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변에서 제초작업중인 차량과 작업자를 승용차가 추돌해 중상 등 3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상주소방서 등에 따르면 4일 오전 9시쯤 경북 상주시 청리면 월로리 3번 국도에서 제초 작업 중이던 작업자들과 포터 차량을 승용차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3명이 다쳤다. 이 중 2명은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사고는 국도변에서 제초 작업을 위해 정차해 있던 1톤 트럭(포터)과 인근에서 작업 중이던 작업자들에게 승용차가 돌진해 추돌하면서 일어났다. 충돌 직후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부상자 구조 및 응급처치를 실시한 뒤, 오전 10시 26쯤 모두 병원으로 이송했다. 소방 관계자는 "중상을 입은 2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경상을 입은 1명도 상태를 관찰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사고 운전자의 주의의무 위반 여부와 당시 도로 및 시야 확보 상태 등을 포함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2025-07-04 12:05:15
상주 함창읍·낙동면, 450억 투입 '농촌중심지'로 새 도약
경북 상주시 함창읍과 낙동면이 450억원 규모의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을 통해 새로운 농촌 거점으로 거듭난다. 해당 사업은 정부의 재정 지원을 받아 이달 착공됐으며, 오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갔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도하는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은 농촌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국가 주도 지역 균형발전 사업이다. 이번 상주시 두 지역의 사업은 단순 인프라 조성을 넘어 포용적 공간 재편과 주민 주도의 마을 공동체 활성화에 방점을 두고 추진된다. 함창읍에는 268억원이 투입돼, 기존 보건지소와 행정복지센터를 통합한 '함창 복합생활센터'가 신축된다. 아울러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문화공간 및 노인복지 시설 리모델링도 함께 진행되며, 다양한 세대가 어우러지는 복합 커뮤니티 공간이 조성될 전망이다. 낙동강 인근 낙동면에는 182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낙동 생활 SOC 복합센터'가 새로이 들어선다. 이 센터는 주민공동이용시설과 낙동면행정복지센터를 통합한 복합 문화·복지 공간으로, 향후 지역 행정과 문화, 복지의 기능을 한 곳에 모아 주민들의 편의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상주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하드웨어적 기반시설 조성에 그치지 않고, 주민 커뮤니티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농촌 발전을 이끌어내는 소프트웨어 중심의 사업 운영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또 단계별 사업 추진 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함께 만들어가는 농촌 공간 조성을 지속하겠다는 계획이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함창읍과 낙동면이 농촌중심지로서의 본래 기능을 회복하고, 주민 삶의 질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람이 머물고 싶고 살고 싶은 농촌을 만들기 위해 시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025-07-03 15:38:46
문경시의회 후반기 1년, 시민과 함께한 '신뢰받는 의정' 성과 눈길
경북 문경시의회(의장 이정걸)는 제9대 후반기 출범 1주년을 맞아 "행복한 시민, 신뢰받는 의회"라는 슬로건 아래 실천해 온 지난 1년간의 의정 성과를 되짚으며, 남은 임기에 대한 새로운 각오를 밝혔다. 문경시의회는 후반기 1년 동안 조례 제정과 제도 개선을 통해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인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 주요 성과로는▷유·초·중·고 입학준비금 지원 확대▷노후 공동주택 보조금 확대▷어르신 무릎 인공관절 수술비 및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어르신 목욕·이미용비 지원▷지역상품 우선구매 촉진▷시내버스 전면 무료화 시행▷소상공인 특례보증 기금 증액▷돈달마을 꽃끼리정원 조성▷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도입 등을 꼽았다. 특히 '시내버스 전면 무료화'는 전국 기초지자체 가운데 시 단위 최초로 시행된 정책으로, 교통복지 향상은 물론 관광객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의정활동의 양적인 면에서도 주목할 만한 성과가 있었다. 지난 2년간 의원 1인당 평균 조례 발의 건수는 6.2건으로, 전국 평균(5.9건)을 웃돌았으며, 이는 경북 도내 기초의회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또한 시정질문 35건, 5분 자유발언·건의안·호소문 13건을 통해 시민 생활과 직결된 현안을 적극적으로 제기하며 견제와 대안 제시라는 의회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시민과의 소통에도 공을 들였다. 문경시의회는 SNS,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의정활동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있으며, 시의회 소식지 정기 발간을 통해 주요 현안을 시민들에게 쉽게 전달하고 있다. 특히 '행정사무감사 시민제보 창구'를 통해 시민 의견을 직접 접수받고 이를 정책에 반영함으로써, 시민 참여형 의정의 모범 사례를 만들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정걸 문경시의회 의장은 "지난 1년간 문경시의회는 시민과 함께 호흡하며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 왔다"며 "앞으로도 시민 눈높이에서 지역을 바라보고, 시민의 뜻을 잘 담아내는 열린 의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7-03 02:42:26
오범식 신임 경북 상주소방서장은 "소통과 배려가 일상인 따뜻한 조직문화를 만들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있어 겸손한 마음으로 최고의 소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칠곡 출신인 그는 대구고 영남대 졸업후 1997년 소방간부후보생 9기로 입문, 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장, 소방본부 행정과장, 영덕소방서장, 영천소방서장 등을 거쳤다. 특히 지난해 경북지역 최초로 전략현장지휘관 자격 인증평가에 합격하기도 했다.
