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우 기자 sdw@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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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인 행사 의전 논란' 국회의원 당선인, 이번엔 딸 결혼 문자 뿌렸다

    '장애인 행사 의전 논란' 국회의원 당선인, 이번엔 딸 결혼 문자 뿌렸다

    경북 포항에서 열린 장애인 행사 때 의전 논란을 빚었던 국회의원 당선인(매일신문 지난 23일 보도)이 최근 자녀 혼사를 알리는 문자 메시지를 지역에 다수 발송하면서 또 구설수에 올랐다. 이상휘(국민의힘·포항남구울릉) 당선인은 최근 '저의 딸이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며 시간과 장소가 적힌 청첩 문자를 발송했다. 해당 문자에는 "조용히 치르고 싶어하는 딸아이의 뜻에 따라 간단히 안내 드린다. 넓은 마음으로 축하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면서 "축의금과 화환은 정중히 사양한다"고 덧붙였다. 요새 청첩 문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혼주 계좌번호나 웹페이지 연결 주소(URL) 등은 동봉되지 않았다. 그러나 해당 문자를 받은 사람들 사이에서는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인사치례를 해야하는지 말아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다. 포항지역 한 시민단체 대표는 해당 문자를 받은 핸드폰 캡처 화면을 자신의 SNS에 올리며 "금뱃지를 단 당선인에게 어떤 방식으로 축하해야 할까를 고민하는 부담을 주는 문자"라고 표현했다. 아울러 "당선인이야 함께 축하해주면 좋겠다는 순수한 뜻이라고 하겠지만, 문자를 받는 시민들은 마음이 같지 않다"며 "문자를 받고 어떤 반응도 하지 않아 괘씸죄 리스트에 오르면 어쩌지 하는 걱정이 들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이상휘 당선인은 "결혼식 날짜는 선거와 상관없이 이미 1년 전에 정해진 것이다. 가까운 지인들에게만 보낸다는 것이 전화번호를 제대로 추려내지 못한 채 직원이 모든 사람에게 보낸 것 같다"며 "지금 문자를 보낸 분께 일일이 전화를 걸어 사죄하고 있다. 많은 분께 문자를 보내 죄송하다"고 해명했다.

    2024-04-24 16:20:05

  • 경북 포항시 올해 소상공인 특례보증 314억원 마련

    경북 포항시 올해 소상공인 특례보증 314억원 마련

    경북 포항시의 올해 '소상공인 희망 동행 특례보증' 재원이 314억원을 달성했다. 24일 포항시는 포항수산업협동조합·경북오천신용협동조합과 함께 '포항시 소상공인 희망 동행 특례보증재원 출연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포항수협과 오천신협은 14억원의 특례보증재원을 조성키로 하고, 각 5천만원과 2천만원을 출연키로 했다. 이번 포항수협과 오천수협의 출연을 기반으로 포항시는 올해 총 314억원의 특례보증 재원을 마련했다. 지난 2월 민관협력 매칭 사업을 통해 마련된 특례보증 재원 300억원에 이어 14억원이 추가된 것이다. 포항시에 따르면 앞서 조성된 특례보증 재원은 소상공인들의 호응에 힘입어 현재까지 120억원 이상의 자금이 소진됐다. 소상공인 희망 동행 특례보증은 포항시가 특례보증 재원의 3% 이자를 2년간 지원하며, 경북신용보증재단이 소상공인들에게 대출에 대한 보증서를 발급한다. 추가 출연에 따른 특례보증 신청은 해당 금융기관과의 개별 협약을 통해 추후 시행할 예정이다. 보증상품이 출시하면 포항시 홈페이지 공고 및 해당 금융기관에 문의해 신청하면 된다. 소상공인 희망 동행 특례보증은 소상공인 1인당 최대 보증 한도가 2천만원까지이며, 창업 6개월 이내의 청년 소상공인이라면 최대 5천만원까지 지원 가능하다. 융자지원 대상은 유흥·도박·사행성 업종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한 포항지역 소상공인 전 업종이다. 대출이자는 2년 간 3%를 포항시가 직접 지원하며, 상환 조건은 2년 거치 3년 원금균등분할상환 또는 2년 일시 상환 중 선택할 수 있다.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8천137명에 달하는 지역 소상공인에게 1천351억원이 특레보증이 지원됐다. 특히 지난해부터 대환 자금을 허용하고, 신용평점기준을 해제해 모든 신용등급의 소상공인의 신청이 가능하게 되면서 지원 대상 또한 대폭 확대됐다. 금리가 높은 일반보증을 이용하고 있거나, 기존에 포항시 소상공인 특례 보증을 이용 중인 소상공인도 이자 지원 기간이 끝났다면 해당 특례보증으로 저금리 갈아타기(대환보증)가 가능해졌다. 특례보증 신청은 예산소진 시까지이며, 상담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신분증·사업자등록증 등 해당 구비서류를 갖춰 신청하면 된다. 신청 후 보증심사를 거쳐 대출한도가 결정되며 재단에서 보증서를 받은 뒤 은행을 방문해 대출 신청을 하면 된다.

    2024-04-24 16:15:05

  • 20년 역사의 포항 전통 마을자생축제 '부학축제'가 사라진 이유는?

