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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역 화재 사고 막은 사회복무요원 정대화 씨…병무청 표창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은 지난달 11일 청도역에서 근무하는 사회복무요원 정대화(22) 씨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대구경북지방병무청 제공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은 지난달 11일 청도역에서 근무하는 사회복무요원 정대화(22) 씨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대구경북지방병무청 제공

청도역에서 근무하는 한 사회복무요원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화재를 예방하는 등 성실한 태도로 병역의무를 이행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은 지난달 11일 청도역에서 근무하는 사회복무요원 정대화(22) 씨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15일 밝혔다.

정 씨는 지난 1월 근무 중 열차의 팬터그라프(열차 지붕 위 전기를 끌어들이는 장치)에서 불꽃이 일어나는 것을 발견, 직원에게 무전으로 알려 긴급 대처토록 해 열차 화재를 예방한 바가 있다. 이어 3월에는 승강장 쓰레기통 화재를 직접 진화하면서 이용객들의 안전을 지켰다.

지난해엔 인근 길고양이들을 위한 쉼터를 만들고, 고양이를 '명예 역무원'으로 삼는 아이디어를 내서 청도역의 긍정적인 이미지 형성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

임종배 대구경북지방병무청장은 "우리 주변에서 시민들의 안전과 복지를 위해 성실히 복무하고 있는 사회복무요원의 선행 사례를 널리 알리고 표창하여 사회복무요원이 자긍심을 가지고 복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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