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내린 집중호우 탓에 경북 문경에서 실종된 70대 남성이 수색 23일 만에 상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6일 경북소방본부와 문경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8분쯤 상주시 함창읍 신덕리 부근 영강 하천변에서 백골 시신 발견 신고가 접수됐다.
"낚시를 하다 변사자를 발견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과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의 시신을 수습했다.
발견된 시신에서는 신원을 특정할 수 있는 소지품 등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경찰은 변사자의 지문을 통해 신원을 확인한 결과 지난달 14일 집중호우로 문경시 마성면에서 실종된 70대 A씨인 것으로 확인했다.
당시 A씨는 둑 제방이 범람하면서 물길에 휩쓸려 실종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이 상당 부분 백골화가 진행된 상태였고, 소지품도 발견되지 않았다"며 "다행히 지문감식이 가능한 상태여서 문경 실종자와 동일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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