    20년 역사의 포항 전통 마을자생축제 '부학축제'가 사라진 이유는?

    무려 20여 년을 이어오던 포항 유일의 마을자생축제 '부학축제'가 명맥이 끊길 위기에 놓였다. 핵심 후원기관이던 새마을금고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지원을 중단하면서 주민끼리 축제기금을 마련할 방법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24일 주민 등에 따르면 포항시 북구 양학동에서 개최되던 부학축제는 1999년 양학새마을금고(현 신포항새마을금고) 제안으로 도입해 2년마다(격년제) 이어 오던 순수 지역축제다. 마을 인근 부학산 이름을 따서 도민들의 무병장수 및 발전을 기원하는 것이 취지다. 양학동청년회가 주최·주관하고, 신포항새마을금고를 비롯한 마을 내 주요 단체와 상인들이 십시일반 예산을 마련해 왔다. 평균 1억원가량의 예산을 활용했으며 그 중 6천만~8천만원에 달하는 예산 대부분을 신포항새마을금고가 지원했다. 매회 조금씩 축제 프로그램에 차이는 있었으나, 보통 부학산에 있는 600년 수령의 회화나무에 대한 노거수제와 동민 노래자랑, 축하공연 등을 열었다. 축제 이후 남은 예산은 이듬해 마을 경로잔치에 활용했다. 그러나 부학축제는 지난 2018년 5월 12일 제14회를 끝으로 더 이상 열리지 않고 있다. 제15회차를 열려던 2020년 코로나19가 유행하며 모든 축제가 중단됐고, 부학축제 역시 피해를 입었다. 마을에서는 2022년 이후 다시 축제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신포항새마을금고가 축제 지원을 거부하면서 예산 확보도 난관에 부닥쳤다. 이에 현재까지 축제 재개 계획은 전혀 없는 상태다. 축제 보존을 목표로 양학동청년회와 포항시가 신포항새마을금고에 지원을 부탁하고 있지만, 진전이 없다 보니 양학동청년회와 신포항새마을금고의 갈등만 깊어지는 상황이다. 양학동청년회 관계자는 "부학축제는 도입 당시 신포항새마을금고 이사장의 제안에 따라 시작했다. 주민들의 힘으로 성장한 새마을금고의 사회환원과 동민 화합이 주 목적이었다"면서 "그런데도 별다른 설명 없이 은근슬쩍 지원을 끊어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축제 존속을 위해 시 보조금을 받아서라도 재개하자는 얘기가 나오지만, 순수 마을축제라는 의미를 훼손할 수 없어 여러가지 방도를 구상 중"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신포항새마을금고는 재정 여력은 물론이고, 부학축제가 더 이상 시대에 맞지 않아 지원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신포항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코로나19가 가장 큰 이유였지만, 이후 경기악화 등 문제로 지원을 못했다"면서 "요즘 (축제 및 마을의) 분위기가 바뀌었다. 그 대신 새마을금고 회원을 위해서 다른 여러 행사를 하고 있다"고 했다.

    2024-04-24 14:43:29

  • ‘외국인 관광객 모십니다’ 포항시 관광통역안내사 팸투어 실시

    ‘외국인 관광객 모십니다’ 포항시 관광통역안내사 팸투어 실시

    경북 포항시는 23일 부산·경남에서 활동하는 관광통역안내사를 대상으로 포항 관광지 일원 팸투어를 실시했다. 이날 관광통역안내사들은 ▷바다를 배경으로 우주를 유영하는 느낌을 체험하는 스페이스워크 ▷바다 위를 걷는 해상스카이워크 ▷전통시장을 체험할 수 있는 죽도시장 등 포항지역 대표 관광지를 둘러봤다. 이어 드라마 촬영지로 해외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구룡포 일본인가옥거리 등 외국인을 대상으로 홍보할 수 있는 관광지도 꼼꼼히 살폈다. 이날 팸투어에 참여한 김희숙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 부산영남지부장은 "포항의 특색있는 관광지에서 외국인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를 많이 발견했다"며 "김해공항으로 입국하는 동남아시아 지역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포항을 방문할 수 있는 상품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상진 포항시 컨벤션관광산업과장은 "관광통역안내사는 외국인 관광객들에 우리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홍보대사의 역할을 수행한다"면서 "외국인 관광객 유치는 관광 인프라를 잘 갖춰놓는 것과 동시에 적극적인 마케팅 역시 중요하다"고 했다.

