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정신과 혼을 담은 서예와 미국 현대미술이 어우러진 이색 컬래버레이션 작품 전시회가 경북 영천에서 열려 주목받고 있다.
영천 출신 서예가 초람(艸嵐) 박세호 작가의 초람서예연구소와 미국 하와이 한인미술협회 소속 작가들은 5일부터 8일까지 영천시민회관에서 미국 하와이 영천 국제 미술전을 진행한다.
'꿈의 항해'(The Voyage of Dreams)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최미희 전 하와이 한인미협 회장과 호놀룰루시 국제자문관을 맡고 있는 고서숙 고송문화재단 하와이 이사장 등 미국 현대미술 작가 9명과 초람 박세호 작가 등 국내 작가 3명이 참여했다.
특히 이들은 서예계의 필묵에 품격을 더한 신고전주의를 추구하고 있는 초람 박세호 작가의 필법을 감상하고 미국 현지에 전파하기 위해 직접 영천을 방문, 지역 예술인 등과 교류 활동을 해 의미를 더했다.
초람 박세호 작가는 "2020년 하와이 한인미협 작가들을 대상으로 예술 인문학 강의를 한 인연이 계기가 돼 이번 전시를 열게 됐다"며 "미국 현지 작가들과 교류를 통해 지역 문화·예술계의 수준이 한층 높아지고 국내 서예 작품 세계를 미국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 것 같아 더욱 뜻깊다"고 했다.
초람 박세호 작가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과 올해 중국 베이징동계올림픽 등에서 25㎏에 달하는 붓으로 수십m의 한지와 광목천 위를 누비는 감동적 퍼포먼스를 펼쳐 세계인의 찬사를 받았다.
2020년 한중일 미술 채널의 한국 서예 차세대 미래 작가 1인에 선정되는 등 국내 대표 서예가로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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