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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폭우 골프' 논란에 "사려깊지 못했다…당 떠날 뜻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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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19일 홍준표 대구시장이 '수해 골프' 논란과 관련해 유감을 표하며 머리를 숙이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폭우 골프' 논란에 격려하는 지지자에게 자신의 잘못임을 거듭 시인했다. 또 징계 개시 결정에 신당 창당을 제안하는 지지자에게는 당을 떠날 뜻이 없음을 밝혔다.

홍 시장은 22일 소통채널 '청년의 꿈'에서 한 지지자가 '쉬는 날 골프 친 것이 그렇게 잘못이냐'며 국민의힘 윤리위원회의 징계 개시를 비판하며 격려하자 "제가 사려깊지 못해 매주 하던대로 한것이 그렇게 됐다"며 자신의 잘못임을 시인했다.

또 다른 지지자가 "어차피 경징계를 받아도 총선에서 패할 경우 홍 시장에게 책임을 전가할 게 뻔하기에 국민의힘에 남는 건 손해다. 차라리 신당을 창당해 늘어난 무당층을 흡수하라"고 제안하자 "이 당에서 정치를 마쳤으면 한다"며 당을 떠날 뜻이 없음을 밝혔다.

폭우 골프 논란으로 지난 19일 홍 시장은 대구시청 청사에서 "국민 정서를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다. 수해로 상처입은 국민과 당원들에게 사과한다"며 90도로 허리를 굽혔다.

하지만 20일 윤리위는 징계 개시 결정과 함께 오는 26일 회의를 열어 홍 시장 측 소명을 들은 뒤 징계수위를 정할 방침을 밝혔다.

이에 홍 시장은 SNS를 통해 '내일을 위해 오늘의 치욕을 참는다'는 뜻의 '과하지욕'(胯下之辱)이라는 고사성어를 남겼고, 이 글이 당 결정에 반발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다음 날 글을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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