    2024-04-23 18:00:41

  • 포스코 중심 포항지역 민관기관들 ‘포항 로봇산업 육성’에 총력

    포스코 중심 포항지역 민관기관들 ‘포항 로봇산업 육성’에 총력

    포스코를 중심으로 경북 포항지역 산업계가 차세대 로봇산업 육성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23일 포항시청에서는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과 ㈜뉴로메카가 로봇 공동연구실을 설립하는 것을 골자로 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뉴로메카는 포스텍 출신의 박종훈 대표가 창업한 기업으로서 협동로봇·자율이동로봇을 기반으로 자동화 서비스 제공 및 스마트공장 도입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22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해 지난해 산업포장을 수상하고, 올해까지 7년 연속 '올해의 로봇 기업'에 선정되는 등 한국 로봇 분야를 대표하는 강소기업이다. 이날 ㈜뉴로메카는 로봇 공동연구실과 함께 포항 영일만 3일반산업단지 내 신사옥과 생산공장을 건설할 계획을 발표했다. 포항 영일만3일반산업단지에는 지난 2017년 총사업비 814억원을 투입한 수중로봇복합실증센터를 시작으로 ▷2019년 안전로봇실증센터 건립(총사업비 672억원) ▷2021년 해양장비 시험평가센터 구축(총사업비 30억원) 등 국내 최고 수준의 로봇 관련 실증 시험인프라가 밀집해 있다. 아울러 이날 포항시와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재)한국로봇융합연구원, (재)한국로봇산업진흥원, (사)한국로봇산업협회, ㈜뉴로메카, ㈜원익로보틱스, ㈜에이딘로보틱스, 포스텍기술지주(주) 등 9개 기관은 '민관협력 포항 로봇 비즈니스베이 생태계 조성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협약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나주영 포항상공회의소회장, 전익현 포항철강관리공단이사장, 이관희 (재)포항산업과학연구원소장, 여준구 한국로봇융합연구원장, 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 조영훈 한국로봇산업협회 부회장,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 최용준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AI 로봇융합연구소 지능제조로봇연구센터장, 고병철 포스텍 기술지주㈜ 대표 등이 참석해 포항 로봇산업의 미래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번 협약서의 주요 골자는 ▷로봇산업 분야의 허브 기관으로 원천기술 개발과 실용화를 위한 기술지원 ▷차세대 로봇 분야의 진흥을 위한 학술회의·교육·세미나 등의 정보교류 활성화 지원 ▷수도권 로봇 기업 포항 로봇비즈니스베이 생태계 조성 협력 ▷로봇 및 자동화 스타트업 육성 및 투자 등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K-로봇산업 기술경쟁력 강화와 상용화를 위해 영일만 3일반산업단지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로봇비즈니스베이 생태계 조성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포항시가 한국 최고의 로봇산업 핵심 거점에서 나아가 글로벌 로봇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2024-04-23 16:09:14

  • "풍년 들기를"…경북 포항서 올해 첫 모내기 시작

    경북 포항의 영농철을 알리는 첫 모내기가 23일 남구 대송면 남성리에서 진행됐다. 이날 정경원 포항시 농업기술센터 소장과 이상범 포항시의회 경제산업위원장, (사)한국쌀전업농 포항시연합회원, 농업 관련 관계자 등 100여 명은 현장에서 직접 모내기를 하며 자연재해와 병해충 없는 풍년 농사를 기원했다. 이날 모내기한 벼는 '해담벼' 품종이다. 농촌진흥청에서 선정한 최고품질의 쌀로 밥맛이 뛰어난 조생종이다. 오는 8월 말 수확해 추석 차례상에 햅쌀로 오를 예정이다. 포항시에 따르면 이날을 시작으로 6월 초까지 모내기가 이뤄져 올해 5천573㏊의 면적에서 약 3만8천여t의 쌀이 생산될 전망이다. 정경원 포항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쌀 소비 감소와 지속된 쌀값 하락 등 농업생산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혁신적인 기술 도입과 경쟁력 있는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해 포항 농민이 행복한 한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4-23 15:02:48

  • 장애인의 날 의전 실수에 포항시 공무원 불러내 훈계한 국회의원 당선인

    장애인의 날 의전 실수에 포항시 공무원 불러내 훈계한 국회의원 당선인

    경북 포항시 '장애인의 날' 행사를 두고 때 아닌 의전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통상적인 의전 절차와 달리 이날 행사에서 국회의원에 대한 별도 축사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더욱이 해당 국회의원이 포항시청 담당자까지 불러내 전후 관계를 따져물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에 대한 뒷말이 무성하다. 지난 19일 포항실내체육관에서는 '장애인의 날 기념식' 및 '장애인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 포항시가 주최하고 포항시장애인연합회가 주관한 행사이며, 진행 전반은 포항시장애인연합회가 맡았다. 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김일만 포항시의회 부의장, 김정재(포항시 북구)·이상휘(포항시 남구·울릉군) 국회의원 당선인, 박용선 경북도의회 부의장 등 광역·자치의원을 비롯해 지역 내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 자원봉사자 등 1천500여명이 참석했다. 문제는 행사 초반에 진행된 축사에서 발생했다. 이강덕 포항시장과 김일만 포항시의회 부의장 순서까지는 문제없이 진행됐으나 이후 순서에서 행사 진행 측은 무대 위 단상을 치우고 양 국회의원 당선인을 포함해 광역·자치의원을 한꺼번에 불러냈다. 국회의원에 대한 별도 축사 자리 없이 그냥 마이크를 주고 단체 인사를 하게 했다. 당시 행사에 참석했던 사람들이 말에 따르면 양 국회의원 당선인 모두 행사를 마친 뒤 의전에 대해 불만을 표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이상휘 국회의원 당선인은 이날 행사 오후쯤 복지국장 등 포항시청 담당자를 자신의 사무실로 불러 불편한 심기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시 관계자는 "크게 갈등이 있었다기 보다는 행사가 어떻게 진행됐는지 물어오시길래 5분 정도 이야기를 나눴다. 앞으로 실수없이 서로 잘 협조하기로 했다"고 했다. 이상휘 당선인 측 관계자는 "꼭 해당 행사가 아니라 전부터 여러가지 포항시와 소통이 원활이 이뤄지지 않은 부분이 있었다. 당선이 되고 첫 대규모 공식 행사였는데도 같은 일이 반복되니 제대로 대화를 나눈 것 뿐"이라며 "포항시와 원만한 소통을 이어가기로 잘 마무리했다"라고 말했다.