2025-07-02 08:47:10
▶서상길 씨 1일 별세. 향년 93세. 서보원·경보·영보(상주경찰서 수사과장)·명화·명순씨 부친상.강선희·김학석 씨 시부상. 김칠래·이창균 씨 장인상. 빈소=문경장례식장 301호(문경시 산양면 서당마길 7-5). 발인=3일(목) 오전8시. 장지=1차-문경예송원2·2차-선산납골묘지
2025-07-01 17:55:45
문경소방서 현장대응단 수상 시상금으로 '회식 대신 기부 결정'
경북 문경소방서 현장대응단(단장 채남영)이 업무 우수 부서로 선정돼 받은 시상금 전액을 '회식비'대신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탁해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장대응단은 30일 포상금으로 받은 60만 원을 흥덕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병윤)에 전달하며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기탁금은 문경소방서가 2025년도 상반기 우수 및 모범 부서로 선정되면서 받은 단체 포상금이다. 채남영 현장대응단장은 "부서원 모두가 함께 일궈낸 성과를 지역 사회와 기쁨으로 나누고자 회식 대신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김병윤 흥덕종합사회복지관장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분들이 모은 귀중한 성금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다"며 "기탁된 성금은 도움이 절실한 이웃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문경소방서 현장대응단은 평소에도 화재 예방과 구조·구급 등 현장에서 지역 안전을 위해 헌신해 오며, 지역 사회와의 따뜻한 나눔에도 앞장서고 있다
2025-06-30 21:56:27
경북 문경시의 대표적 주차난 지역으로 꼽히던 문경시청 일대에 대형 주차타워가 새롭게 들어섰다. 문경시는 84억원의 예산을 들여 시청 뒤편 모전동 공원 인근 부지에 지상 2층 규모의 주차타워를 신축, 193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문경시는 인구가 10년 전보다 약 1만명 감소했음에도 차량 등록 대수는 오히려 6천600여대 증가해 도심 곳곳에서 주차난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문경시청 주변은 관공서 20여곳과 3천여세대의 아파트 단지, 300여개의 상가가 밀집해 문경에서 가장 높은 인구 밀집도를 보이는 지역으로, 상시적인 주차 공간 부족에 시달려 왔다. 기존 시청 내 주차장은 210면에 불과했으며, 근무 직원 수만 420명에 달해 직원 차량도 모두 수용하기 어려웠다. 시청 마당은 늘 차량으로 빼곡해 2·3중 주차가 일상이었고, 민원인들은 불법 주정차 차량으로 인해 시청 방문 자체가 어려울 지경이었다. 주차난이 극심했던 만큼 새 주차타워에 대한 반응은 매우 좋다. 일부 문경시청 직원들은 "그동안 주차공간이 없어 월 이용료를 내고도 주차를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제는 출근길마다 주차 걱정을 조금 덜 수 있게 됐다"고 반겼다. 