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우 기자 sdw@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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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시-중국 르자오시 청소년 교류로 미래 우호 협력 기틀 마련

    포항시-중국 르자오시 청소년 교류로 미래 우호 협력 기틀 마련

    경북 포항시와 중국 산둥성 르자오(日照)시 중학생들이 서로의 집을 찾으며 우호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13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11일 르자오시 지역 중학생 등 20여명이 포항을 방문해 3박 4일 일정으로 홈스테이 및 문화 체험을 진행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12월 포항지역 중학생들이 중국 르자오시를 방문한 데 이어 양 도시 간 청소년 교류를 지속하기 위해 마련됐다. 르자오시 청소년들은 포항 체류 기간 중 지역 가정에서 1박 2일간 홈스테이에 참여하며 한국의 가정문화와 일상생활을 체험했다. 특히 지난해 르자오시를 방문했던 포항 중학생 가정이 이번에 호스트패밀리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방문단 청소년들은 호스트패밀리와 함께 포항의 생활문화와 지역 문화를 깊이 있게 경험했다. 방문 기간 중 포항제철중학교에서는 환영식, 학교 시설 관람, 수업 참여 등 학교 교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포항제철중 학생들이 준비한 환영 공연에 화답해 르자오시 청소년들도 직접 준비한 중국과 한국 노래, 무용, 피아노 연주 등을 선보였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포항제철중학교와 르자오시곡부사범대실험부속학교는 교류협약서를 체결하고 향후 학생 교류와 교육·문화 분야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도 르자오시 방문단은 포항의 주요 문화·관광지를 둘러보고, 칠기공예 전시관 참관 및 자개 키링 만들기 등 한국 전통공예 체험에 참여하며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르자오시 청소년 교류단의 방문은 그동안 이어온 양 도시의 우호 교류를 청소년 분야로 확장하고 미래세대의 상호 이해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해외 우호교류도시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청소년 국제교류를 활성화해 도시 간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7-13 16:25:02

  • 세계녹색성장포럼 8일 포항서 개막

    세계녹색성장포럼 8일 포항서 개막 "녹색도시 전환으로 산업 경쟁력 확보"

    '2026 세계녹색성장포럼(World Green Growth Forum 2026·WGGF 2026)'가 8일 포항 라한호텔에서 개막했다. 세계녹색성장포럼은 산업계의 녹색 전환 및 지속 가능한 도시 구현을 논의하는 국내 최초의 국제포럼이며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산업 전환, 국제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는 자리이다. 포항시에 따르면 올해 포럼 주제는 '경계를 넘어, 새로운 녹색 미래로(Beyond Boundaries, A New Green Future)'으로서 50개국·연인원 1천500여명이 참여한다. 이날 개회식은 박용선 포항시장의 개회사로 시작해 김철수 포항시의회 의장의 환영사, 이명박 전 대통령의 영상 축사, 김희수 경북도의회 의장과 김상협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사무총장의 축사로 이어졌다. 반기문 GGGI 의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영상 축사로 포럼 개최를 축하했고, 이회성 CF(무탄소)연합 회장과 짐 스키 IPCC(UN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 의장은 오프닝 스피치를 통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와 실천을 강조했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개회사에서 "탄소중립은 더 이상 환경만의 문제가 아니라 산업 경쟁력의 문제"라며 "포항은 철강산업의 녹색 전환을 기반으로 AI, 2차전지, 수소 등 미래 신산업 육성을 함께 추진하며 지속가능한 산업도시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개회식에 앞서 열린 프레스 컨퍼런스에는 박용선 포항시장과 후안 베르데 기조연사, 김상협 GGGI 사무총장, 지노 반 베긴 ICLEI(지속가능성을 위한 세계지방정부) 사무총장이 참석해 포항의 녹색전환 비전과 도시·국제기구 간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 오는 10일까지 3일간 진행될 포럼 기간에는 후안 베르데 알라모 홀딩 그룹 회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녹색산업, 저탄소 해양교통, 녹색금융, 해양생태, 기후 안심 도시, 자연기반해법, 일상 속 기후행동 등을 주제로 한 세션이 분야별로 진행된다. 또한, 포항지역 기업의 해외 기후 프로젝트 참여 가능성을 모색하는 'GGGI×포항기업 워크숍', 국내외 청년들이 참여하는 녹색성장 아이디어 해커톤, 청소년 기후실험실 등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 시민참여 콘서트에는 최재천 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부 명예교수와 홍다경 지구를 지키는 배움터 대표가 참여해 시민들과 일상 속 기후행동의 의미를 나눈다. 포항시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산업과 환경이 공존하는 녹색성장 도시 이미지를 국제사회에 알리고, 국제기구·기업·도시 간 협력 기반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한편, WGGF 2026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wggf.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7-09 15:08:48

  • 경북-대만 요트협회 해양스포츠 교류 MOU 체결

    경북-대만 요트협회 해양스포츠 교류 MOU 체결

    경북요트협회와 대만요트협회가 해양레포츠 교류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경북요트협회는 8일 오전 11시 포항해양스포츠아카데미에서 대만요트협회와 상호 교류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송영출 경북요트협회 수석부회장과 웨이위엔 대만요트협회 사무국장을 비롯한 각국 협회 임원 및 코치진이 참석했다. 이번 MOU를 계기로 대만 선수단 18명은 오는 12일까지 포항에서 열리는 '2026 포항시장배 세일링 챔피언십'에 참가해 국내 선수들과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경북 유소년 선수단 역시 내달 5일부터 10일까지 대만 펑후지역에서 열리는 'ASAF(아시아요트연맹)컵 옵티미스트 세일링 오픈 챔피언십'에 정식 초청을 받아 참가한다. 양 단체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선수단 파견과 해양스포츠 프로그램 공유, 전문 코치진의 기술 교류 등으로 협력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김창수 경북요트협회장은 "이번 협약은 포항이 글로벌 해양스포츠 도시로 도약하고 우리 선수들이 국제 무대에서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요트로 이어진 이번 교류가 양 국가간의 해양레저스포츠 상생 협력으로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2026-07-09 15:08:26