    2024-04-23 13:36:29

  • 포스코 수소환원제철소 '바다 매립' 찬성 환경단체 출범

    포스코 수소환원제철소 '바다 매립' 찬성 환경단체 출범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수소환원제철소 건립 용지 확보를 위한 바다 매립(수소환원제철용지·옛 명칭 5투기장)에 찬성 의견을 내건 환경시민단체가 출범했다. 그동안 지역 환경단체들이 수소환원제철소 건립에는 찬동하면서도 정작 바다 매립에 결사 반대의 목소리를 내왔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포항환경연대(이하 포항환경연대)'는 18일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적인 출범을 알렸다. 포항환경연대의 공동대표는 유성찬 전 한국환경공단 감사와 손종수 포항시민연대 상임대표가 맡았으며, 현재 약 30명의 회원이 뜻을 함께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성찬 대표는 포항시장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적이 있는 등 지역 내 진보진영 측 인사들이 주축을 이룬 것으로 보인다. 포항환경연대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구온난화 등 기후 문제를 거론하며 '2050 탄소중립 실현에의 의지' 및 '포스코 수소환원제철소 건립'을 최우선 화두로 제시했다. 포스코가 국내 대표적 탄소배출시설임을 감안할 때 수소환원제철은 유럽 등 서구권 수출길을 위한 필수조건인 동시에 포항의 환경개선을 위한 희망이라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포항환경연대는 "탄소중립의 환경문제는 포항에서 포스코를 존치하게 할 것인가, 떠나게 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선택의 문제이기도 하다"면서 "탄소중립과 함께 지속사능한 포항을 바라는 시민들이 중심이 되는 환경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석탄 대신 수소를 이용해 쇳물을 만드는 수소환원제철소 건립은 세부적인 사항에서 이견은 갈렸지만, 대부분의 포항지역 시민단체에서도 찬성하는 부분이었다. 다만, 수소환원제철소 용지 확보를 위해 '포항제철소 동쪽 앞바다 132만2천300여㎡를 매립해야 한다'는 포스코의 계획에 포항지역 환경단체들은 해양오염을 우려하며 반대의 목소리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6월부터 포스코 등은 수소환원제철소 용지 바다 매립에 대한 주민공청회를 개최하고 있지만, 이러한 환경단체들의 반발로 매번 곤혹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포항환경연대는 "포항시민들의 미래를 한두개 시민단체가 결정해서는 안된다"며 범시민 공론화를 제안하고 나섰다. 유성찬 공동대표는 "해양스포츠관광이나 2차전지 등 여러 미래가 있지만 철강산업이 빠진 포항을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포항과 포스코는 탄소중립을 위해 수소환원제철소 건립 외에 다른 대안이 없다"면서 "해양오염이 우려된다면 덮어놓고 반대할 것이 아니라 이에 대한 대비책을 함께 고심하는게 맞다. 진보든 보수든 편향적 사고를 배제하고 시민 모두의 뜻을 모아 생존과 직결된 문제들을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2024-04-18 16:13:34

  • 포항 찾은 볼리비아 대표단, 산업분야 교류 협력 제안

    포항 찾은 볼리비아 대표단, 산업분야 교류 협력 제안

    볼리비아 친선 대표단이 17일 경북 포항시청을 찾아 산업 등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포항시에 따르면 이번에 방문한 대표단은 정치현 볼리비아 우세볼대학병원장과 앙헬 수마미 산 안토니오 데 로메리오시장 등 6명으로 구성됐다. 볼리비아에서 의사 및 목회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정치현 원장은 지난 2019년부터 기독민주당 후보로 대선에 도전하는 등 현지 정계·의료계의 대표격 인사로 알려져 있다. 대표단은 이날 포항에서 포스코 홍보관 및 포항제철소 견학을 마친 뒤 포항 지역 내 산업 현황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으며, 포항시와 지속적인 교류를 희망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정치현 원장은 장상길 부시장과의 면담을 통해 "세계 최대의 광물자원 부국인 볼리비아가 포항과 교류가 이어진다면 양국 간 큰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위한 논의가 필요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앙헬 수마미 시장 또한 "포항의 관계자를 볼리비아에 초청하는 등 인적교류 및 네트워크를 구축해 포항시의 과학기술과 관광에 대한 노하우를 산 안토니오 데 로메리오시에 적용하고 싶다"고 했다.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포항시의 산업 기술과 볼리비아의 풍부한 자원이 함께 협력해 상호번영에 긍적적인 효과를 불러오길 바라며, 볼리비아 대표단과의 이번 만남이 그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한편, 안데스산맥의 고지대에 위치한 볼리비아는 광활한 영토를 자랑하는 남미대륙의 자원 대륙이다. 연간생산량이 2천300만t에 이르는 세계1위의 리튬 채굴량을 자랑하고 있으며, 아직 개발되지 않은 원유 및 천연가스도 상당한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4-04-18 16:10:22

