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를 통틀어 대다수 역사서 속 사건은 주로 땅 위에서 펼쳐진다. 나라의 흥망성쇠 또한 다른 나라의 땅을 먹느냐, 내 땅이 먹히느냐로 이뤄진다. 그러나 지구의 70%는 물, 다시말해 바다다. 그렇기에 땅 위에서 일어나는 사건뿐만 아니라 바다에서 일어난 사건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이 책은 말한다.
바다에 대한 인식의 지평을 넓히고자 부경대 인문한국플러스사업단이 펴낸 '해역인문학 시민강좌 총서' 네 번째 책이다. 우연하게, 또는 어쩔 수 없이 바다를 건너야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 10편을 소개한다.
청나라에 대항하며 명나라 부활을 휘해 '항청복명' 활동을 한 해적왕 '정성공' 이야기, 바다를 표류하다 제주도로 오게 된 외국인 등의 사연 기록한 제주목사 이익태의 '지영록'에 담긴 이야기 등 바다에 얽힌 흥미로운 내용이 가득하다. 256쪽,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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