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우 기자 sdw@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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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인 자립 의지를 위한 '척수장애인 한마음재활증진대회' 성료

    장애인 자립 의지를 위한 '척수장애인 한마음재활증진대회' 성료

    (사)한국척수장애인협회 경북협회 포항시지회(지회장 공지웅)는 10일 포항 라메르웨딩컨벤션에서 '제5회 척수장애인 한마음재활증진대회'를 개최했다. '장애는 극복하는 것이 아니라 받아들이는 것'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번 증진대회는 척수장애인의 재활과 자립 의지를 다지고 회원 상호 간의 친목과 화합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편준 포항시 복지국장, 정원석 포항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 위원장, 안병국·김상일 포항시의원, 문석배 김정재 국회의원실 정책특보, 박정호 이상휘 국회의원실 정책특보, 공원식 포항지역발전협의회 회장, 최지호 후원회장 등 내빈들과 포항시지회 회원들을 비롯해 활동지원사, 보호자, 자원봉사자 등 350여명이 참석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함께 어울리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색소폰연주 및 레크레이션, 라스페란자(팝페라그룹)의 축하공연 등이 이어지며 무더운 여름철 장애인들에게 활기를 더했다. 공지웅 한국척수장애인협회 경북협회 포항시지회장은 "이번 증진대회를 통해 장애인에 대한 편견 및 차별적인 인식이 개선되길 바라며, 장애인이 편안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장애인 복지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7-10 12:11:25

  • 포항 철강기업 4곳. 지역에 290억 규모 투자 확대

    포항 철강기업 4곳. 지역에 290억 규모 투자 확대

    경북 포항지역 철강기업 4곳이 총 290억원을 들여 신규 공장 건립 등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중국 저가 철강 및 미국발 관세 증가 등 불안정한 글로벌 시장 속에서도 과감한 투자를 통해 지역 철강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이끌어낼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9일 포항시청 중회의실에서는 포항시와 ㈜아이언텍, ㈜대성솔루션, ㈜아이언, ㈜아이엠아이 등 지역 철강업계 4개사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을 비롯해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정해혁 한국산업단지공단 포항지사장, 김헌덕 포항소재산업진흥원장, 각 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투자를 결정한 기업들은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내 부지에 공장을 신설할 예정이다. 먼저 ㈜아이언텍은 1만8천267㎡ 부지에 100억원을 투자해 표면처리강판 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 ㈜대성솔루션은 2만4천726㎡ 부지에 100억원을 투자해 절단가공 철강재 생산 공장을 조성한다. ㈜아이언은 1만8천572㎡ 부지에 50억원을 투입해 용접형강 공장을 구축하며, ㈜아이엠아이는 1만3천888㎡ 부지에 40억원을 투자해 지진보강용 용접빔 공장을 신설한다. 포항시는 이번 투자를 통해 156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는 등 침체된 철강 경기 속에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잇다.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어려운 대외 여건에도 불구하고 포항의 가능성과 미래에 투자해 준 기업들에 감사드린다"며 "포항시는 철강산업의 고도화와 산업 생태계 재편을 적극 지원하고, 투자기업들이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행정적·제도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5-07-09 17:32:44

  • 포항에 첨단해양R&D센터 개관…해양 신산업 전진기지 기대

    포항에 첨단해양R&D센터 개관…해양 신산업 전진기지 기대

    한국 해양 신산업 성장을 위한 '첨단해양R&D센터'가 9일 경북 포항에서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열린 개관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지역 시·도의원, 환동해권 해양연구기관장, 지역 산·학 주요 기관장 등 120여명이 참석해 센터 출범을 축하했다. 특히, 센터 개관과 발맞춰 경북도, 포항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중소조선연구원 등은 환동해 첨단해양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해양산업 발전 기반 마련을 위한 상호 협력에 뜻을 모았다. 참여 기관들은 해양기술과 산업·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동해안 해양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연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첨단해양R&D센터는 총사업비 252억원(국비 114억원 포함)이 투입된 교육·연구 복합시설이다. 연면적 9천466㎡(지하 1층~지상 9층) 규모에 공장·연구형 실험실과 해양관제센터 등 첨단 기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센터는 ICT 기반의 해양 융합 기술을 중심으로 동해안 특화 해양 신산업을 연구·개발하고, 실증부터 상용화까지 연계하는 산업화 거점 역할을 맡는다. 아울러 ▷해양 신산업 관련 기술협력 체계 구축 ▷테스트베드 기반 실증 연구 ▷융복합 신산업 발굴 ▷동해안권 해양산업 생태계 조성 등 다양한 기능도 수행할 예정이다. 포항시는 지난달 첨단해양R&D센터를 벤처기업 집적시설로 지정했으며, 입주 기업은 기술·자금 지원은 물론 도시형 공장 등록을 통한 제조시설 설치가 가능하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첨단해양R&D센터는 해양도시 포항의 미래를 이끌 핵심 거점"이라며 "산·학·연의 긴밀한 협력으로 포항이 미래 해양기술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5-07-09 17:16:20