  • 경북 '2차전지 초격차 플랫폼' 시동…포항 블루밸리산단 '속전속결'

    경북 '2차전지 초격차 플랫폼' 시동…포항 블루밸리산단 '속전속결'

    포항을 중심으로 한 경북 2차전지 산업 육성과 투자 유치에 청신호가 켜졌다. 2차전지 기업이 집적하는 포항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의 계획 변경 승인이 패스트트랙으로 처리되면서 입주 기업들의 조기 투자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된 것이다. 이와 관련, 포항과 구미·경주·영천 등 주변 도시를 연계하는 '2차전지 초격차 플랫폼' 구축 사업에도 시동이 걸리면서 대구경북권 2차전지 산업이 날개를 다는 모습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6일 제17차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산업단지계획 변경을 승인 고시했다. 지난해 11월 8일 사업시행자인 LH가 국토교통부에 변경을 신청한 지 5개월 만에 패스트트랙으로 처리됐다. 이번 산단 계획 변경의 주요 내용은 ▷유치 업종 추가 ▷용수 공급계획 ▷오·폐수 처리계획 ▷전력 공급계획 변경 등이다. 우선 2차전지 기업과 데이터센터 투자 예정 부지에 제조업과 정보통신 업종을 추가해 신속한 입주 및 착공이 가능해졌다. 아울러 산업단지 내 공업용수 추가 공급을 위한 정수시설을 신·증설해 오는 2031년부터 공업용수 2만1천t(톤)을 추가 공급하고 2단계 배수지도 확장할 계획이다. 또 2차전지 기업들의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염 처리수를 공공해역으로 방류하기 위한 지하 관로와 중계펌프장 신설 계획이 추가됐다. 전력 추가 공급을 위한 산업단지 내 변전소 신설 및 선로 용량 확대도 반영됐다. 2차전지 산업의 급속한 성장으로 발생한 전력과 용수 부족 문제는 포항 산업계가 오랫동안 겪어온 난제였다. 이번 패스트트랙 처리는 기업 조기 투자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을 중심으로 한 '2차전지 초격차 플랫품' 구축 사업도 추진된다. 경북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플랫폼 구축 사업에서 2차전지 중점 산업 분야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부터 3년간 사업비 34억원을 투입해 국가 연구개발 결과를 민간에 이전하고 사업화와 투자 및 글로벌 진출까지 지원하는 전주기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번 공모에서 경북은 포항 2차전지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경주·영천의 미래차 소재부품 생산거점 ▷김천의 드론·자율주행 실증거점 ▷구미 2차전지 소재 생산거점 ▷경산 전기차 무선 충전거점 등을 연계해 초격차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는 최적지로 평가받았다.

    2024-04-17 20:50:36

  •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서 어린이날 카약·요트 등 무료 체험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서 어린이날 카약·요트 등 무료 체험

    포항시체육회는 어린이날인 다음달 5일 영일대해수욕장에서 어린이를 위한 해양스포츠 무료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포항시 후원으로 마련한 이번 행사는 ▷2인승 카약 240명 ▷11인승 파워보트 720명 ▷11인승 크루즈요트 240명 등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을 우선으로 3종목 총 1천200명에게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인근 행사장에서는 어린이 해양문화 조성을 위한 해양스포츠 스티커 타투, 기념 풍선 지급행사, 모래놀이 체험장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함께 한다. 신청은 오는 22일부터 '포항 바다야 놀자' 앱(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온라인 선착순으로 받는다. 행사 당일에는 취소분에 한해 현장 접수도 받을 예정이다. 나주영 포항시체육회장은 "어린이날 주인공인 어린이가 이색 해양스포츠 체험을 맘껏 즐기며 특별한 추억을 가슴속에 새겨 넣고 돌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4-04-17 16:19:14

  • 장애를 넘어 피어난 웃음꽃 ‘제2회 척수장애인 어울림 체육대회’ 성료

    장애를 넘어 피어난 웃음꽃 ‘제2회 척수장애인 어울림 체육대회’ 성료

    (사)한국척수장애인협회 경북협회 포항시지회(회장 공지웅)는 17일 포항시 산림조합 야외공연장에서 '제2회 척수장애인 어울림 체육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회원, 활동지원사, 보호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체육대회는 9개 종목의 체육경기와 레크레이션, 경품추첨 등 모든 사람들이 화합과 건강을 증진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공지웅 한국척수장애인협회 경북협회 포항시지회장은 "이번 체육대회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함께 땀 흘리고 한마음으로 경기를 하며,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보내 기쁘다"며 "척수장애인들이 차별과 편견 없이 마음껏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사회적 여건이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4-17 15:50:37