  • 포항시 체류형 해양문화관광 중심도시로 도약

    포항시 체류형 해양문화관광 중심도시로 도약

    경북 포항시가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앞세워 체류형 해양문화관광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포항시는 스페이스워크, 이가리 닻 전망대, 스카이워크 등 핫플레이스와 함께 용한서퍼비치, 해양레포츠 체험교실, 호미곶 해녀체험 등 해양레저체험 프로그램을 구성해 관광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이 같은 콘텐츠를 통해 단순 방문을 넘어, 머물며 즐기는 체류형 관광지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포항시는 이달 관광객들이 여름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도록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 다양한 축제를 연다. 18일부터는 '2026 포항 영일대 뮤직&캠핑페스타'가, 31일부터는 8월 1일까지 '2026 포항 워터스플래시 페스티벌'이 각각 개최된다.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음악과 물놀이 등 다채로운 체험이 마련될 예정이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천혜의 바다와 자연환경, 다채로운 축제를 계기로 더 설레고 더 머물고 싶은 해양관광도시로의 이미지를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7-09 06:30:00

  • '여름 피서 시작' 포항지역 해수욕장 오는 11일 일제 개장

    '여름 피서 시작' 포항지역 해수욕장 오는 11일 일제 개장

    오는 11일부터 포항지역 해수욕장이 일제히 개장한다. 8일 포항시에 따르면 내달 23일까지 44일간 지역 내 8개 해수욕장에서 피서객 맞이에 나선다. 올해 개장하는 지정 해수욕장은 구룡포·도구·신창·송도·영일대·칠포·월포·화진해수욕장 8곳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포항시는 해수욕장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개장에 앞서 안전시설과 샤워장, 화장실 등 편의시설 전반을 점검했다. 특히, 해파리와 상어 등 유해 해양생물의 유입을 막기 위해 해수욕장별 유해생물 차단망을 설치하는 등 안전관리를 강화했다. 또한 인명구조요원 82명과 응급처치요원 8명 등 총 90명의 안전관리인력을 배치하며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구조와 응급처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해수욕장별 안전시설을 상시 점검하고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강화해 각종 안전사고와 재난 상황에 철저히 대비하는 등 안전한 해수욕장 운영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며 "이용객들도 안전요원의 안내에 적극 협조하고 물놀이 안전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구룡포·도구·신창·송도·영일대·칠포·월포·화진해수욕장은 11일 일제히 개장식을 가지고, 수신제 및 어룡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 있음〉 사진1. 지난해 송도해수욕장 전경. 2. 구룡포해수욕장. 3. 신창해수욕장.

    2026-07-08 18:34:15

  • 포항시의회 의장단 선거에 국힘 '해당행위 조사' 진통 이어져

    포항시의회 의장단 선거에 국힘 '해당행위 조사' 진통 이어져

    포항시의회 제10대 전반기 원 구성을 둘러싼 국민의힘 내홍이 중앙당 차원의 조사로 비화했다. 국민의힘 남구·울릉당협(남당협)과 북구당협(북당협) 간 후보 단일화 실패가 결국 더불어민주당의 '캐스팅보트' 행사로 이어졌고, 그 결과 민주당이 5개 상임위원회 중 3곳의 위원장을 차지하는 이변이 빚어졌다. 현 의장단 등은 '갈등과 상관없는 여야의 협치'라는 입장이지만, 이를 바라보는 국민의힘 중앙당의 시선은 사뭇 다른 모양새이다. 이번 사건의 발단은 국민의힘 남당협과 북당협 간의 '신사 협정에 대한 의견 차이'로 보인다. 앞서 제9대 때 포항시의회는 북당협이 강세를 보이며 전·후반기 의장을 모두 북구 지역구 시의원이 차지했다. 국민의힘 측은 지금까지의 관례에 따라 이번 제10대는 전반기 의장을 남당협에서, 후반기 의장을 북당협에서 내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진다. 그러나 남당협 내부에서 특정 후보로 의견이 모아지자 다른 후보가 반발했고, 이 틈을 타 북당협이 반발한 후보 쪽을 전격 지지하고 나서면서 합의가 무너졌다. 특히, 지난달 30일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후보 추대를 위한 의원총회에서 이러한 갈등은 절정에 달했다. 이날 남당협은 의총 참여를 거부했으나 북당협만으로 자체 회의를 진행해 후보를 결정했다. 현재 포항시의회는 총 33명 시의원 중 국민의힘 소속 23명(남당협 11명·북당협 12명), 더불어민주당 소속 9명, 무소속 1명으로 구성돼 있다. 숫자상 의원총회에서 표결이 진행될 경우 남당협이 밀릴 것이 자명한 상황이라 총회 참석이 실익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후 지난 3일 포항시의회는 제331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어 재적 의원 33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의장·부의장 선거를 치렀다. 무기명 투표 결과 김철수 시의원이 19표를 얻어 14표를 얻은 이재진 의원을 제치고 의장에 당선됐고, 부의장 선거에서도 조민성 시의원이 19표로 13표에 그친 김종익 시의원을 눌렀다. 당선된 두 시의원 모두 애초부터 남당협이 후보로 내세웠던 인물들이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들이 얻은 19표가 국민의힘 남구 의원 전원과 민주당 표가 결합된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이후 사흘 뒤인 6일 열린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는 5개 상임위원회 위원장 선거가 진행됐으며 총 5개의 상임위원장 자리에 남당협 소속 2명, 더불어민주당 소속 3명의 시의원이 당선됐다. 민주당이 상임위원장을 배출한 것은 제9대 전반기 이후 두 번째이고, 한번에 복수의 위원장을 배출한 것은 개원 이래 처음이다. 같은 날 오전 국민의힘은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일부 지역에서 민주당 의원들과 야합해 시·도의회 의장단 선거를 파행으로 몰고 간 사례들이 중앙당에 보고됐다"면서 당무감사위원회를 통한 전수조사와 그에 따른 엄중한 조치 방침을 설명했다. 국민의힘 내에서는 포항시의회와 함께 충북 옥천군의회 의장단 선출 과정도 유사 사례로 함께 거론되고 있다. 만약 중앙당 조사 결과 제명이나 출당 등 중징계로 결론 날 경우 의장단이 무소속으로 전환되면서 시의회 운영 전반에 상당한 파행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된다. 아울러 이번 제10대 포항시의회가 '여야의 협치'라는 의미를 내세우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의힘 내부 갈등이 자칫 정당 간의 대립으로도 번질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다. 김철수 포항시의회 의장은 "야합이나 거래 등 중앙당이 우려하는 어떠한 정치적 셈법도 들어가지 않았다"면서 "계파와 이익을 떠나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는 시의회를 꾸리려 했고, 이번 상임위원장 선거가 그 시작점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

