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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성모병원 '24시간 화상치료센터'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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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 전문 응급 수술 체계 마련
지난 1월 공모 절차 거쳐 최종 선정…시 지원 통해 전담 의료진 배치

9일 포항 성모병원 본관에서
9일 포항 성모병원 본관에서 '24시간 화상치료센터' 개소식이 진행되고 있다. 포항시 제공

포항 성모병원이 '24시간 화상치료센터'로 지정되며 9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포항시는 지역 내 화상 전문 치료 인프라 부족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산업단지 내 대형 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1월 말 화상치료센터 운영사업자 공모를 실시했다.

포항시에 따르면 그동안 포항을 포함한 경북 동해안권 지역에 화상 전문 의료기관이 없어, 야간이나 휴일에 사고를 당한 환자들이 대구 등 타 지역으로 원거리 이송을 가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특히 철강 및 2차전지 등 지역 주력 산업의 특성상 발생할 수 있는 특수 화재 사고와 대형 화재에 대비한 전문적인 대응 체계 구축은 지역의 숙원 과제였다.

포항시는 공모 후 심의 과정을 거쳐 포항 성모병원을 최종사업자로 선정하고 의사 2명·간호사 6명으로 구성된 전문 진료인력을 구축했다.

초대 포항 성모병원 화상치료센터장은 조용석 화상외과전문의가 맡는다.

조용석 센터장은 한림대학교 한강성심병원 화상외과 교수를 역임하는 등 화상 관련 응급 처치부터 수술·재건·기능 회복에 이르는 전주기 치료에 풍부한 임상 경험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성모병원 24시간 화상치료센터 응급 치료실 내부 모습. 포항시 제공
포항성모병원 24시간 화상치료센터 응급 치료실 내부 모습. 포항시 제공

화상치료센터는 총 사업비 36억원 중 포항시가 60%인 21억6천만원을 지원해 전문 진료인력의 인건비 및 수당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번 센터 가동으로 지역 내에서 응급처치부터 전문 수술, 입원 치료까지 이어지는 '원스톱(One-stop) 전문 의료 서비스'가 가능해짐에 따라 시민들의 의료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포항시는 설명했다.

장상길 포항시장 권한대행은 "그동안 화상치료를 위해 타 지역으로 떠나야 했던 시민들의 고충을 덜 수 있게 돼 다행이다"며 "24시간 빈틈없는 필수 의료 안전망 구축으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 성모병원은 지난해 보건복지부 주관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에 선정되고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 수행기관에 선정된 바 있다.

또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영상검사 적정성 평가' 최고 등급을 획득하는 등 매년 보건복지부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꾸준히 최상위 등급을 유지하며 경북 지역의 핵심 의료 기반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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