  • 포항블루밸리국가산단 계획 변경 패스트트랙 처리…투자 속도 낸다

    포항블루밸리국가산단 계획 변경 패스트트랙 처리…투자 속도 낸다

    2차전지 산업의 중심지인 경북 포항시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의 계획변경 승인이 패스트트랙으로 처리되면서 입주기업들의 투자 진행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6일 제17차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산업단지계획 변경(이하 17차 변경)을 승인 고시했다. 지난해 11월 8일 사업시행자인 LH에서 국토교통부에 17차 변경을 신청한 지 5개월만에 패스트트랙으로 처리된 것이다. 이번 제 17차 산단 계획 변경의 주요 내용은 ▷유치업종 추가 ▷용수공급계획 ▷오·폐수처리계획 ▷전력 공급계획 변경 등이다. 우선 2차전지 기업과 데이터센터 투자 예정 부지에 제조업(C20121, C23, C24, C28)과 정보통신업(J61, J62, J63) 업종을 추가해 신속한 입주 및 착공이 가능해졌다. 아울러 산업단지 내 공업용수 추가 공급을 위해 정수시설을 신설 또는 증설해 오는 2031년부터 공업용수 2만1천t(톤)을 추가 공급하고 2단계 배수지도 확장할 계획이다. 2차전지 기업들의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염 처리수를 공공해역으로 방류하기 위한 지하관로와 중계펌프장 신설 계획이 추가됐으며, 전력 추가 공급을 위한 산업단지 내 공당변전소 신설 및 선로용량 증대 등도 반영됐다. 2차전지 산업의 급속한 성장으로 발생한 전력과 용수 부족 문제는 포항 산업계가 오랫동안 겪어온 난제였다. 산업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도 이달 안으로 산업단지 관리기본계획 변경을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며, 기업 조기 투자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2차전지 기업 및 데이터센터 등 대규모 투자가 적기에 진행될 수 있도록 정부 및 관계 기관의 포항블루밸리국가산단 계획 변경이 패스트트랙으로 추진된 것에 감사드린다"며 "2차전지 기업들의 조기 투자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포항을 글로벌 2차전지 선도도시로 조성하겠다"고 했다.

    2024-04-17 15:07:32

  • '포항 명예시민' 피터 풀데 독일 막스플랑크 복잡계연구소 명예소장 별세

    '포항 명예시민' 피터 풀데 독일 막스플랑크 복잡계연구소 명예소장 별세

    경북 포항시 명예시민인 피터 풀데(Peter Fulde·88) 독일 막스플랑크 복잡계연구소 명예소장이 지난 12일 별세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초과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피터 풀데 소장은 지난 2007년부터 2013년까지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 제3·4대 소장을 역임하고 2011년부터 막스플랑크 한국/포스텍 연구소(MPK) 이사로 재임했다. 그는 독일 드레스덴시와 포항시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하며 한국을 방문할 때마다 잊지 않고 포항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피터 풀데 소장은 특히 과학과 비즈니스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로의 활동 영역 확대 및 한·독 교류 네트워크 구축 등을 이끌며 지난 2016년 포항시 명예시민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16일 추모사를 발표하며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 막스플랑크 한국/포스텍 연구소 발전은 물론 포항시, 나아가 대한민국 기초과학 발전을 위해 지대한 공헌을 한 피터 풀데 소장의 업적을 기렸다. 이 시장은 "피터 풀데 소장의 선구자적 혜안과 열정은 과학계에 비전과 동기를 부여하기에 충분했고, 그의 유산은 향후 여러 세대에게 영감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유족에게 애도 서신을 전했다. 한편, 포스텍에 있는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는 대한민국의 유일한 국제이론물리연구소로 1996년 6월 설립했다. 현재 회원국은 한국을 비롯해 대만·라오스·말레이시아·몽골·베트남·싱가폴·우즈베키스탄·인도·일본·중국·카자흐스탄·캐나다·태국·필리핀·호주·키르기스스탄·인도네시아 18개국이다. 막스플랑크 한국/포스텍 연구소는 2011년 10월 독일 막스플랑크 재단(MPI)과의 긴밀한 협력을 기반으로 소재분야의 기초·원천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설립했다. 복합물질 연구센터와 아토초(100경분의 1초) 과학, XFEL양자연구센터 운영을 통해 소재분야의 기초연구에서 작지만 강한 세계적인 연구소로 성장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2024-04-16 14:44:00