    2026-07-08 15:52:16

  • 오는 10월 영일만항에 탑승객 900명급 크루즈 출항

    오는 10월 영일만항에 탑승객 900명급 크루즈 출항

    경북 포항시 영일만항에 오는 10월 8일 일본으로 향하는 크루즈선이 출항한다. 7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번에 운항하는 크루즈 여행은 일본 후쿠오카와 나가사키를 거쳐 10월 11일 부산항으로 입항하는 3박4일 일정이다. 선박은 국내 크루즈 선사인 두원크루즈의 이스턴 비너스호(Eastern Venus·2만6천594톤(t)급)로서 승객 720명과 승무원 180명이 탑승하는 국내 유일의 정기 정통 크루즈선이다. 수영장·레스토랑 등 다양한 편의시설은 물론 다채로운 공연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특히, 두원크루즈는 지역 크루즈 관광 활성화와 도민들의 여행 기회 확대를 위해 경북도민 300명을 대상으로 특별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할인 적용 시 크루즈 상품은 89만원부터 이용할 수 있으며, 예약은 오는 9일부터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기항지인 후쿠오카는 규슈를 대표하는 쇼핑·미식·문화 관광도시이며, 나가사키는 아름다운 항만 경관과 이국적인 역사·문화유산을 갖춘 관광도시"라며 "여행객들은 여유로운 선상 휴식과 함께 일본의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포항시는 이번 크루즈 운항을 계기로 영일만항의 국제여객 기능을 널리 알리고 국제 크루즈 노선 유치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영일만항 국제여객터미널은 내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조성되고 있으며, 터미널이 완공되면 국제여객 수용 능력과 출입국(CIQ) 기능이 강화돼 크루즈 입·출항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영일만항 출발 크루즈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해외여행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영일만항의 국제여객 기능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 크루즈 노선을 지속적으로 유치·확대해 영일만항을 환동해 해양관광 중심 항만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7-07 16:02:02

  • 경북 포항시, 로봇 거점사업 선정으로 푸드테크 신기술 육성

    경북 포항시, 로봇 거점사업 선정으로 푸드테크 신기술 육성

    포항시가 산업통상부의 '2026년 로봇 플래그쉽 지역거점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푸드테크 로봇산업 육성에 나선다. 이 사업은 사용자가 직접 써보고 현장 경험이 녹아든 특화 로봇을 널리 보급하기 위해 지역마다 특화 거점을 만드는 사업이다. 7일 포항시에 따르면 시는 푸드테크 로봇 분야에 선정돼 총 19억원(국비 9억5천만원, 도비 2억8천500만원 포함)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올해 준공 예정인 북구 흥해읍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를 바탕으로 '지역 외식산업 대전환을 위한 식품로봇 플래그쉽 체험 거점 구축 및 운영'을 추진한다. 경북도와 포항시가 사업을 총괄하고, 경북ICT융합산업진흥협회가 주관기관을, 포항소재산업진흥원이 참여기관을 맡는다. 포항시 관계자는 "요즘 외식업계는 일손 부족과 인건비 상승으로 AI·로봇을 활용한 푸드테크 도입 필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초기 투자 부담이 크고 현장에서 검증된 사례가 부족해 실제 확산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사업은 이런 진입 장벽을 낮춰 푸드테크 로봇이 실제로 현장에 보급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사업 내용은 ▷푸드테크 로봇을 직접 시험해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 조성 ▷통합 데이터 관리 체계 구축 ▷푸드테크 특화 로봇의 NSF 시험평가 지원 ▷지역과 연계한 식품로봇 보급 지원 ▷전 세대를 아우르는 푸드테크 교육·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크게 다섯가지이다. 포항시는 외식업주가 직접 참여하는 실증 프로그램을 운영해 로봇을 실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지 검증하고, 조리와 운영 과정에서 나오는 데이터를 모아 AI 기반 레시피 자동화의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메뉴별로 맞춤형 AI 레시피를 제공하고 지역 상권과 연계한 실증을 통해 푸드테크 로봇 도입 효과를 확인하는 한편, NSF 국제 시험인증과 연계해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도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해 7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공사를 시작했고, 11월에는 아시아 최초의 NSF 국제시험인증기관 문을 열었다. 여기에 지난 5월 농림축산식품부의 '글로벌 K-푸드테크 기업 육성사업'에 선정된 데 이어 이번 산업통상부 공모까지 뽑히면서, 연구개발과 시험평가, 국제인증, 현장실증, 교육까지 아우르는 푸드테크 산업 지원 체계를 갖추는 데 한층 힘이 실리게 됐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연구개발과 국제인증 기반에 더해 식품로봇을 실제로 실증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반까지 갖추게 됐다"며 "푸드테크 산업 생태계를 다지고 기업 지원을 강화해 포항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푸드테크 거점도시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7-07 15:12:23

