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외국어고등학교는 지난달 17~31일 2주간 일본 자매학교와 단기 유학생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히로시마 후나이리고의 학생 2명인 호시모토 히나노(星本 陽菜乃), 야마테 하루히(山手 春陽)는 한국을 방문해 대구외고에서 학교 생활 및 홈스테이를 통한 한국문화 체험 기회를 가졌다.
대구외고와 후나이리고는 2001년 자매결연을 맺고 2005년 처음으로 단기 교환유학 프로그램을 실시한 이후 17년간 서로의 학교를 방문해 문화교류 및 홈스테이 활동을 이어왔다.
이번 단기 유학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됐던 교류 활동이 다시 대면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일본 학생들은 홈스테이를 제공한 대구외고 2학년 학생이 소속된 학급에서 정규수업을 같이 듣고 야간 자율학습과 기숙사 생활을 하며 한국의 고등학교 생활을 체험했다.
또한, 주말 홈스테이를 통해 한국의 일상과 가정 문화를 경험하고, 한방족욕체험 및 비누 만들기·매듭 만들기 등을 통해 한국 전통문화의 폭넓은 체험 기회도 가졌다.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가한 야마테 하루히 학생은 "평소 K-POP과 한국 문화를 좋아해 이번 경험이 더욱 뜻깊고, 앞으로도 한국 친구들과 계속 교류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호시모토 히나노 학생은 "대구외고 학생들의 적극적인 수업 태도와 선생님들과의 소통, 자율적인 학교생활이 신기했다"며 "앞으로 한국 대학에 진학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이혜정 대구외고 교장은 "앞으로도 일본 자매학교와의 교류 등을 이어나가며 학생들의 국제 문화에 대한 이해력 증진 및 글로벌 역량 함양을 위해 다양한 해외문화체험 기회를 더욱 확대하고 국제교류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외고는 단기 교환유학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올해 8월 중순 일본 자매학교 한국문화연수단의 방한 프로그램을, 2024년 1월 중순 국제교류 학습활동의 하나로 방일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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