인근 주민 박모(51)씨는 "관공서 주변 공간이 항상 차로 뒤엉켜 있어 불편했는데, 절묘한 자리에 주차타워가 들어서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문경시 관계자는 "이번 주차타워 개장을 통해 주변 노상주차 공간에도 여유가 생길 것"이라며 "주변 상가와 주민들도 주차난 해소 효과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문경시는 57개의 공공 및 공영 주차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들 시설의 전체 주차 가능 대수는 4천626면에 이른다. 하지만 차량 증가 속도를 따라가기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매년 시내 유휴 공간을 매입해 주차장을 조성하고 있지만, 차량 수가 늘면서 항상 부족함을 느낀다"며 "올해에도 6곳에 103면 규모의 소형 주차장을 추가 조성해 시민 불편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2025-06-30 15:00:18
◆상주시 〈4급 승진〉 ▷경제산업국장 김영록 〈5급 승진〉 ▷세정과장 위창성▷농업정책과장 박준홍▷유통마케팅과장 한성섭▷행복민원과장 최낙정▷국제승마장관리사업소장 정석찬▷모동면장(직대)전용인▷화동면장 김상식▷화북면장 오광석▷공검면장 이형수 〈6급 승진〉 ▷세정과 이금진▷안전재난실 안희수▷총무과 김수년▷평생학습원 김혜정▷상주박물관 김수정▷동문동 이효진 〈6급 전보〉 ▷감사2팀장 김보천▷농촌활력팀장 황순영▷인사팀장 김권희▷체육마케팅팀장 김창읍 ▷생활보장팀장 이미화▷통합조사관리팀장 최하영▷희망복지지원팀장 김명자▷노인복지팀장 김동우▷지역경제팀장 이하나▷자원순환팀장 윤승민▷원예특작팀장 권택화▷스마트농업과 시설관리팀장 최종균▷축산사료팀장 신영만▷산림정책팀장 권준수▷성주봉휴양림팀장 서인식▷교통지도팀장 주용승▷건축행정팀장 정승환▷승마교육팀장 김애진▷낙동면 총무팀장 이목희▷청리면 총무팀장 김경민 ▷모동면 총무팀장 김대수 ▷화북면 총무팀장 최한승▷은척면 총무팀장 전용수
2025-06-29 13:21:57
자연속 상주보 물놀이장, 7월 2일 개장… 하루 150명 예약제 운영
경북 상주시의 낙동강 자연 관광지에 있는 상주보 물놀이장이 오는 7월 2일 문을 열고 8월 31일까지 약 두 달간 운영에 들어간다. 상주보와 낙동강, 경천섬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배경으로 조성된 상주보 물놀이장은 5천200㎡ 규모의 부지에 야외풀장, 유아 전용 풀장, 낙수시설 등 다양한 물놀이 시설이 마련돼 있어 매년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또한 관리실, 탈의실, 파라솔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쾌적한 이용 환경을 제공한다. 상주시는 개장을 앞두고 물놀이장 바닥 보수 공사와 수질 검사, 시설물 점검을 완료해 안전한 이용 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했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하루 최대 이용 인원은 150명으로 제한된다. 사전 예약제로만 운영되며, 해양레저스포츠 홈페이지(www.oleports.or.kr)를 통해 예약이 가능하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은 휴장한다. 상주시 관계자는 "상주보 물놀이장은 자연 속에서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여름철 명소"라며 "안전하고 쾌적한 운영을 통해 시민들에게 즐거운 여름 추억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문의는 (054-500-7113)로 하면 된다.