  • '10억원 배상하라' 포항시, 청하 의료폐기물처리시설 인허가 지연 손배소 패소

    '10억원 배상하라' 포항시, 청하 의료폐기물처리시설 인허가 지연 손배소 패소

    포항 청하면 의료폐기물처리시설(매일신문 지난달 18일 등 보도)와 관련해 포항시가 업체 측이 제기한 '공사지연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패배하며 총 10억원을 배상하게 됐다.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재판장 이상오)은 지난 2일 청하의료폐기물처리시설 공사를 진행 중인 A사가 포항시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앞서 A사는 "포항시가 2023년 3월 13일 대법원 판결 이후에도 행정절차를 지속적으로 지연해왔고, 이로 인해 건축허가를 받기까지 6개월 이상이 추가로 지연됐다"며 "소송 과정에서 포항시와 원만한 합의를 시도했고 법원도 화해권고결정을 통해 중재를 시도했으나 포항시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지난 2024년 5월 2일 포항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법원은 "포항시의 이 사건 처분이 재량권을 일탈·남용한 위법에 해당할 뿐만 아니라 담당 공무원들이 객관적 주의의무를 위반해 행정절차를 부당하게 지체하고 위법한 처분에 이르렀다"며 "청구금액 10억원 전액을 2024년 5월 10일부터 다 갚는 날까지 연 12%의 비율에 따른 이자를 포함해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이번 판결에 따라 포항시가 배상해야 할 원금은 10억원이며, 법정이자를 포함하면 지난 6월 9일 기준 12억5천만원 규모다. 배상이 늦어질수록 이자는 매월 1천만원씩 늘어나는 구조다. 특히, A사는 실제 손해액이 이번 청구금액보다 훨씬 큰 것으로 산정하고 향후 항소심 등이 이어질 시 이번 소송에서 청구하지 않은 손해액도 구체화해 추가로 청구할 예정이다. A사 측에 따르면 2023년 9월 1일부터 실제 사업을 개시할 수 있었을 경우를 따져봤을 때 총 손해액(일실이익)을 73억3천279만7천원으로 산정했다. 이번 소송에서는 A사가 손해익 중 일부인 10억원을 청구했지만, 1심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해당 손해액을 모두 인용하기도 했다. 회사 측이 밝힌 영업지연 기간은 2023년 9월부터 2026년 9월까지이며 현재 시설 가동 예정일은 올해 10월로 알려졌다.

    2026-07-06 14:40:54

  • '국민의힘 남북 갈등이 부른 협치(?)' 포항시의회 상임위원장 선거서 민주당 3석 '이변'

    '국민의힘 남북 갈등이 부른 협치(?)' 포항시의회 상임위원장 선거서 민주당 3석 '이변'

    포항시의회 제10대 전반기 상임위원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5개 상임위원회 중 3곳의 위원장 자리를 차지하는 이변이 연출됐다. 보수·진보를 아우르는 화합의 모습이지만, 국민의힘 남구·울릉당협(남당협)과 북구당협(북당협) 간 내부 갈등이 봉합되지 못한 채 표결로 이어지면서 여야 협치 구도가 예상 밖으로 만들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포항시의회는 6일 '제32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5개 상임위원회 위원장 선거를 진행했다. 무기명 투표 결과 의회운영위원회는 국민의힘 남당협 소속 임주희 시의원이 총 의원 33표 가운데 20표를 얻어 위원장에 선출됐다. 자치행정위원회는 역시 국민의힘 남당협 소속 김영헌 시의원이 21표를 얻어 위원장에 올랐다. 경제산업위원회와 복지환경위원회, 건설도시위원회 위원장은 모두 더불어민주당 몫으로 돌아갔다. 경제산업위원회에서는 김상민 시의원이 19표를 얻어 국민의힘 북당협 소속 김종익 시의원(1표)을 크게 앞섰다. 복지환경위원회는 김만호 시의원이 19표를 얻어 국민의힘 북당협 소속 황찬규 시의원(14표)을 눌렀다. 건설도시위원회는 박칠용 시의원이 19표를 얻어 국민의힘 북당협 소속 김하영 시의원(2표)을 제쳤다. 민주당이 포항시의회 상임위원장을 배출한 것은 제9대 전반기 이후 두 번째이며, 한 번에 복수의 위원장을 배출한 것은 개원 이래 최초이다. 건설도시위원장에 선출된 박칠용 시의원은 "우리 세대만 정치를 할 것이 아니라 계속된 시의회의 존재 가치를 위해서 계파와 이념을 떠나 제대로된 협치를 이뤄내야 한다. 지금은 그 시험대"라면서 "집행부와 함께 포항을 위한 고민을 더 신중하고 꼼꼼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결과는 국민의힘 남당협과 북당협의 갈등 속에서 민주당이 키포인트 역할을 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의장단 후보를 추천하는 과정에서 남·북의 의견이 첨예하게 갈렸으며, 지난달 30일 국민의힘은 남당협 소속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북당협만으로 의원총회를 열어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후보를 결정했다. 당시 북당협은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부의장 자리와 일부 상임위원장 자리를 공석으로 남겨두는 방식으로 회유를 시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남당협은 물론 민주당까지 반발하면서 지난 3일 의장단 선거에 이어 이날 상임위원장 선거에서도 북당협 후보들이 잇따라 낙마했다. 결국 북당협의 독주가 오히려 민주당에 반사이익을 안긴 셈이다. 김철수 포항시의회 의장은 "시민을 대표하는 시의원이라면 어떠한 사적 이해관계나 정치적 셈법 없이 오로지 시민의 이익과 의회의 안정적 운영을 최우선에 둬야 한다"며 "의회 내부의 건강한 견제와 균형을 유지하면서도 포항시의 발전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협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7-06 14:36:29

  • 포항관광마이스협회, 제3·4대 회장 이·취임식… '잇다(ITDA)'로 관광·MICE 새 도약

    포항관광마이스협회, 제3·4대 회장 이·취임식… '잇다(ITDA)'로 관광·MICE 새 도약

    포항관광마이스협회는 지난 3일 포항시 북구 환여동 라메르웨딩컨벤션에서 '제3·4대 회장 이·취임식'을 열고 협회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경북도와 포항시 관계자, 관광 및 MICE 산업 관계자, 지역 기관·단체장, 회원사 등 200여명이 참석해 축하를 건넸다. 행사는 제3대 황승욱 회장의 이임과 제4대 최하정 회장의 취임을 기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최하정(디자인그룹앤 대표)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협회의 새로운 슬로건으로 '잇다(ITDA)'를 제시했다. 최 신임회장은 "사람과 사람을 잇고, 관광과 산업을 잇고, 지역과 세계를 잇는 연결의 힘으로 포항 관광과 MICE 산업의 새로운 성장을 만들어 가겠다"면서 "회원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협회를 만들고 포항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양관광·MICE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산·학·관 협력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내년 개관을 앞둔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에 맞춰 지역 관광·MICE 산업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며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 조성에 앞장선다는 포부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회원들이 '글로컬대학', '기업혁신파크', '특급호텔' 등의 포항 관광을 위한 키워드 피켓을 함께 들고 기념촬영을 진행하며 관광산업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기도 했다.