  • "그물 찢어질 듯 잡아도 남는 게 없어" 연일 만선에도 울상짓는 포항 어민들

    "이랬다가 저랬다가 바다는 참 알 수가 없네요." 9일 오전 포항시 남구 구룡포항. 어밤 조업에 나섰던 A(51) 씨는 배 창고 가득 들어찬 물고기를 퍼 나르느라 정신이 없다. 고등어나 정어리 등 높은 수온에서 잡히는 난류성 어종들이 태반이다. '너무 많아 그물이 찢어질 정도'라며 농담을 건네기는 했지만, A씨의 얼굴 어디에도 만선의 기쁨은 찾아보기 힘들다. 크기가 너무 작거나, 살이 푸석푸석해 상품성이 떨어지는 탓에 이날 잡은 물고기는 대부분 가축사료용이나 퇴비용으로 쓰일 예정이다. A씨는 "고등어 한 상자를 팔면 1만원선이 나오는데 기름값이나 상자값도 안 된다"며 "친구들에게 공짜로 준다고 해도 안 가져간다"고 한숨을 쉬었다. 최근 경북 포항지역 어민들이 매일 만선(물고기를 가득 잡아 배에 싣는 행위)을 거두고도 깊은 한숨을 쉬고 있다. 높은 수온에 고등어 등 난류성 어종이 평소보다 많이 잡히고 있지만, 상품가치가 없어 몽땅 가축사료로 쓰이는 탓이다. 그나마 예년보다 많이 잡히며 효자노릇을 하던 오징어도 서서히 수온이 올라가며 이제는 끝물로 접어들고 있다. 포항시가 집계한 올해 상반기 주요 어종별 어획 동향을 보면 지난해 2만3천478㎏에 비해 올해 1만6천879㎏으로 전체 물고기 어획량이 39% 감소했다. 전반적으로 생산 수량이 늘고 있지만 도루묵과 꽁치처럼 추운 바다에 사는 대표 한류성 어종들의 생산 감소가 너무 가파르다. 도루묵은 지난해 851㎏에서 올해 60㎏(-1천318%), 꽁치는 192㎏에서 8㎏(-2천300%)나 줄었다. 다행히 같은 한류성 어종인 오징어는 지난해 30만6천285㎏에서 올해 48만9천240㎏으로 37%가량 증가했지만, 이마저도 예년 평균에 비하면 턱없이 적은 수량이다. 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는 "이맘때 오징어 어획량은 예전 수준으로, 봄가을철 오징어 어획량이 워낙 감소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많아 보이는 것"이라면서 "오징어가 좋아하는 수온대가 15도 전후인데 마침 동해 연안에 냉수대가 형성됐고, 현재는 어군이 서서히 북상 중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어업 현장에 많이 잡힌다는 고등어 역시 포항시 집계 결과 지난해 상반기 136만8천420㎏에서 올해 64만8천41㎏으로 오히려 111%나 어획량이 감소했다. 난류성 어종들이 잡히고 있지만, 상품가치가 없어 정식 위판 대신 개인적으로 판매하거나 사료용으로 쓰이고 있다는 의미이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관계자는 "전체 조업량이 늘어도 국내 유통에 적합한 중대형 고등어는 오히려 부족해 소비자 가격은 지난해보다 36%가량 인상되는 이상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했다.

    2025-07-09 16:55:46

  • 경북 포항 야외 물놀이장 12일부터 본격 운영 돌입

    경북 포항 야외 물놀이장 12일부터 본격 운영 돌입

    경북 포항시에서 도심 속 무더위를 피하기 위한 야외 물놀이장이 12일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한다. 먼저 형산강 야외물놀이장(남구 연일읍 중단리)은 12일부터 내달 27일까지 운영된다. 오전·오후 회차당 700명씩 인원을 제한하기 때문에 온라인 사전 예약제를 이용해야 한다. 예약은 이용일 기준 5일 전부터 포항시시설관리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장한다. 입장료는 성인·청소년 5천원, 어린이 3천원이며, 만 1세 미만 영아는 무료다. 오천체육문화타운 내 포은어린이물놀이장(남구 오천읍 문덕리)은 12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개장한다. 12세 이하 어린이만 입장할 수 있으며, 만 5세 이하 아동부터는 반드시 보호자가 동반해야 한다. 매주 월·목요일은 휴장하며, 하루 3회차로 나눠 운영된다. 단체는 사전 예약이 가능하고, 개인은 현장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입장료는 무료다. 농경철기문화테마공원 내 어린이물놀이장(북구 기계면 봉계리)은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오전·오후 2회차로 나눠 운영되며, 회차당 100명 제한 사전 예약제로 진행된다. 월·목요일은 휴장하며, 미취학 아동은 반드시 보호자 동반이 필요하다. 자세한 예약 방법과 이용 수칙은 포항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도음산 산림문화수련장 물놀이장(북구 흥해읍 학천리)도 15일부터 내달 31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 개장된다. 워터 버킷, 종합 물놀이 시설, 그늘막과 쉼터 등 다양한 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매주 월·목요일은 휴장한다. 양덕한마음다목적공원 물놀이장(북구 양덕동)도 같은 기간 동안 오전·오후 각 150명씩 선착순 입장제로 운영된다. 물놀이 조합놀이대, 일반 놀이시설, 벤치, 샤워장 등이 갖춰져 있으며, 매주 월·목요일은 청소 및 시설 점검으로 휴장한다. 포항시 관계자는 "빨라진 무더위에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안전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수질 관리와 안전 점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모든 물놀이장에 안전교육을 이수한 안전관리원을 배치해 운영의 안전성을 높이겠다"고 전했다.

