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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 5개 단체장 "TK·신공항 협력…갈등 이유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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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신공항·가덕도 신공항 건설…'경쟁'에서 '협력관계'로
이철우 지사 제안에 별도 만남…대립·경쟁 아닌 공동대응 약속

이철우(왼쪽) 경북도지사와 박형준 부산시장이 10일 전주의 한 식당에서 영남권 5개 시도지사 모임 후 기자들에게 답변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왼쪽) 경북도지사와 박형준 부산시장이 10일 전주의 한 식당에서 영남권 5개 시도지사 모임 후 기자들에게 답변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대구시, 경북도, 부산시, 경남도, 울산시 등 영남권 5개 시·도 단체장이 10일 대구경북 신공항과 가덕도 공항 건설에 대해 서로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합의문 작성까지는 이르지 못했지만, 상호 적극 협력하고 공동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해 두 공항 건설을 둔 대립, 경쟁구도가 협력 관계로 전환되는 '모멘텀'이 생겼다는 평가가 나온다.

5개 단체장은 이날 전북도청에서 열린 중앙-지방협력회의 후 별도의 만남을 갖고 두 공항의 성공적인 건설과 발전 방안에 대해 협의, 이 같이 약속했다.

이 만남은 이철우 경북도지사(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 회장)가 협력회의 후 공항 관련 지자체장들끼리 별도로 만나 신공항 현안에 대한 논의를 해보자는 제안하면서 성사됐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공항으로 인해 지역 간 갈등이 없도록 정치권과 협의해 가고, (두 공항을) 조기에 개항할 수 있도록 공동노력하기로 결정했다"며 "3월에 다시 만나 의견을 나누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도지사는 줄곧 대구경북 신공항과 가덕도 신공항 관련 "두 공항이 제대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경쟁이 아닌 협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피력한 바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역 갈등을 일으키거나 각 지역의 필요에 따라 추진되는 두 공항에 장애가 형성돼서는 안 된다"며 "가덕도 신공항과 대구경북 신공항이 지역 주민의 염원에 따라 조기에 개항할 수 있도록 힘을 합치는 것이 중요하고, 어떠한 형태로든 정쟁화되지 않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수도권 일극 체제를 막기 위한 양대 공항 사업 추진에는 경쟁이 아니라 연대가 필요하다"라며 "영남권 분열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5개 시·도지사가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에 한마음으로 지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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