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극우 성향의 유튜버들과 종교인들에 대해 "신문 쪼가리 하나 보고 제멋대로 상상력을 동원해서 헛소리로 국민을 이간질하고 선동하는 삼류 '틀튜버'들은 이제 가라. 너희들이 설 곳은 없다"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 정권 시절 언론이 제기능을 행사하지 못하고 페이크·과장 뉴스로 국민들의 울분을 대변하던 유튜버와 일부 종교 세력들이 아스팔트 우파를 자처하며 광화문 투쟁을 이끌어 온 것은 아무도 부정하지 못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정상적인 정부가 들어 왔는데도 똑같은 행태로 국민들을 선동하는 것은 이제 현 정권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했다.
홍 시장은 "언론도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는 이때 편협한 극단적 주장으로 국민들을 갈라치기 하는 저질 3류 유튜버들은 이제 도태되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신문 하나 보고 제멋대로 상상력을 동원해서 국민들을 이간질하고 선동하는 3류 틀튜버들은 가라"며 "너희들이 설 곳은 없다. 이념이 아닌 돈벌이 수단으로 출발해서 그만큼 벌어먹었으면 이제 만족하라"고 했다.
이날 홍 시장의 발언은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등의 주장을 펴는 극우 성향의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 국회의원 출신 유튜버 진성호 씨 등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홍 시장은 최근 자신의 정치 플랫폼인 '청년의꿈'에서도 진성호 씨에 대해 "정신 감정을 해봐야 될 사람, 과장하면서 '틀튜브'로 노인 세대를 세뇌시키는 퇴출 유튜버 1호"라며 비난한 바 있다. 또 홍 시장은 지난 7일에도 "유튜브가 이제 정화돼야 할 때"라며 "거짓·과장·극우·극좌 유튜버들은 퇴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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