    2025-07-08 17:33:05

  • 경북 포항시-대웅제약. 지역 바이오 스타트업 발굴 나선다

    경북 포항시-대웅제약. 지역 바이오 스타트업 발굴 나선다

    글로벌 제약사인 대웅제약㈜이 포항지역 바이오 기업과 공동 연구 등 협업에 나서기로 했다. 포항시와 포항테크노파크, 대웅제약㈜, 포스텍 세포막단백질연구소, 포항바이오산업협회는 8일 '포항 바이오 오픈이노베이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오픈이노베이션이란 기업이 내부 자원뿐만 아니라 외부의 아이디어, 기술, 지식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개방형 혁신 전략을 말한다. 이번 사업에는 포항지역 바이오 스타트업 중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발된 기업들이 참여하며, 대웅제약의 수요 기술을 기반으로 ▷공동 연구과제 ▷시제품 제작 ▷기술검증(PoC) ▷사업화 협력 등을 추진한다. 포항시 관계자는 "연구개발부터 기술사업화, 기업 지원까지 이어지는 상생 발전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혁신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촉진하고, 지속가능한 개방형 혁신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특히 이번 사업에서는 방사성의약품·뇌질환 신약·반려동물 헬스케어 등 제약·바이오테크 분야의 협업 과제를 발굴해 지역 기업들의 기술 상용화와 시장 진출을 돕게 된다. 포항시는 기술 실증과 제품 고도화, R&D 연계 지원 등 장기적 파트너십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말에는 IR(Investor Relations·기업이 투자자와의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기 위해 실시하는 정보공유 활동) 로드쇼 및 성과 발표회를 열어 참여 기업의 기술력과 성과를 대외에 알리는 한편, 대웅인베스트먼트 및 주요 투자사와의 투자 연계 기회도 마련할 생각이다.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지역 바이오기업이 글로벌 제약사와 실질적인 공동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매우 드문 기회"라며 "산·학·연·관 협력 생태계를 기반으로 바이오산업 중심도시로서 포항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7-08 17:26:44

  • 경북 포항시 '호미반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추진

    경북 포항시 '호미반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추진

    한반도 호랑이의 꼬리, 호미반도를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하기 위한 본격적인 절차가 진행된다. 경북 포항시는 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호미반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추진 현황과 향후 전략을 집중 논의했다. 이번 용역은 호미반도 유네스코 지정 기준에 따른 준비 현황과 과제를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준비절차이다. 포항시는 이날 보고회를 계기로 호미반도의 자연환경과 해양·육상 생태계를 보호하는 한편, 지역의 문화산업을 생태적 가치와 연계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2월 포항시는 현장 기초조사, 용도 구획 설정, 이해관계자 협력체계 구축, 관리·활용 방향 수립 등을 거쳐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에 예비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지난달 공식 통과됐다. 이에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을 위한 본 신청서를 9월 말까지 제출할 예정이다.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지정 여부를 가르는 최종 심사 단계인 만큼 관련 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지역 주민 등 이해관계자와의 협의를 강화해 철저히 준비해 나갈 방침"이라며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으로 호미반도가 동해안 생태 네트워크의 중심지로 거듭나 지역 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5-07-07 15:40:50

  • '해변으로 가요' 경북 동해안 해수욕장 일제 개장

    '해변으로 가요' 경북 동해안 해수욕장 일제 개장

    본격적인 무더위를 맞아 경북 동해안 해수욕장들이 일제히 개장한다. 가장 먼저 손님맞이에 들어간 곳은 경주시이다. 경주지역 4곳 해수욕장은 오는 11일 개장해 다음 달 17일까지 38일 동안 운영된다. 올해 개장하는 경주지역 해수욕장은 ▷오류고아라해변 ▷나정고운모래해변 ▷봉길대왕암해변 ▷관성솔밭해변 등이다. 전촌솔밭해변은 올해 문을 열지 않는다. 이튿날인 12일부터는 포항지역 8개 해수욕장이 일제히 개장해 내달 24일까지 44일간 운영된다. 포항은 특히 지난해 신규 개장한 신창해수욕장에 이어 2007년 이후 폐쇄됐던 송도해수욕장이 18년 만인 올해 다시 문을 연다. 포항의 올여름 개장하는 지정해수욕장은 북구 ▷영일대 ▷화진 ▷칠포 ▷월포해수욕장과 남구 ▷송도 ▷구룡포 ▷도구 ▷신창해수욕장 등 총 8곳이다. 울진지역 ▷나곡 ▷후정 ▷봉평 ▷망양정 ▷구산 ▷후포 등 6곳 해수욕장은 14일부터 개장해 내달 18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올해 울진은 최근 동해선 철도 개통 등으로 인해 해양관광 수요가 늘 것으로 보고 수질 검사와 바가지요금 근절 등 청정 동해안의 이미지를 지키기 위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영덕지역은 오는 18일부터 ▷고래불 ▷대진 ▷장사 ▷오보 ▷경정 ▷하저 ▷남호 등 7개 해수욕장을 일제 개장해 다음 달 24일까지 38일간 운영한다. 장사해수욕장의 경우 부흥서핑센터 건립 공사로 임시 폐쇄됐다가 올해 재개장하며 해수욕과 서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체험공간으로 변모할 예정이다. 올해 경북 동해안 해수욕장의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영덕은 오후 7시 30분 마감)이다. 이 시간 외에는 안전문제 등으로 입수를 삼가야 한다.