2025-06-29 12:00:38
◆상주시 〈4급 승진〉 ▷경제산업국장 김영록 〈5급 승진〉 ▷세정과장 위창성▷농업정책과장 박준홍▷유통마케팅과장 한성섭▷행복민원과장 최낙정▷국제승마장관리사업소장 정석찬▷모동면장(직대)전용인▷화동면장 김상식▷화북면장 오광석▷공검면장 이형수 〈6급 승진〉 ▷세정과 이금진▷안전재난실 안희수▷총무과 김수년▷평생학습원 김혜정▷상주박물관 김수정▷동문동 이효진 〈6급 전보〉 ▷감사2팀장 김보천▷농촌활력팀장 황순영▷인사팀장 김권희▷체육마케팅팀장 김창읍 ▷생활보장팀장 이미화▷통합조사관리팀장 최하영▷희망복지지원팀장 김명자▷노인복지팀장 김동우▷지역경제팀장 이하나▷자원순환팀장 윤승민▷원예특작팀장 권택화▷스마트농업과 시설관리팀장 최종균▷축산사료팀장 신영만▷산림정책팀장 권준수▷성주봉휴양림팀장 서인식▷교통지도팀장 주용승▷건축행정팀장 정승환▷승마교육팀장 김애진▷낙동면 총무팀장 이목희▷청리면 총무팀장 김경민 ▷모동면 총무팀장 김대수 ▷화북면 총무팀장 최한승▷은척면 총무팀장 전용수
2025-06-29 10:14:03
◆문경시〈4급 승진〉▷행정복지국장 박연복▷경제도시국장 이행희▷의회사무국장 유미숙 〈4급 전보〉▷문화관광농업국장 이형근〈5급 승진〉▷도시과장 이용수 ▷시니어장애인과장 송서하▷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장 권기대▷호계면장 김영길▷산북면장 김우근 ▷마성면장 이혜동 ▷점촌1동장 노영석 ▷점촌2동장 조성임 〈5급 전보〉▷총무과장 이건화▷홍보전산과장 김학국 ▷회계과장 남명섭 ▷교육지원과장 정길라 ▷지역활력과장 김유신▷문화예술회관장 김화자 ▷가은읍장 엄원식
2025-06-29 08:53:35
문경 '명품공원 천국'…도심 동서남북 곳곳 '힐링 명소' 재탄생
경북 문경시가 도심 전역에 걸쳐 기존 공원을 규모 있게 리모델링하고 감성을 더한 명품 공원으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을 추진하며 시민과 관광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공원만 둘러봐도 관광 절반은 한 셈'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문경시가 조성한 도심 속 5대 명품공원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관광자원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공원마다 테마를 달리한 특색 있는 구성과 아름다운 야경, 다양한 체험 시설 등이 어우러지며 '공원 투어'만으로도 소소한 여행의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평가다. 문경시 전역 어디서든 도보 10분 이내에 접근 가능한 공원들이 시민과 관광객들의 일상 속 힐링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영강체육공원…야경 명소로 '핫플' 등극 흥덕동에 위치한 영강체육공원은 축구장, 족구장, 음악분수 등 다양한 체육·문화시설을 갖춘 복합 여가 공간이다. 지난해 새로 조성된 280m 길이의 영강보행교와 112m 출렁다리는 피아노 조명과 다채로운 경관조명으로 밤마다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며 지역 대표 야경 명소로 떠올랐다. ◆모전공원…아이들이 먼저 찾는 테마형 놀이공간 문경시청 인근의 모전공원은 지난해 12종류 17개의 놀이기구를 갖춘 어린이 테마 놀이터로 탈바꿈했다. 네트플레이존, 스릴체험존 등 4가지 테마로 꾸며진 이곳은 아이들과 가족들이 함께 찾는 인기 명소다. 최근에는 조명과 장미꽃 조형물이 어우러진 장미원 또한 낮과 밤 모두 아름다운 풍경을 제공하며 시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중앙공원…문화·예술이 공존하는 복합공간 문경 옛 도심의 중심에 위치한 중앙공원은 문경의 예술의 전당이라 불리는 문화예술회관과 문희아트홀과 공존하고 있어 문화공원으로 재탄생했다. 지난 19일 '하늘위를 걷는다'는 스카이워크 산책로를 완공하고 실내 배드민턴장까지 갖춰 날씨에 상관없이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다. 밤이 되면 오로라 조명과 달항아리 조명 등이 공원 곳곳을 물들여 야간 명소로도 각광받고 있다. ◆흥덕생활공원…가족형 힐링 공간으로 '인기몰이' 지난해 구도심 흥덕동에 새롭게 조성된 흥덕생활공원은 약 4만1천㎡ 규모로 조성돼 모험형 놀이터와 정자, 산책로 등 다양한 힐링 공간을 갖추고 있다. 인근 가족센터에 마련된 물놀이 시설도 여름철 인기 장소로 자리잡으며 어린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 '모전 ON 유-길'…생태와 미디어아트가 만난 산책로 벚꽃 명소와 자연 소하천을 따라 조성 중인 '모전 ON 유-길'은 생태성과 도시 미디어아트를 접목한 수변문화 프로젝트로, 벚꽃게이트, 반쟁이 체험코스, 미디어아트 광장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포함될 예정이다. 