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의 한 노인돌봄시설 텃밭에서 발견된 양귀비가 마약류로 확인됐다.
대구 서부경찰서는 서구의 한 노인돌봄시설 원장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7일 오후 2시쯤 이 노인돌봄시설 텃밭에 양귀비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마약류로 의심되는 양귀비 100여 주를 모두 압수했다.
이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는데, 지난 16일 해당 양귀비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마약이 맞다'는 결과를 통보받았다.
노인돌봄시설 관계자는 "종사자라서 양귀비를 누가 왜 심었는지 전혀 모른다"며 "어르신들과 함께 텃밭에 작물을 심는 프로그램을 진행한 적은 있지만 텃밭을 관리하는 사람이 따로 있는 건 아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양귀비의 출처와 재배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라며 "혐의자가 특정되는 대로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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