    2025-07-06 16:05:54

  • 현대제철 포항공장 폐쇄에 근로자들

    현대제철 포항공장 폐쇄에 근로자들 "구조조정 중단하고 대책 마련하라"

    현대제철 포항공장 폐쇄(매일신문 지난달 17일 등 보도)를 두고 근로자들이 "사측이 해외투자는 늘리면서 국내 공장을 구조조정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3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포항지부 현대제철지회(이하 현대제철노조)는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방정부는 철강산업 붕괴·지역 소멸에 대해 실질적 대책을 마련하고, 현대제철은 구조조정을 즉각 중단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대제철노조는 "지속적인 위기 속에서도 사측은 국내 생산기지를 축소하며 미국 루이지애나에 58억달러를 투자해 전기로 일관제철소를 건설하고 북미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기업논리만 앞세운 구조조정으로 지역 협력업체, 화물노동자, 건설노동자, 그 가족들, 수만 명 지역 주민의 생존권이 함께 위협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자기 자리에 연연하거나 노조로서 기득권을 지키기 위함이 아니라 아무런 미래 청사진도 없이 그저 구조조정에만 나서는 사측의 무능에 분노하고 있음을 알아 달라"면서 "현대제철이란 국가 기간산업을 지키고 지역 경제 버팀목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현대제철노조는 정부와 포항시·시의회, 현대제철을 대상으로 ▷노사민정이 참여하는 철강산업 위기 대응 및 고용안정 지역대책위원회 구성 ▷철강산업의 국가 전략산업 재정립 ▷사업전환 지원특별법 및 철강산업 지원법 제정 ▷향후 설비투자 계획 수립 등을 각각 요구했다. 현대제철 포항공장은 1967년 강원산업으로 출발해 H형강·레일·철근 등 철강 제품을 생산해 왔으나 지난달 초 더이상의 경영난을 버티지 못하고 포항2공장 셧다운 및 1공장 매각 결정을 발표했다. 특히, 포항2공장의 경우 국내 건설경기 침체 등 수익성 악화로 인해 지난해 말 가동률이 10%까지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현대제철은 지난달 11일 담화문을 "글로벌 공급과잉 상황에서 판매량 유지는 물론 더 이상 시장 경쟁력을 유지하고 생산을 지속하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더욱 심각한 점은 시황 회복의 가능성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는 것"이라며 "포항공장의 생존과 직원들의 고용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선 더 이상 결단을 미룰 수가 없었다. 구조조정이 아니라 향후 최악의 상황을 면하기 위해 시행하는 사업 효율화 과정"이라고 밝혔다.

    2025-07-03 17:11:52

  • "대한민국 북극항로 시대 우리가 개척"…한국북극항로협회 4일 출범

    북극항로 개척을 위해 산·학·연 전문가들이 모여 관련 연구와 산업 육성을 수행하는 공식 협회가 출범한다. 사단법인 한국북극항로협회는 4일 서울 국회 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출범식 및 창립총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날 협회는 북극항로의 전략적 가치를 재확인하고, 이를 한국의 미래 발전상으로 연계하기 위한 산업·학술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주요 정·관계 인사 및 북극 관련 전문가과 함께 의견을 나누고 협력 기반도 마련키로 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정재·문금주·문대림·신성범·이달희·정일영·조승환·주철현 국회의원을 비롯해 산업·학술·연구계 전문가들과 주한공관 및 주한상공회의소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창립총회에는 김태유 서울대학교 명예교수가 특별강연자로 나서 '대한민국에 천 년에 단 한 번 찾아온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로서 북극항로가 가진 문명사적 전환기의 의미와 신물류혁명의 핵심거점으로서의 가치를 강조할 예정이다. 협회는 앞으로 ▷북극항로 관련 최신정보 및 전문지식 제공을 위한 '북극항로연구소' 운영 ▷북극항로 특화 물류·해운 전문인력 교육 및 인증 프로그램 개발 ▷북극항로 활용을 위한 국내외 민관협력 프로젝트 발굴 및 지원 ▷북극항로 관련 국가들과 산업·학술·정책 교류 및 산업협력 사업 공동 추진 ▷국제 공동연구와 세미나 개최 등을 통한 기술 교류 및 협력 강화 ▷정부 정책수립 및 입법 지원을 위한 연구 및 자문 활동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김영석(제19대 해양수산부 장관) 한국북극항로협회 초대회장은 "북극항로는 우리나라의 우수한 조선 및 해양플랜트 산업, 세계적인 복합물류망을 가진 국제해운물류산업의 성장뿐 아니라 AI와 디지털 트윈 기반 자율운항선박, 핵추진 쇄빙선 등 첨단 선박기술 발전 및 융복합 전문인력 양성에 혁신적 계기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북극 연안국과의 새로운 국제협력을 통해 남북한 및 주변국 관계 개선과 자원개척 및 공동연구에도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경호(전 주러시아 공사) 한국북극항로협회 상임부회장은 "한국북극항로협회의 출범을 통해 우리나라의 북극항로 관련 산업과 학술적 협력이 한층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한국해운협회와의 긴밀한 협력은 물론, 북극이사회 회원국인 캐나다, 덴마크, 핀란드,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러시아, 스웨덴, 미국과의 공조 및 협력을 더욱 강화해 대한민국이 북극항로 시대를 선도하는 데 적극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2025-07-03 15:36:21

