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는 29일 대구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2022회계연도 결산(안)을 원안대로 의결하고 무배당을 확정했다.
가스공사는 2021년 말 1조8천억원이었던 민수용 도시가스 미수금이 지난해 말 8조6천억원까지 증가함에 따라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이와 같이 무배당을 결정했다.
가스공사가 상장 이후 처음으로 무배당을 결정한 것에 대해 소액주주들은 "가스공사가 주주에 대한 약속을 파기하고 신뢰를 저버린 것이다"고 강하게 비판하며 가스요금 인상을 촉구했다.
한 소액주주는 "가스공사 미수금이 이미 자본 규모를 초과한 상황이며 미수금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경영진은 물론 요금을 통제하는 정부를 상대로 국내외 소송도 불사하겠다"고 주장했다.
이에 가스공사 관계자는 "재무건전성 확보 및 현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액 주주 여러분과 끊임없는 소통으로 주주 가치를 제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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