    2026-07-06 11:18:53

  • [취재현장-신동우] 대통령 말의 무게

    [취재현장-신동우] 대통령 말의 무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5월 12일 국무회의에서 포항 형산강 해송어촌계 사례를 직접 거론하며 "공공이 합법화해 줄 생각을 해야지 무조건 철거하는 것은 무책임의 극치"라고 강하게 비판한 지 한 달이 훌쩍 지났다.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특정 지역 어촌계 현안을 국무회의 석상에서 지목한 만큼 관계 부처의 신속한 후속 조치가 기대됐다. 그러나 현재까지 행정안전부 등 중앙 부처에서 낙동강유역환경청이나 포항시에 내린 별다른 지시 사항은 없다. 대통령의 발언이 사실상 일선 행정에 아무런 동력을 만들어내지 못한 셈이다. 현재 어민·포항시·낙동강유역환경청은 기존 노후 시설물을 철거하는 방향에 모두 동의한 상태다. 쟁점은 철거 이후다. 어민들은 1960년대 중반부터 생계를 이어 온 형산강 하구 어업 터전을 지키기 위해 필로티 구조 또는 부유식 시설물로 대체 건립하자는 방안을 내놓고 있다. 태풍 등 자연재해에도 안전하고, 하천 흐름을 크게 방해하지 않는 구조물이라는 게 어민 측 주장이다. 그러나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선박이 접안하는 계류시설은 법적 허용이 가능하지만, 필로티 구조든 부유식이든 하천 변에 육상 시설물을 신규 설치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다는 입장이다. 환경청은 "법이 허용하지 않는 행위이고 아직 상부기관에서 명령이 하달되지 않은 상황에서 임의로 승인을 내줄 수는 없다"는 원칙론을 반복하고 있다. 문제의 핵심은 하천법의 구조적 공백으로 보인다. 형산강은 국가하천으로 분류돼 있어 하천법의 적용을 받는다. 현행 하천법은 국가하천 구역 내에 어업 관련 육상 시설물을 신규로 설치하는 것을 허용하는 조항 자체가 없다. 환경청 입장에서는 법이 허용하지 않는 것을 승인할 권한이 없다. 어민들이 요구하는 대체 시설 건립은 결국 하천법 개정 없이는 불가능한 구조다. 대통령 발언이 행정적 실행력으로 이어지려면 행안부 또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법 개정을 주도하거나 특례 근거를 마련해야 하지만, 현재까지 어느 부처도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국회 차원의 입법 논의도 전무한 상태여서, 올해 내 법적 해결 가능성은 사실상 희박하다는 시각이 많다. 이쯤에서 냉정하게 물어야 한다. 대통령의 발언은 진심이었는가, 아니면 여론을 달래기 위한 즉흥적 언급이었는가. 국무회의 발언은 단순한 소감 표명이 아니다. 국정 최고 책임자가 특정 현안을 공개적으로 지목하고 방향을 제시했다면 그 말은 행정 전체를 움직이는 신호탄이 돼야 한다. 한 달이 지나도록 관계 부처 어느 곳에서도 공문 한 장 내려가지 않았다. 말은 있었지만, 행동은 없었다는 의미다. 법이 없으니 어쩔 수 없다는 논리도 납득하기 어렵다. 법이 현실을 따라가지 못할 때 그것을 고치는 것이 입법부와 행정부가 존재하는 이유다. 하천법이 어민들의 삶터를 상상하지 못한 채 만들어졌다면 지금의 국회와 정부가 그 공백을 메워야 한다. "법에 근거가 없다"는 말은 결국 "우리는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는 말의 다른 표현일 뿐이다. 행정 절차를 따지는 사이 해송어촌계 어민들의 피로감은 극에 달하고 있다. 대통령까지 직접 나서 합법화를 주문했는데 막상 어민들 손에 쥐어진 것은 올해 연말까지 유예된 철거 명령뿐이다. 12월 31일 이후 아무런 법적 해결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철거 집행이 재개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60년 가까이 형산강 하구를 터전 삼아 살아온 어민들에게 시간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정부가 움직이지 않는 동안 시간만큼은 멈추지 않는다.

    2026-07-02 17:16:54

  • 포항TP 입주기업 ㈜스트라드비젼 코스닥 상장

    포항TP 입주기업 ㈜스트라드비젼 코스닥 상장

    (재)포항테크노파크 입주기업인 ㈜스트라드비젼(대표이사 김준환)이 지난달 3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스트라드비젼은 2014년 설립된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비전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이다. 현재 본사를 포항TP 제5벤처동에 두고 있으며, 차량용 카메라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보행자·차량·차선·신호등·교통표지판 등을 인식하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및 자율주행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특히, 글로벌 ADAS 비전 AI(Vision AI) 시장에서 모빌아이(Mobileye), 퀄컴-어라이버(Qualcomm-Arriver) 등 세계적인 기업들과 경쟁하며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OEM)에 비전 AI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비전 AI 소프트웨어 'SVNet'은 고성능 반도체 의존도를 낮추면서도 우수한 인식 성능을 구현하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재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 13개사, 50여개 차종에 적용됐으며 누적 500만대 이상의 차량에 탑재됐다. 포항TP에 따르면 전체 매출의 약 86%를 해외에서 올리는 수출 중심 기업으로서 국내외 특허 1천46건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L2+ 수준(Level 2)의 자율주행 보조 기능을 지원하고 있으며, 내년까지 L3~L4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로봇, 드론, 국방, 스마트 제조 등 피지컬 AI(Physical AI) 분야로 사업 영역도 확대하고 있다 포항TP는 지난 2019년 스트라드비젼의 본사 입주를 지원한 이후 R&D센터 및 데이터센터(데이터처리·가공) 운영, 인증 및 마케팅 지원 등을 지원해 왔다. 2020년 포항시 유망강소기업 지정과 2026년 우수유망강소기업 지정으로 이어지는 성장 과정에 함께하며 지역 대표 AI기업으로의 도약을 지원했다. 포항TP는 최근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피지컬 AI 산업 육성과 연계해 스트라드비젼과의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스트라드비젼이 보유한 비전 AI 기술과 포항의 철강·항만·로봇·국방 인프라를 연계해 지역 기업, 대학, 연구기관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포항형 피지컬 AI 산업 생태계' 조성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송경창 포항TP 원장은 "스트라드비젼의 코스닥 상장은 지역에서 성장한 AI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기술력과 경쟁력을 인정받은 뜻깊은 성과"라며 "스트라드비젼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비전 AI 기술을 지역 주력산업에 접목해 포항형 피지컬 AI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AI·로봇·제조 혁신을 선도하는 미래산업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2026-07-01 16:04:03