  • 경북 포항에서 전국 최초 UN 기후변화 워크숍 3일 열려

    경북 포항에서 전국 최초 UN 기후변화 워크숍 3일 열려

    경북 포항시에서 3일 전국 최초로 'UN 기후변화 글로벌 혁신 허브(UN GIH)'의 '시스테믹 혁신 워크숍(S.I.W)'이 개막했다. UN GIH는 UN기후변화협약(UNFCCC) 산하의 혁신협력 플랫폼이다. UN GIH는 세계 석학들과 혁신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후 위기 시대 산업 구조의 전환과 대응방법 등을 모색하기 위해 S.I.W 회의를 진행해 오고 있으며, 이번이 14번째 회의이다. S.I.W는 4일까지 이틀간 열리며, UN 관계자를 비롯해 국내외 기후·산업·에너지 분야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해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실질적인 전략을 논의한다. '함께하는 녹색산업 경제도시 포항'을 주제로 열린 이번 워크숍은 포항이 직면한 산업 및 도시 과제를 진단하고, UN과 협력해 지속가능한 해법을 모색하는 국제 협력의 장으로 마련됐다. 특히 이번 워크숍은 국내 지방정부 중 포항시가 최초로 진행하는 UN기후변화협약(UNFCCC) 산하 UN 기후변화 글로벌 혁신 허브의 공식 프로그램이다. 이날 기조연설에는 국내외 저명 인사들이 다양한 시각에서 탄소중립 도시의 방향성을 제시하며 청중의 공감을 이끌었다. 박일준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분과위원장(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산업 전반의 탈탄소 흐름과 정책적 방향을 소개했으며, '지구에서 살아남는 법'의 저자인 마크 마슬린 교수는 "산업도시의 지속가능성은 기후 딜레마에 대한 과감한 선택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피비 쿤도리 UN 지속가능발전해법 네트워크(UN SDSN) 글로벌 기후 허브 유럽 공동의장은 "도시의 기후 전환에는 전략적 투자와 정책 연계가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또한, 신명균 포스코 저탄소제철연구소장과 연창교 에코프로 환경총괄본부장이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전략을 주제로 발표에 나서며 산업 현장에서의 녹색 전환 실천 방안을 공유했다. 이날 오후부터는 박미정 UGIH 아시아 총괄 책임의 주도 하에 철강, 2차전지, 운송, 에너지 등 4개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한 분임 토의가 진행됐다. 포항시는 이번 워크숍에서 도출된 전략과 제언을 토대로, 오는 8월 UN산업개발기구(UNIDO)와 공동 워크숍을 개최하고, 2027년 ICLEI(지속가능한 도시협의회) 세계총회 유치에 도전하는 등 국제 기후도시로서의 비전을 지속적으로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은 철강 중심 산업도시에서 탄소중립·녹색산업을 선도하는 혁신도시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논의는 지역 산업 혁신을 넘어 기후 위기 대응의 실행 전략으로 확장될 수 있을 것이며, 포항시는 COP 유치를 포함한 국제적 연대와 협력으로 기후 대응 선도 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동 주최자인 마쌈바 티오예 UN GIH 프로젝트 총괄책임자는 "포항이 추진 중인 2차전지, 수소, 에너지 중심의 녹색 전환은 UN과의 협력 속에서 세계적인 사례로 자리 잡을 수 있다"면서 "지방정부가 기후 거버넌스의 중심이 돼야 한다"고 전했다.

    2025-07-03 15:10:49

  • 포항 구룡포에 코스트코 입점 가능성 커졌다

    포항 구룡포에 코스트코 입점 가능성 커졌다

    국제 대형유통체인 '코스트코'의 경북 포항 지역 신규 점포 건립(매일신문 지난 1월 6일 등 보도)을 두고 포항시가 올해 내 투자 확정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다. 2일 포항시는 "포항 구룡포지역 내 유력 후보지를 대상으로 긍정적인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 올해 내 양해각서를 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항시는 지난해 종합 장례문화시설인 '추모공원' 건립을 앞두고 파격적인 지원 혜택과 함께 추모공원 선정지역 내 코스트코 포항점 건립을 공언한 바 있다. 기피시설인 장례문화시설을 추진하며 이에 대한 일종의 보상책으로 코스트코를 내세운 셈이다. 당시 코스트코코리아(한국 법인) 측과 포항시는 신규 점포 건립에 대한 사전 논의를 어느 정도 진행하고 있던 상황이었으며, 포항시의 지원 정도에 따라 토지 선정에 주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비록 이강덕 포항시장 등 포항시 관계자들이 지난 1월 미국 워싱턴에 있는 코스트코 본사를 방문하기로 했다가 계엄 정국 탓에 무산됐지만 양측은 이후 꾸준히 만나 신규 점포 건립에 대한 논의를 지속해 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트코 측도 지난해 4월 조민수 코스트코코리아 대표가 직접 포항을 찾아 지역 경제상황과 관광수요 등에 대한 브리핑을 받는 등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포항시에 따르면 주요 후보는 남구 구룡포 내 3곳 정도가 거론되고 있으며, 이중 한 곳이 유력 후보지로 논의 중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한 달에 두 번 정도 코스트코 측과 만나 신규 점포 건립에 대한 진지한 협의를 펼치고 있다"면서 "가까운 시일 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5-07-02 15:49:58