  • 코스트코 ‘포항점’ 어디에 들어설까

    코스트코 ‘포항점’ 어디에 들어설까

    경북 지역 최초의 코스트코 포항 유치가 점점 가시화(매일신문 4월 15일 보도)되고 있는 가운데 입점 위치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뜨겁다. 코스트코 입점 후 정주여건 개선 및 개발호재에 대한 기대심리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직 아무 것도 정해진 것은 없다. 최근 관련 이슈가 쏟아지면서 해당 언론보도들에는 입점 위치를 추측하는 댓글들이 줄을 잇고 있다. 주로 거론되는 곳은 포항시 북구 흥해읍 포항경제자유구역 펜타시티와 남구 동해면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등이다. 두 곳 모두 대규모 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면서도, 중심가에서 제법 벗어난 외곽지라서 부지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2018년 9월 착공에 들어간 펜타시티는 147만8천998㎡ 규모의 바이오·에너지 개발지역으로서 5개 구역에 4천42가구의 주택단지가 이미 건립됐거나 현재 건립 중이다. 포항의 대표적 2차전지 중심지인 블루밸리국가산단은 총 607만8천938㎡ 복합산업시설이며 개발지 중 21만6천398㎡가 LH행복주택 등 주거시설로 조성된다. 그러나 이러한 대규모 주거시설은 코스트코 입점에 절대 조건은 아니다. 오히려 주거시설 개발로 부동산 가격이 올라가면 코스트코 입점에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 창고형 대형유통시설인 코스트코는 저렴한 가격 대신 대용량 제품을 판매하는 특성상 외곽지 넓은 부지로의 입점을 선호한다. 뚜벅이 소규모 구매고객 보다는 차량을 이용한 대규모 구매고객을 주 대상으로 삼기 때문이다. 코스트코에서 제시하는 신규 입점 조건 또한 ▷승용차 운행 기준 30분 이내 100만명 거주 ▷경제발전을 지탱하는 사업이 활성화된 지역 ▷3만3천㎡(1만평) 부지 확보 등이다. 아무리 주거시설이 개발되도 현재 인구 50만명의 포항만으로는 입점 조건을 채울 수 없다. 코스트코 역시 포항뿐이 아니라 경주~영덕~울진을 잇는 동해안 거점으로서 포항 입점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경주와 인접한 코스트코 울산점과의 위치도 고려해야 한다. 포항시 관계자는 "우리로서는 1차 목표가 코스트코 입점이며, 사기업인만큼 기타 사항에 대해서는 관여할 수 없다. 다만 지역 제반사항이나 입점 위치별 정보 등을 제공하는 역할은 수행할 수 있다"면서 "이달 말 코스트코 대표단이 포항을 찾게 되면 이런저런 정보를 물을테니 최대한 협조할 생각이다. 어차피 입점 위치는 코스트코가 정하는 것"이라고 했다.

    2024-04-16 13:54:17

  • 포애버봉사단·초곡알파문구, 포항 산재장애인연합회에 우산 500개 기증

    포애버봉사단·초곡알파문구, 포항 산재장애인연합회에 우산 500개 기증

    포애버봉사단(회장 김상수)와 알파문구 초곡점(대표 정해영)은 16일 전국산재장애인단체연합회 포항시지부를 찾아 정해영 알파문구 초곡점 대표와 윤형석(회계법인 태경 회계사) 포애버봉사단 신입회원이 십시일반 마련한 우산 500개(500만원 상당)를 기부했다.

    2024-04-16 13:44:54

  • 경북 포항시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기업협의체 출범

    경북 포항시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기업협의체 출범

    경북 포항시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에 입주할 기업들과 시험·평가장비 사용 기업 등으로 구성된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기업협의체'가 15일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포항시는 이번 협의체 구성을 계기로 수소경제산업 성공의 롤모델을 구축한다는 목표이다. 포항테크노파크에서 진행된 이날 출범식에는 두산퓨얼셀, SK에코플랜트, ㈜햅스 등 협의체 가입 기업 30개사를 비롯해 이강덕 포항시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박용선 경북도의회 부의장,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지역본부·포항지사 등이 참석했다. 출범식에서 신경종 포항테크노파크 수소클러스터 추진단장은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구축 사업의 현황과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입주 예상 시기, 구축 장비 목록 등을 공개했다. 이후 클러스터 입주 의향을 가장 먼저 밝힌 ㈜햅스, ㈜에너지앤퓨얼, ㈜에프씨아이 등 5개사는 경북도·포항시와 총 4만984㎡ 부지에 1천150억원을 투자(고용 창출 인원 600여명)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행사는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및 협의체 운영에 관한 기업들의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소통간담회로 마무리됐다. 이어서 가까운 시일 내 첫번째 임시총회를 소집해 정관(안)을 확정하고, 회장단 선출을 진행키로 합의했다.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기업협의체는 클러스터 입주 예정 기업과 클러스터 내 부품소재성능평가 장비 사용 기업, 연료전지실증코어 테스트베드에서 연료전지 시제품을 실증할 기업들로 구성된다. 향후 수소산업 발전을 위한 정부 정책을 건의하고 공동 국책사업을 발굴해 수소분야 선도기업과 중소 부품소재 기업의 동반 성장 네트워크를 만드는 것이 협의체의 목표이다. 아울러 정기 또는 수시 총회를 개최해 연료전지 분야 공동기술개발, 핵심부품 중소기업을 위한 금융지원책 발굴 등 지역 수소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창립회원사로는 두산퓨얼셀, 미코파워, 햅스, 에프씨아이 등 연료전지 분야 선도 기업과 관련 중소기업까지 총 30개사가 가입했으며, 앞으로 회원사를 지속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의 성공적인 구축을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평가하며 "협의체 회원사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포항 특화형 수소경제 성장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

