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소시오패스' 원희룡 부인 "로봇 뒤집기, 무의식적 인성반영"

국민의힘 원희룡 대선후보의 부인인 강윤형씨. 조선일보 유튜브 '팩폭시스터' 캡처

원희룡 전 제주지사의 아내인 신경정신과 전문의 강윤형씨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로봇 학대' 논란에 대해 "불편하게 느끼는 게 정상적"이라고 이 지사를 또다시 저격했다.

강씨는 지난 2일 조선일보 유튜브 콘텐츠 '팩폭시스터'에서 "폭력적으로 느껴질 수 있는 장면들이 있다"며 "그 누구인들 불편하지 않을 수 있겠나. 정상적이라면 다들 그렇게 느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씨는 "이 후보의 행동은 무의식적으로 나온 것"이라며 "로봇은 우리 마음을 투영할 수 있어서 그 하나를 보면 미루어 짐작해볼 여지를 남겼다. 나도 마음이 불편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로봇은) 무생물이지만 모양을 보면 생명체에 대한 우리의 인식이 무의식적으로 투사하게 된다"면서 "모든 것이 숨겨지지 않는다. 그것을 인성이라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개 모양의 장난감을 던지는 행위에 인성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만약 (이 후보가) 실제로 문제가 있다면 그런 부분이 드러나는 다른 많은 사례가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2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1 로보월드' 행사에 참석해 4족 보행 로봇을 굴러 넘어뜨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두고 일부 언론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9년 한 행사에서 로봇을 조심스럽게 들어 올리는 모습과 비교하면서 '이 후보가 과격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한편 강씨는 지난달 20일 TV매일신문 유튜브 생방송 '관풍루'에 출연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국정감사 태도, 형과 형수한테 한 욕설 파동, 김부선 씨와 연애 소동 등을 볼 때 남의 고통이나 피해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본인은 괜찮은데 주변 사람을 괴롭게 하는 것이 소시오 장애의 한 경향"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