  • 경북 포항시 11년만에 재정 규모 2.3배 늘어

    경북 포항시 11년만에 재정 규모 2.3배 늘어

    경북 포항시가 지난 11년 동안 재정규모 및 기업성장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2일 포항시에 따르면 시 재정규모는 2014년 1조3천343억원에서 올해 3조270억원(1차 추경예산 기준)으로 2.3배 증가했다. 이 가운데 누적 국비는 총 18조490억원에 달하며, 재정 규모 확대에 원동력이 된 것으로 관측된다. 경제 규모 확대에 따라 지역 내 기업 수와 일자리도 늘었다. 현재 포항의 공장 수는 1천458개로 11년 전에 비해 1.3배, 상장기업 수는 19개로 1.4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공시제 일자리는 2만600개에서 3만3천883개로 1.6배 늘었다. 벤처 인증 기업과 유망 강소기업도 97개에서 318개로 3.3배나 증가해 지역 혁신 역량의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지난해 기준 포항을 찾은 관광객은 715만명으로 2014년 289만명에 비해 2.5배 증가했으며, 관광사업체 수 역시 83개에서 333개로 4배의 성장을 보였다. 이 같은 변화는 산업구조 혁신에 따른 것이다. 기존 철강 일변도의 산업구조에서 2차전지·바이오·수소 등 3대 첨단 신산업을 집중 육성해 산업 지형을 상당히 바꿨다는 평가가 나온다. 포항은 교통망 확충과 포스텍 의과대학 유치, 글로벌 MICE 산업 육성, AI 등 첨단산업에 대한 도전 등은 숙제로 꼽힌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민선 6기에서 8기까지 50만 시민이 한 마음 한 뜻으로 함께 노력했기에 눈부신 포항의 변화를 만들 수 있었다"며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견인한 포항인의 도전 정신으로 남은 임기 동안 함께하는 변화, 도약하는 포항을 완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7-02 15:39:57

  • 새 '포항 동빈대교(가칭)' 이름, 시민 손으로 짓는다

    새 '포항 동빈대교(가칭)' 이름, 시민 손으로 짓는다

    경북 포항시 남구 송도동과 북구 항구동을 잇는 '동빈대교(가칭)'의 새 이름을 짓는 주민설문조사가 2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다. 동빈대교는 포항의 대표 도심 관광지인 송도해수욕장과 영일대해수욕장, 죽도시장, 포항운하를 연결하는 총연장 395m, 왕복 4차로 규모의 해상 교량이다. 총사업비 784억원이 투입됐으며, 올해 하반기(10월 중 예상) 개통될 예정이다. 포항시는 지난 4월 28일부터 5월 12일까지 15일간 명칭 공모를 실시해 총 822건의 제안을 접수받았으며, 내부 서류심사와 명칭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후보 5개 명칭을 선정했다. 이들 최종 후보 중 시민들의 선호도를 조사해 새 이름을 짓겠다는 계획이다. 최종 후보에 오른 명칭은 ▷포항대교(Pohang) ▷해오름대교(Haeoreum) ▷상생대교(Sangsaeng) ▷일월대교(Ilwol) ▷해맞이대교(Haemaji)이다. 설문조사는 네이버폼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해당 네이버폼은 포항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을 참고하거나 포스터의 QR코드 등을 통해 접속 가능하다. 포항시는 이렇게 모아진 설문조사 결과와 명칭심사위원회 심사 점수를 합산해 최종 명칭 선정에 나설 방침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동빈대교는 지역을 대표할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중요한 사업인 만큼, 시민 여러분의 의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간편하게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설문조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5-07-01 17:05:54

  • '시민과 함께 30년' 포항시&영일군 통합 30주년 맞아

    '시민과 함께 30년' 포항시&영일군 통합 30주년 맞아

    올해 포항시와 영일군이 행정통합을 이룬 지 30년을 맞았다. 1일 포항시청 문화동 대잠홀에서는 통합 이후의 여정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2025 포항시민의 날 기념식'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포항시와 영일군 통합 이래 지역 발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이를 가능케 한 '위대한 시민'에게 감사를 전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포항시립교향악단과 시 홍보대사인 류연주의 축하공연으로 시작한 이날 행사는 ▷연오랑세오녀 부부의 시민헌장 낭독 ▷시·군 통합 30주년 기념 특별상 및 포항시민상 시상 ▷주제 공연과 도약 퍼포먼스 ▷시민 희망 대합창 등이 이어졌다. 아울러 포항의 변화와 통합을 위해 묵묵히 헌신한 공로로 ▷풍요로운 포항 ▷안전하고 깨끗한 포항 ▷따뜻한 포항 3개 분야의 숨은 주역 16명에게 '30주년 특별상'이 수여됐다.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포항시민상'에는 임학진 포항수협 조합장과 송방차랑 유니코정밀화학 대표이사, 해운스님(원법사 주지)이 각각 선정됐다. 기념식 하이라이트였던 '시민 희망 대합창'에는 어린이, 청소년, 청년, 어르신, 군인, 주부, 회사원, 공무원 등 300여명의 시민이 무대에 올라 '영일만 친구', '포항시민의 노래'를 함께 부르며 하나 된 포항의 힘과 미래를 향한 희망을 노래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시와 영일군의 통합은 지역 발전의 초석이 됐고, 오늘의 포항은 위대한 시민과 함께 일군 기적의 결과"라며 "다가올 100년도 시민과 함께 다시 쓰는 '영일만의 기적'을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 앞서 이강덕 포항시장과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박기환 전 포항시장, 진병수 전 포항시의회 의장, 나주영 포항상공회의소 회장, 박만천 시민상 수상자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 내 연오랑세오녀상 옆에 통합 30주년을 기념하는 해송을 식수했다. 포항시와 영일군은 지난 1995년 1월 1일 자로 통합됐으며, 포항시민의 날은 1962년 포항항 개항일인 6월 12일을 기념해 2004년 제정됐다.

