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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온열질환 추정 사망' 8명째…성주서 밭일하던 90대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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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성주서 아침에 밭일 나간 90대 여성 사망…경찰·소방 '온열질환 추정' 분류
7월 말에만 폭염 속 농사 돌보던 주민 8명 잇따라 숨져

안동시가 폭염피해 예방을 위해 스마트 그늘막 추가 설치 등에 나섰다. 안동시 제공
안동시가 폭염피해 예방을 위해 스마트 그늘막 추가 설치 등에 나섰다. 안동시 제공

올여름 경북에서 온열질환으로 추정되는 사망자가 8명이나 나왔다.

경북소방본부는 지난달 31일 오후 8시 28분쯤 경북 성주에서 비닐하우스 고추밭을 돌보러 나갔던 A(94·여)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1일 밝혔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A씨가 '온열질환'으로 인해 숨진 것으로 추정했다. 별다른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가족들은 A씨가 아침에 밭일하러 나갔는데 돌아오지 않아 찾아 나섰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질병관리청은 A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한 뒤 온열질환에 따른 사망인지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장마 직후 찾아온 폭염에 온열질환 추정 인명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앞서 지난달 30일에도 문경시와 예천군에서 일을 하던 90대와 80대 각 1명이 밭에 쓰러져 목숨을 잃었다. 두 사람 모두 발견 당시 체온이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날 오후 1시 24분쯤 경산시 자인면에서 길을 걷던 60대 주민도 폭염에 쓰러져 숨졌다.

지난달 29일에도 문경·김천·상주·경산에서 70~80대 어르신 4명이 폭염 속 밭일을 하러 나갔다가 목숨을 잃었다.

당시 경북에서는 이들을 포함해 모두 8건의 온열질환 의심 응급의료 신고가 접수됐다.

같은 날 오후 2시 25분 청도와 오후 2시 49분 경주에서도 각각 80대, 90대 여성이 밭에서 쓰러져 숨졌으나 온열질환에 따른 사망으로 분류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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