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 찾은 박윤구 과기부 차관 "디지털 혁신 적극 협력"

14일 경북디지털혁신거점 건립 논의 위해 방문…국비 300억 거점센터 청신호
애플개발자아카데미·체인지업그라운드 등 디지털 관련 현장 살펴 봐

박윤규 과기정통부 제2차관 등 정부 방문단이 포스텍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를 둘러보고 있다. 포항시 제공
박윤규 과기정통부 제2차관 등 정부 방문단이 포스텍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를 둘러보고 있다. 포항시 제공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은 14일 "지역 디지털 혁신 생태계 조성을 통한 국가 균형발전을 추진하고 있다"며 "경북도와 포항시가 중점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미래지능형 자동차·항공기 부품산업, 바이오산업, 애그테크(농업기술) 산업 등이 디지털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디지털 생태계 조성에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박 차관 등 정부 방문단은 이날 경북 포항시 지곡밸리(남구 지곡동)를 찾아 경북지역 디지털 혁신 주요 현장을 둘러보고 SW관련 기업대표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장상길 경북도 과학산업국장 등 50여명이 함께 참석했다.

포항시는 지역 디지털 혁신거점 건립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 사업에 선정되면 오는 2025년까지 3년간 480억원(국비 300억원·지방비 180억원)이 투입돼 지역 디지털 기업 및 인재를 유치할 수 있는 거점센터가 구축될 전망이다.

방문단은 먼저 동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지난 3월 포항에 문을 연 포스텍 애플 디벨로퍼(개발업) 아카데미를 방문했다.

이어 창업 인큐베이팅인 체인지업그라운드를 방문해 입주기업들의 혁신 현장을 살펴봤다.

이 자리에서 입주기업인 ㈜마이다스H&T와 폴라리스3D는 헬스 케어 센서제어 기술 및 자율주행 로봇 기술이 적용된 제품들을 시연해 경북지역 기업들의 디지털 기술 역량을 선보였다.

포항테크노파크 내 미래융합센터로 자리를 옮겨서는 디지털 혁신거점 조성사업에 대한 브리핑을 들으며 경북 디지털 기업대표들과 간담회도 가졌다.

기업 간담회에서는 '경북지역 디지털 혁신거점' 조성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경쟁력 있는 소프트웨어 선도기업 및 스타트업 14개사가 참여했다.

이날 디지털 기업인들은 과기정통부의 지역 디지털 정책에 대한 기대와 함께 기업이 지역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과 지역 디지털 생태계 육성을 위한 정부·지자체 역할 등에 대해 다양한 현장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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