    2025-07-01 17:05:02

  • 포스코 사진봉사단. 국가유공자 어르신께 장수사진 봉사활동 펼쳐

    포스코 사진봉사단. 국가유공자 어르신께 장수사진 봉사활동 펼쳐

    포스코 포항제철소 사진봉사단(단장 강성태)은 30일 포항시보훈회관에서 월남전 참전 국가유공자 어르신들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장수사진' 촬영 봉사에 나섰다. 이번 촬영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50여년 전 국가를 위해 베트남에 파병돼 목숨을 걸고 싸웠던 국가유공자분들을 예우하며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실시됐다. 특히, 국가유공자들은 이날 정부에서 올해 일괄 지급한 제복을 입고 촬영에 나서며, 과거 대한민국 경제발전을 위해 참전했던 월남전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보냈다. 또한, 포항시북구미용협회에서는 이날 장수사진 촬영에 앞서 이미용 봉사에 나서며 증명·여권사진과 노병들의 거수경례 사진 등을 함께 촬영할 수 있도록 했다. 신준식 월남전참전자회 포항시지회장은 "국가유공자들에게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고 명예를 드높이며 호국영웅들을 예우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포스코의 배려와 지원에 거듭 감사드린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월남전 참전 국가유공자 36명과 배우자들이 촬영에 나섰으며, 약 1개월 후 고급액자로 만들어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포스코 포항제철소 사진봉사단은 지난 2019년 7월부터 사진관을 찾기 힘든 지역 취약계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장수사진 촬영을 봉사에 나서고 있다. 지난 4월 기준으로 이렇게 장수사진을 촬영한 어르신은 도합 2천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025-07-01 17:00:18

  • 꿈의 신소재 '그래핀 육성 조례' 포항시의회 문턱에서 무산

    꿈의 신소재 '그래핀 육성 조례' 포항시의회 문턱에서 무산

    꿈의 신소재라 불리는 '그래핀' 산업 육성을 위해 경북 포항시의회가 전국 최초로 관련 육성 조례안에서 나섰지만, 결국 본회의를 통과하지 못하고 부결됐다. 지난 26일 포항시의회 경제산업위원회는 김민정 시의원이 대표 발의한 '포항시 그래핀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하 그래핀 육성 조례)을 원안 가결했다. 그래핀이란 흑연에서 추출한 탄소 기반의 나노 신소재를 말한다. 탄소 원자들이 육각형의 벌집 모양으로 서로 연결된 종이 모양을 생각하면 엇비슷하다. 원자 단위의 얇은 구조이지만, 강철보다 강한 강도와 전기 및 열 전도열이 기존 소재에 비해 월등히 뛰어나기에 '꿈의 소재'로 불린다. 지난해부터 포항시는 그래핀을 신성장 동력 중에 하나로 정하고 '포항 그래핀 산업 육성 전략 수립' 용역을 추진 중이다. 그래핀의 특성상 포항시가 역점 육성하고 있는 2차전지, 바이오, 수소산업 전 분야에서 전략적인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발맞춰 포항시의회 역시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그래핀 산업을 직접 지원하는 자치법규를 갖출 계획이었다. 그러나 해당 조례안은 30일 열린 포항시의회 본회의에서 일부 시의원들의 반대에 부딪치며 가결 투표를 거쳐 전체 포항시의회 의원 32명 중 찬성 16·반대 16으로 무산됐다. 해당 조례안이 그래핀이란 한정된 종목에 집중돼 있고, 아직 관련 기업이 많이 없는 상황에서 자칫 특정 기업에 대한 특혜로 받아들여 질 수 있다는 것이 반대 이유였다. 가결 반대표를 던진 한 포항시의원은 "육성 조례안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그래핀이 탄소기반 산업인 만큼 탄소 관련 산업 전반으로 지원 범위를 확대해 재추진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이번 그래핀 육성 조례안 부결을 두고 일부 시의원들은 "산업 현실보다 정치적 셈법이 들어간 탓"이라며 비난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모 포항시의원은 "상임위원회에서 같은 논의가 있었을 때 이미 탄소산업 전반이라는 두리뭉실한 개념보다는 그래핀이라는 전문기술을 중점 육성하는 것이 미래산업 성장에 더 낫다는 동의를 얻었다"면서 "본회의에서 갑자기 특정 정당세력을 중심으로 반대파가 내세운 정책을 무조건 반대하고 나섰다"고 비난했다. 포항시의회의 진실 공방과 차지하고, 해당 조례안을 기다려왔던 포항시는 이번 본회의 결과에 다소 허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그래핀 산업은 지난해 13억달러에서 2034년 98억 달러 규모의 성장이 전망된다. 그래핀에 대한 국내외 경쟁이 치열한 만큼 기술 선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올해 말 포항에 그래핀 양산 설비가 준공되고, 대기업 납품까지 약속되는 등 포항이 그래핀 산업 중심지로 성장하기 위한 지원책이 하루빨리 완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2025-07-01 16:59:27