  • 민선9기 박용선 포항시장 1일 취임 '올굿(All Pohang)포항' 비전 선포

    민선9기 박용선 포항시장 1일 취임 '올굿(All Pohang)포항' 비전 선포

    박용선 제10대 포항시장이 1일 취임식을 갖고 민선9기 시정 운영을 본격 시작했다. 박 시장은 이번 시정 비전으로 '올굿포항(All-Good Pohang)'을 내세우며 민생 경제 회복을 최우선으로 두겠다는 각오를 다짐해다. 이러한 각오를 나타내듯 박 시장은 이날 새벽 시내버스로 출근하면서 죽도시장을 가장 먼저 찾았다.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대중교통 이용 환경과 생활 불편 사항을 직접 청취하기도 하고, 죽도시장에서 상인들에게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다. 이어 덕수동 충혼탑을 참배하며 새 시정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다졌다. 이날 포항시청 문화동 대잠홀에서 열린 취임식에는 포항시 직원과 시민 600여명이 참석했다. 박 시장은 '위대한 포항, 더 나은 내일'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민생경제 회복, 지역 간 균형 발전, 도시 경쟁력 강화를 3대 시정 원칙으로 제시했다. 이를 실현할 5대 시정 목표로는 ▷혁신성장 ▷균형발전 ▷정주여건 ▷관광문화 ▷시민안전을 꼽았다. 박용선 시장은 취임사에서 "민생경제 회복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웃고, 청년이 돌아오는 포항을 만들겠다"며 "시민 여러분이 '시장이 바뀌었다'보다 '포항이 정말 달라졌다'고 먼저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박 시장은 취임 첫 안건으로 '포항지역 상생위원회 설치·운영 계획(가칭 올굿포항 상생위원회)'을 결재했다. 미국의 철강 고율 관세, 유럽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중국의 저가 철강 대량 공급 등 대외 악재와 함께 대형 유통망 철수에 따른 골목상권 위기, 청년 유출 등 복합적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올굿포항 상생위원회'는 ▷산업도약 ▷민생활력 ▷청년내일 ▷시민화합 등 4개 분과로 구성되며 민간 전문가와 기업, 노동, 시민대표가 참여한다. 산업도약 분과는 포스코 위기 공동 대응과 2차전지·수소·AI 등 첨단산업 투자유치를, 민생활력 분과는 골목상권 회복과 소상공인 경영 안정 지원을 맡는다. 포항시는 위원회 운영을 뒷받침할 상설 운영사무국을 설치하고, 안정적 운영을 위한 조례 제정도 추진할 방침이다. 전략 포럼과 정기회를 연 1~2회 개최하고 분기별 분과 회의를 정례화해 성과를 시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박용선 시장은 "포항이 마주한 위기는 어느 한 주체의 단독 노력으로 극복할 수 없다"며 "올굿포항 상생위원회 출범으로 대기업부터 골목상권까지 지역경제 전 계층이 체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7-01 15:57:57

  • 29일 포항시장 인수위 최종 활동 보고…

    29일 포항시장 인수위 최종 활동 보고…

    민선9기 포항시장직 인수위원회는 29일 박용선 포항시장 당선인과 함게 최종 활동 보고회를 진행했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 10일 인수위 출범 이후 추진해 온 시정 인수 활동을 종합하고, 민선9기 출범 이후 우선 추진해야 할 주요 현안과 정책과제를 점검하기 위한 자리이다. 인수위에 따르면 이날 주요 현안 32건·정책과제 177건·대시민 정책제안 273건 등 482건의 정책 심사와 현장방문 5곳·업무보고 26회 등에 대한 종합 검토 결과가 보고됐다. 아울러 민선9기 시정운영의 기본 원칙을 회복·균형·미래로 제시하며 ▷시정 비전으로 'ALL GOOD, POHANG(올굿포항)' ▷시정슬로건으로 '위대한 포항, 더 나은 내일'을 함께 제안했다. 특히, 민선9기 시정목표 실현을 위해 ▷미래를 선도하는 혁신성장 ▷어디든 살기좋은 균형발전 ▷모두가 풍요로운 정주여건 ▷언제나 다채로운 관광문화 ▷안전이 일상이 된 안심도시 등 한 5대 정책제언도 보고했다. 인수위 분과별 활동 결과를 살펴보면 자치행정분과는 재정 건전성 회복, 효율적인 조직 운영, 시민 중심의 정책 전환을 민선9기 시정 운영의 핵심 방향으로 제시했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혁신과 지속가능한 시정 운영 기반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경제산업분과는 철강산업 고도화, 소상공인 지원, 미래산업 육성 등 6개 분야·49건의 공약과 정책제안을 검토하고, 경제산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과 AI·로봇·양자 등 미래산업 선제 육성 필요성을 제안했다. 복지환경분과는 24시간 365일 돌봄체계 구축, 출생·산후 지원 확대, 포항시교육재단 설립, 노인·장애인 복지시설 확충, 공공보건 인프라 강화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또한 초고령사회와 저출산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복지전달체계 개편, 공공보건 인프라 확충, 청소년 복합문화·여가 플랫폼 조성 등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활 인프라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건설도시분과는 기존 도심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시민과 청년이 함께 살아가는 인간 중심의 고밀도 압축도시(Compact City) 조성 방향을 제시했다. 끝으로 시정혁신T/F팀은 시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혁신과 조직개편, 민생경제 회복과 사회통합을 위한 협치 기반 마련에 중점을 두면서 시민·기업·노동·행정이 함께하는 '(가칭)포항올굿상생위원회' 설치·운영 방향을 제안했다. 공원식 인수위원장은 "시정 전반의 현안과 공약사항을 점검하고, 민선9기 시정의 성공적인 조기 안착을 위한 정책과제와 시정운영 방향을 정리했다"면서 "시민의 삶 가까이에서 듣고 시민의 눈높이에서 살피며 시민과 함께 포항 발전을 실현해 나가겠다는 뜻을 해당 비전과 슬로건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향후 인수위는 분과별 검토 정책과제를 소관 부서에 통보해 후속 검토를 요청하고, 민선9기 공약 실행계획 및 부서별 추진계획 수립과 연계할 방침이다. 또한, 백서를 발간해 시정 인수 활동의 공식 기록으로 남길 예정이다. 박용선 포항시장 당선인은 "인수위가 제안해 주신 내용은 민선9기 시정의 중요한 기초자료로 삼겠다"며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와 책임 있는 실행을 통해 지역경제를 회복하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전했다.