    2024-04-15 16:13:36

  • ‘30년을 함께한 장수기업 모십니다’…포항시 ‘제1회 우수장수기업’ 모집

    ‘30년을 함께한 장수기업 모십니다’…포항시 ‘제1회 우수장수기업’ 모집

    경북 포항시가 오랜 기간 지역과 함께 성장한 중소기업을 찾아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제1회 우수장수기업'을 선정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처음 시작하는 우수장수기업은 중소기업기본법에 따른 중소기업이 대상이다. 공고일(지난 12일) 기준으로 30년 이상 포항시에 본사 또는 주사업장(공장)의 주소를 두고 최근 3년 평균 상시 고용 10인 이상인 기업이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접수는 15일부터 받으며, 모집 규모는 5개 기업 내외이다. 단, 사행성·불건전 영상게임기 제조업, 도소매업, 금융 및 보험업, 부동산업, 담배 중개업, 주점업 등 영위 기업은 선정 대상에서 제외된다. 업력, 지역경제기여도, 재무건전성 및 기업의 혁신역량으로 구성된 정량평가를 토대로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정성평가를 거쳐 오는 6월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우수장수기업에게는 증서와 표창패, 동판을 수여하고 예우 기간인 3년 동안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 시 중소기업 운전자금 지원 우대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내달 10일까지 포항시 홈페이지에서 공고문을 확인한 후 신청서와 증빙서류를 포항시청 투자기업지원과(포항시 남구 시청로 1)로 방문 또는 우편 제출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신청 자격과 방법, 우대사항 등은 포항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30년 이상 꾸준히 우리 시에서 기업을 운영해 온 중소기업이야말로 지역경제의 핵심 원동력"이라며 "우수한 중소기업들을 예우하고 세대를 이어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4-04-15 16:11:43

  • 한류드라마 촬영지 ‘포항으로 오세요’…베트남 하노이 국제 관광박람회 참가

    한류드라마 촬영지 ‘포항으로 오세요’…베트남 하노이 국제 관광박람회 참가

    경북 포항시가 최근 베트남 하노이를 찾아 '한류드라마 촬영지' 포항의 매력을 알렸다. 포항시는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베트남 I.C.E 하노이 전시장에서 열린 '하노이 국제 관광박람회'에 참가해 한류 문화의 인기가 높은 동남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포항의 주요 관광지를 홍보했다. 하노이 국제관광박람회를 주최한 베트남 여행사 협회(Vietnam Society of Travel Agent)는 여행 및 관광․운송 전문 조직이다. 현재 주요 베트남 여행기업, 아웃바운드 여행 클럽, 관광 비즈니스 포럼 및 투어 가이드 클럽 등 약 500여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다. 15개국, 615개 이상 업체가 참가한 이번 박람회에는 각 국가의 관광청 및 대사관, 여행 관련 기업이 참가했으며, 6만명 이상의 베트남 현지인도 방문했다. 포항시는 단독 구성된 관광 홍보관에서 해외에서 사랑받고 있는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갯마을 차차차' 촬영지를 소개했으며 이와 연계한 여행 코스를 안내했다. 특히 베트남 현지 여행사와 바이어 상담회를 개최해 포항 여행 상품 개발을 위한 주요 관광자원을 소개했다. 박상진 포항시 컨벤션관광산업과장은 "포항은 이제 국내뿐 아니라 해외 관광객에게도 사랑받는 도시가 됐다"며 "베트남과 같이 한류 문화에 우호적인 국가 및 도시를 대상으로 문화와 관광지를 연결하는 관광상품 개발에 매진해 더 많은 외국인들이 포항을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04-15 16:10:30

  • 경북 포항시 ‘미래청정에너지연구원’ 유치 나선다

    경북 포항시 ‘미래청정에너지연구원’ 유치 나선다

    경북 포항시가 인공태양 등 꿈의 에너지를 개발하는 '미래청정에너지연구원' 유치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15일 포항시는 시청 중회의실에서 '미래청정에너지연구원 유치 타당성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용역수행기관과 포항가속기연구소, 포스텍, 한동대 등 분야별 관련 전문가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인공태양 산업 선점을 위한 연구 기반 마련과 타당성, 추진 방향, 추진체계, 수행 방법 등 미래 청정에너지연구원 유치 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이다. 보고회에서는 ▷인공태양 산업분석과 타당성 조사 ▷인공태양 핵심기술분류 및 안전성 ▷미래청정에너지연구원 유치의 대내외적 환경분석 ▷지역 산업 간의 연계 등에 관한 토론과 의견이 제시됐다. 인공태양은 수소 핵융합 기술을 활용한 대규모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를 말한다. 폭발 위험과 탄소배출이 거의 없고, 수소 1g으로 석유 8t(톤) 가량의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을 정도로 효율이 높아 글로벌 미래 산업시장을 주도할 꿈의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다. 포항시는 방사광가속기를 비롯한 전문 연구시설을 비롯해 세계 최고 수준의 인재 양성대학인 포스텍·한동대, 핵심기술 실용화 전문연구기관인 (재)포항산업과학연구원·막스플랑크 한국포스텍연구소·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나노융합기술원, 국내 최고의 스타트업 공간인 체인지업그라운드 등 우수한 R&D 인프라를 인공태양 개발에 대한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에너지 분야에서 경북도 및 R&D 연구기관 등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거대 과학도시를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장상길 포항시부시장은 "거대과학도시 포항에서 인공태양의 꽃을 피울 수 있도록 미래청정에너지연구원 유치에 총력을 다하며, 국가 에너지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2024-04-15 15: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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