 벌인 황인찬·황규환·민성훈·김민규 씨 등은 5~8위를 기록해 대변인단 문턱에서 돌아섰다.
앞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6·11 전당대회 과정에서 "공정한 경쟁을 통해 당직자를 채용하겠다"며 대변인 선발 토론배틀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다양한 사회 이슈를 던져주고 스포츠 경기처럼 16강, 8강전 등을 거치는 이번 토론배틀에 도전자만 564명에 달해 1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70대부터 10대 고교생까지 직업군·연령대도 다양한데다 보수정당의 취약층인 2030세대만 70%가 넘었다. 게다가 16강전 때는 '오른소리'에 약 2만여명이 동시 접속했고, 이날 기준으로 영상 조회 수도 33만회를 넘기는 등 흥행면에서도 크게 성공했다는 평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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