  • 경북 포항시 외국인 대상 '한국어교실' 1천여명 다녀가며 인기

    경북 포항시 외국인 대상 '한국어교실' 1천여명 다녀가며 인기

    경북 포항시가 외국인 주민들의 안정적인 정착 및 문화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한국어교실'의 올해 상반기 일정이 지난 27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오랳 한국어교실은 지난 3월부터 진행됐으며, 포항시에 거주 중인 결혼이주여성, 외국인 유학생, 영어강사 등 10여개국 출신 40여명이 참여했다. 매주 2회 수업으로 진행됐으며, 출석률 80% 이상을 달성한 17명(초급 10명·중급 7명)에게는 수료증이 수여됐다. 특히, 중급 과정을 수료한 포스텍 유학생 말릭 피유시(Malik Peeyush·인도)씨와 영어 강사인 로빈슨 에보니 비앙카(Robinson Ebony Bianca·미국)씨는 함께 한국어 실력을 뽐내며 포항지역 드라마 촬영지를 소개하는 홍보영상 제작에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 한동대학교의 실습수업 '다큐멘터리 캡스톤'에 참여한 팀은 포항시 한국어교실을 주요 소재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기도 했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외국인 대상 한국어교실을 운영해오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수강생은 1천100여 명에 달한다. 윤천수 포항시 관광산업과장은 "포항시 한국어교실은 외국인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사회통합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언어·문화 기반 프로그램으로 포항이 세계 속의 열린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5-06-30 18:09:13

  • 재대구포항향우회 고향사랑 환경정화

    재대구포항향우회 고향사랑 환경정화

    재대구포항향우회(회장 김석종) 회원 40여명은 지난 21일 포항시 북구 기계면 서숲을 찾아 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 이날 기계면 새마을운동발상지기념관 및 분옥정, 기북면 덕동문화마을 등 고향마을 방문 행사를 가졌던 재대구포항향우회는 마을을 떠나기 전 서숲에 들러 비가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쓰레기를 주으며 고향사랑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겼다. 김석종 재대구포항향우회장은 "작은 활동이지만 깨끗한 고향 가꾸기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에 회원 모두 보람을 느끼게 됐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적극적으로 고향사랑 활동에 참여하겠다"고 전했다.

    2025-06-30 18:08:44

  • 경북 포항 영일만 횡단대교 길이 절반으로 뚝…반쪽짜리 공사될까

    경북 포항 영일만 횡단대교 길이 절반으로 뚝…반쪽짜리 공사될까

    경북 포항시의 숙원사업인 영일만 횡단대교(이하 영일만대교)가 본격적인 추진 후 겨우 3년 만에 또다시 휘청거리고 있다. 지난 21일 국회 추경안에서 공사비 총 1천821억원(1천260억원·보상비 561억원) 전액이 삭감되며 올해 내 착공을 기대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당초 영일만대교는 올해 말 포항~영덕 고속도로 완공과 발맞춰 연내 착공이 기대돼 왔다. 일각에서는 이번 추경 예산 삭감이 영일만대교의 공사 규모를 지금보다 작게 변경해 전체 예산 자체를 줄이기 위한 수순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영일만대교는 지난 2008년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광역경제권 발전 30대 선도프로젝트'에 포함되면서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됐지만, 정부 승인을 받지 못하고 수년간 표류했다. 이후 2019년 문재인 정부 시절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포함됐으나 실제 사업으로까지 발전되지 않았으며, 정작 예산 편성은 윤석열 정부 초기인 2022년 설계비 50억원 반영이 최초였다. 특히, 지난해 조사설계비 540억원, 공사비 예산 810억원이 추가 확보되며 사업이 급물살을 타는 듯했으나 정권 교체 후 또 한 번 예산 전액 삭감이라는 철퇴를 맞은 셈이다. 영일만대교는 포항시 남구 동해면에서 북구 흥해읍을 잇는 총 9㎞의 해상교각이다. 울산~포항~영덕~강원을 잇는 동해고속도로의 한 구간이기도 하다. 총사업비는 4조원 정도가 예상되며, 해당 예산은 국비 40%·한국도로공사 60%를 각각 부담한다. 올해 추경 예산이 전액 삭감되더라도 지난해 반영 예산과 한국도로공사 부담금 등을 통해 착공이 가능하지만, 국회 및 국토교통부·기획재정부의 눈치를 봐야 하는 도로공사 및 지자체의 입장으로서는 쉽지 않은 선택이다. 심지어 국토부 등에서는 당초 9㎞ 길이의 해상 교량을 3~4㎞ 정도로 줄이는 대안노선 카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동해안 랜드마크'를 꿈꾸던 포항 시민들의 가슴을 불안케 하고 있다. 대안노선은 앞서 지난 2022년에도 한 차례 논의된 바 있으나 당시 국토계획 설계에 따라 지금의 9㎞ 해상 교량으로 확정된 전적이 있다. 해당 대안노선을 선택할 경우 전체 공사비가 약 6천억원 정도 줄어들 것으로 관측된다. 포항시는 공사가 다소 늦춰지더라도 현재의 9㎞ 해상 교량안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영일만대교를 포항의 중심 시설로 만들기 위해 현재 포스코의 수소환원제철 용지 사업과 연계한 영일만대교 인공섬 연결 등 구체적인 예산 절감 및 활용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면서 "영일만대교는 9㎞ 해상 교량과 인공섬 조성 등으로 하나의 교통시설을 넘어 경북 동해안의 랜드마크가 돼야 한다. 시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결과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5-06-25 16: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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