    2026-06-29 15:41:27

  • 포항TP '산업AI 솔루션 실증사업' 본격 추진

    포항TP '산업AI 솔루션 실증사업' 본격 추진

    (재)포항테크노파크(이하 포항TP) 경북AI혁신본부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추진하는 '산업AI 솔루션 실증·확산 지원사업' 철강분야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자동차, 기계, 건설, 철강, 소재, 제약·바이오 등 국가 주력 6대 산업의 AI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추진된다. 분야별 주관기관은 ▷한국자동차연구원(자동차) ▷한국생산기술연구원(기계)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건설) ▷포항테크노파크(철강) ▷한국나노융합산업협회(소재) ▷한국전자기술연구원(제약·바이오)이다. 29일 포항TP에 따르면 경북도와 포항시, 구미시의 지원을 포함해 앞으로 9개월간 총사업비 44억5천만원(국비 21억원)을 투입하며 철강산업 AI 실증과 확산을 추진하게 된다. 포항TP를 중심으로 참여기업인 구미전자정보기술원(GERI), 수요기업인 동국산업㈜, 디케이동신㈜, ㈜디케이씨, ㈜한금(포항), 아주스틸㈜(구미), AI솔루션 공급기업인 ㈜임팩티브AI, ㈜앰버로드(포항), 포인드㈜(구미) 등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한다. 이번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AI 솔루션 공급기업과 이를 실증하는 철강 제조기업 모두가 경북 지역기업으로 구성됐다는 점이다. 지역에서 육성한 AI기업이 지역 제조기업의 생산현장을 혁신하고, 실증 성과를 다시 사업화와 산업 확산으로 연결하는 지역 중심 산업AI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포항TP는 이번 사업을 통해 철강 하공정 중심의 공통 데이터 정제와 학습데이터셋을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제조현장에 필요한 ▷원자재 및 수요예측 기반 재고관리 최적화 ▷제조공정 원료 투입 및 에너지 절감 최적화 ▷철강제품 표면 결함 품질관리 ▷철강산업 현장 안전관리 등 4대 핵심 AI 솔루션을 실증·고도화할 계획이다. 포항TP는 제조업 AI 융합 기반 조성사업을 통해 경북AX랩을 구축하고 지역 AI 공급기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해 왔다. 이를 통해 ㈜임팩티브AI, ㈜앰버로드, 포인드㈜ 등 지역 AI기업들이 제조현장에서 검증 가능한 기술력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에서는 검증된 AI 솔루션을 지역 철강기업 생산현장에 즉시 적용해 생산성 향상과 품질 혁신, 에너지 절감, 산업안전 고도화를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송경창 포항TP 원장은 "지역에서 육성한 AI기업과 지역 철강기업이 함께 산업AI 성공모델을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라며 "실증을 통해 검증된 AI 성공모델을 지속적으로 확산하고, 나아가 철강산업에 최적화된 산업AI 에이전트와 산업AI 특화모델 개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 제조업 AI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6-29 14:09:23

  • [산업·에너지 정책 엇박자] 세계 민간 기업들 포항 택했다

    [산업·에너지 정책 엇박자] 세계 민간 기업들 포항 택했다

    글로벌 기업들이 경북의 에너지에 집중하며 민간투자를 늘리고 있음에도 정부의 AI(인공지능) 투자는 호남권에만 이어지고 있다. 에너지 위험 시설의 부담과 AI 산업 투자 배분 사이의 불균형을 놓고 지역 균형 발전 원칙에 역행하는 조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5월 총 2조5천억원 규모의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 대상지로 전남 해남군 솔라시도를 최종 확정했다. 이 사업의 민간참여자는 삼성SDS 컨소시엄으로 네이버클라우드·삼성물산·카카오·삼성전자·KT·클러쉬와 전라남도 및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이 참여했다. 이 밖에도 광주광역시는 NHN클라우드가 운영하는 국가AI데이터센터를 지난 2023년 11월부터 운영 중이다. 광주는 지난 2019년부터 2025년 7월까지 4천269억원을 투입한 'AI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1단계 사업을 완료했고, 올해는 9천억원 규모의 2단계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SK그룹과 오픈AI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서남권 민간 AI데이터센터(AIDC) 입지 역시 전남으로 가닥이 잡혔다. 최근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 사업의 입지를 공식 석상에서 '전남도'로 명시한 바 있으며, 업계에서는 해남 솔라시도 권역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국가 주도 사업과 달리 민간 기업들은 경북의 입지 조건에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사 NeoAI Cloud(옛 텐서웨이브코리아)는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광명일반산업단지에 '글로벌AI데이터센터'를 건립 중이다. 1단계(40MW) 사업에만 약 5천500억원이 투입되며, 향후 2단계 사업을 통해 총 260MW 규모까지 시설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국비와 지방비 없이 순수 100% 민간 투자로 진행된다. 여기에 더해 세계 최대 규모의 데이터센터 전문 투자 기업이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펜타시티) 내 외국인투자지역 약 4만7천603㎡ 부지에 약 6조원 규모의 120MW급 AI 데이터센터 건립을 타진 중이다. 민간 기업들이 경북 포항을 택한 배경으로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 인프라 덕분이다. 광명산단의 경우 국가 주요 간선망 수준의 345kV 신영일변전소가 이미 구축돼 있어 별도 이중화 공사 없이도 200~300MW 이상의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경북은 원전이라는 에너지와 더불어 포스텍 등 여러 R&D 인프라, 인재들이 구축돼 있다. 정부의 직접적 재정 지원이 아니라도 조속한 행정 지원이나 관심이 더해진다면 충분히 글로벌 AI 산업에서 주도적 역할을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28 17:23:23

