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조국 "내가 반명그룹 형성? 소설 쓰는 분 많다"…가능성 일축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과 만났다. 조 전 장관은 지난 10일 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날 낮에 문 전 대통령과 만난 사실을 공개했다. 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과 만났다. 조 전 장관은 지난 10일 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날 낮에 문 전 대통령과 만난 사실을 공개했다. 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내년 총선에서 자신이 반명그룹을 형성해 차기를 노릴 것이라는 일각의 전망에 대해 지금 자신은 가족을 걱정하며 성찰하고 있는 중이라며 가능성을 일축하고 나섰다.

조 전 장관은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조 전 장관이 퇴로가 없기에 총선 출마를 차기대권 징검다리로 삼으려 한다 △ 민주당 공천 가능성이 거의 없다 △따라서 친문신당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즉 문재인 전 대통령,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반명그룹을 형성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조국 팬덤과 이재명 팬덤, 친문 지지자들과 친명 지지자들이 극한 대립을 보일 것이라는 언론 보도를 소개했다.

그는 일각에서 자신과 이재명 대표 간의 갈등을 유발하려는 불순한 의도가 담겨 있다고 주장했다.

조 전 장관은 "이러한 식의 언론 기사 형식을 빌려, 근거 없는 상상과 추측으로 소설을 쓰는 분들이 많다"며 "저는 만신창이 가족을 챙기며, 과거와 현재를 성찰 또 성찰 중이다"고 말했다. 아직 총선 출마 여부를 결정하지도, 정치를 하겠다는 생각을 품은 적도 없으며 현재 진행 중인 재판에 집중하고 있다는 종전 입장을 되풀이한 셈이다.

조 전 장관은 부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와 함께 딸 조민씨 입시관련 서류를 위조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항소했던 조 전 장관은 17일 항소심 첫 공판에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딸 조민씨는 고려대와 부산대를 상대로 제기했던 입학 취소처분 취소 소송을 취하했다. 아들 조원씨는 연세대 석사 학위를 자진 반납한 상태다.

이에 대해 법조계는 조 전 장관 일가가 조민, 조원씨의 입시비리혐의 공소시효를 앞두고 반성의 자세를 보이려는 차원으로 분석했다.

검찰도 조민씨와 조원씨에 대해 기소유예 처분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대구·광주 지역에서는 군 공항 이전 사업을 국가 주도로 추진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으며, 광주 군민간공항이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하기로 합의...
대구 중구 대신동 서문시장의 4지구 재건축 시공사가 동신건설로 확정되면서 9년여 만에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조합은 17일 대의원회를 통해 ...
방송인 박나래의 전 남자친구 A씨가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수집해 경찰에 제출한 혐의로 고발되었으며, 경찰은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다. 이와 함께 경...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