  • 포항시의회 의장 선거에 국민의힘 남북전쟁

    포항시의회 의장 선거에 국민의힘 남북전쟁

    다음 달 3일로 예정된 포항시의회 의장 선거를 놓고 국민의힘이 남북으로 갈라져 갈등을 벌이고 있다. 현재 의장 출마를 선언한 후보 2명 모두 남·울릉당협 소속 시의원들이지만, 남·북구 지역구 의원들 간 지지 의견이 갈리며 각 당협을 대표하는 대리전 양상이 됐다. 포항시의회는 제9대 시의원 구성이 완료됨에 따라 내달 3일 의장·부의장 선거를, 내달 6일 각 상임위원회 위원장 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이번 의장에는 5선의 이재진 시의원(남구 대이·효곡동), 3선의 김철수 시의원(남구 구룡포읍·동해면·장기면·호미곶면)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모두 국민의힘 남·울릉당원협의회 소속 시의원들이다. 포항시의회는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이 절대 다수인 탓에 통상적으로 4년 임기를 둘로 쪼개 전반기·후반기 의장을 각각 국민의힘 북당협과 남·울릉당협 시의원들이 번갈아가며 맡아 왔다. 이번 10대 포항시의회 역시 비례대표 포함 국민의힘 23석, 더불어민주당 9석, 무소속 1석 등 총 33명의 시의원 중 국민의힘 소속이 다른 정당에 비해 2배 이상의 숫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 9대 때 북당협이 강세를 보이며 전·후반기 의장을 모두 북구 지역구 의원이 차지하면서 적잖은 잡음을 불러일으켰다. 당시 남·울릉당협 측은 관례가 무시됐다며 강하게 반발했고, 이 갈등의 앙금이 이번 10대 의회 출범과 함께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형국이다. 국민의힘은 전반기를 남·울릉당협에서, 후반기를 북당협에서 의장을 내는 것으로 합의했으나 각자 다른 지지후보를 내세우며 갈등을 벌이는 모양새이다. 먼저 남·울릉당협에서는 A시의원을 지지하기로 의견이 모아지면서 B시의원이 반발하자 갑작스레 북당협이 B시의원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2년 후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자신과 의견이 맞는 인물을 내세우려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많다. 시의회 의장 등 지역 장악력이 밑받침돼야 2027년으로 예정된 포항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국회의원과 당협 간부 개입설까지 안팎으로 시끄럽다. 이번 의장 선거가 포항지역 내 진정한 상왕을 가리는 자리처럼 비칠까 걱정된다"며 "의장을 어떻게 해야 한다고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협치와 협동으로 출발하는 시의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6-06-28 15:46:21

  • 담가화로구이 효자점, 월남전참전 유공자 30여 명에 점심 대접

    담가화로구이 효자점, 월남전참전 유공자 30여 명에 점심 대접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포항의 한 식당이 월남전참전 국가유공자들을 초청해 식사를 대접하는 훈훈한 미담이 전해졌다. 담가화로구이 효자점(대표 이상화)은 최근 월남전참전자회 포항시지회 운영위원 30여명을 초청해 점심 및 기념품(200만원 상당)을 증정했다. 이날 참전 유공자들은 60여년 전 월남전 당시의 회고담을 나누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이 자리에는 포항시보훈회관에서 수년째 봉사활동을 이어온 남구 효자동의 한 주민도 참석해 참전자회와 식당 대표에게 합죽선 부채를 선물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신준식 월남전참전자회 포항시지회장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들을 이처럼 배려해 주신 이 대표님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상화 담가화로구이 효자점 대표는 "호국보훈의 달에 유공자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한편 담가화로구이는 지난 5월 문덕점을 추가로 개점하면서 인근 어르신 200여명을 초청해 소고기를 대접하는 등 지역사회 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26-06-28 12:13:54

  • 민선 9기 포항시장 인수위 '지방채 10년새 342% 급증…재정 구조 한계 봉착'

    민선 9기 포항시장 인수위 '지방채 10년새 342% 급증…재정 구조 한계 봉착'

    포항시의 지방채 잔액이 10년간 크게 늘어나고, 예산 규모 증가에 비해 자체 세입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재정 건전성이 빠르게 악화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박용선 포항시장 당선인은 25일 기자회견을 통해 시정 현안 점검 결과를 발표하고 4대 핵심 정상화 과제를 제시했다. 박 당선인은 이날 "복지·인건비·국도비 매칭사업 등 법정·의무적 경비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지방채 규모까지 빠르게 늘어나면서 현재의 재정 구조로는 지속가능한 시정 운영이 어렵다"고 밝혔다. 인수위원회에 따르면 포항시 지방채 잔액은 2018년 659억원에서 2026년 2천915억5천만원으로 342.41% 증가했다. 예산 대비 국도비 의무매칭 비중도 2022년 5천300여억원에서 2026년 6천90여억원으로 매년 갈수록 늘어나면서 포항시가 자체적으로 쓸 수 있는 재원이 줄어들었다. 박 당선인은 "재정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철강산업은 전례 없는 위기에 직면했으며 도시는 현실과 괴리된 개발로 시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인수위는 재정 문제 외에도 포항 경제·복지·도시 분야의 구조적 현안을 함께 제시했다. 경제 분야에서는 철강산업이 지역 제조업 부가가치의 70% 이상, 고용의 약 절반을 담당하는 핵심 산업이지만 중국발 공급과잉과 미국 철강관세 강화,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시행,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 등으로 전례 없는 위기에 처해 있다고 전했다. 복지 분야에서는 포항시의 65세 이상 고령층 비중이 올해 4월 기준 약 24.6%에 달해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가운데 저출생 심화로 복지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박 당선인은 행사·민간위탁 등 모든 사업을 원점 재검토하고 신규 공모사업 추진 시 투자 대비 효과 등 사전 재정심사를 거치는 재정건전성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철강산업 재도약을 위해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수소환원제철을 국가 프로젝트로 추진하는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박 당선인은 "정상화는 과거를 부정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전임 시장이 주민들과 약속한 사업들과 투자 가치가 있는 사업이라면 저 역시 그대로 승계할 것"이라며 "다만, 시민의 세금을 더욱 책임 있게 사용하고 기업이 다시 투자하며 시민 모두가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새로운 출발으로 봐 달라"고 말했다. 〈포항 지방채〉 ▷2018년 659억원 ▷2019년 679억원▷2020년 716억원▷2021년 1천378억원▷2022년 1천800억원 ▷2023년 2천100억원 ▷2024년 2천622억5천만원 ▷2025년 2천897억5천만원 ▷2026년 2천915억5천만원

    2026-06-25 14:5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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