개장 이후에는 문경의 새로운 대표 산책 코스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시민 만족도↑ 문경시의 이 같은 공원정책은 도시의 미관은 물론, 관광 콘텐츠 확대와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동시에 달성한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공원을 찾는 시민들 사이에서는 "야경이 멋져서 매일 산책이 힐링이다", "봄이면 벚꽃이, 여름엔 분수와 물놀이장이 있어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기다려진다", "공원을 보고 감탄하며 사진을 찍는 외부 방문객들의 모습에 자긍심을 느낀다" 등의 호평이 이어진다. 도시개발 전문가들도 "문경의 잘 가꿔진 공원은 가족의 유대감과 지역 자긍심을 높이는 도시 자산"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깨끗하고 멋진 공원은 도시의 품격과 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건강과 삶의 질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했다.
2025-06-23 15:30:04
문경 조령산 계곡서 고립된 등산객 3명, 119 구조대 무사 구조
경북 문경 조령산에서 하산 중 불어난 계곡물에 고립됐던 등산객 3명이 소방당국의 신속한 대응으로 무사히 구조됐다. 22일 문경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쯤, 문경새재 꾸구리바위 인근에서 "조령산을 등산하고 내려오던 중 계곡물이 불어나 길을 건널 수 없다"는 등산객의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문경 지역에는 지난 19일부터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로, 3일간 80mm 이상의 강우가 이어지면서 계곡 수위가 급격히 상승한 상황이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조대는 현장에서 고립된 60대 남성 3명을 발견했다. 이들은 모두 서울에서 온 등산객으로, 갑자기 불어난 물에 발이 묶인 상태였다. 구조대는 로프 등 장비를 활용해 약 2시간에 걸친 구조 작업 끝에 이들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고립된 등산객들은 경미한 저체온증 증세 외에는 별다른 부상 없이 건강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문경소방서 관계자는 "최근 집중호우로 계곡 수위가 갑자기 높아지는 경우가 많다"며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시기에는 계곡이나 하천 주변 출입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2025-06-22 09:43:37
상주-美 데이비스市 청소년 교류 20년 우정…홈스테이 체험 '훈훈'
경북 상주시가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자매도시 데이비스시와 20년 넘게 홈스테이 등 청소년 국제교류를 활발하게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데이비스시는 인구 7만명 정도이며 평지가 많아 자전거가 일상적인 교통수단이라는 점 등에서 평야가 많고 자전거 도시인 상주와 유사한 면이 있다. 데이비스시 고등학생으로 구성된 학생교류단 10명은 지난 6월 16일부터 22일까지 8박 9일간 상주시를 방문해 지역 학생 가정 9곳에서 홈스테이를 하며 상주의 자연과 문화를 몸소 체험하고 있다. 학생들은 상주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고 고등학교 수업에도 참여했으며, 서울 방문과 K-컬처 공연 관람 등을 통해 한국 문화의 다양한 면모를 체험했다. 상주시와 데이비스시는 2004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래 매년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상호 홈스테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년이 넘는 교류의 전통은 단순한 방문을 넘어 두 도시 간 '마음의 우정'을 쌓아가며 국제화 시대에 걸맞은 글로벌 시민 양성의 본보기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번 상주를 찾은 학생들은 한국 문화에 대한 깊은 인상을 남겼다. 교류단 소속 테오도르 카르바하르(Theodore Carvajal) 군은 "상주에서의 홈스테이는 잊지 못할 경험이었다"며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데이비스시 처럼 자전거가 많고 홈스테이 가족의 따뜻한 환영 덕분에 금세 적응할 수 있었고, 상주의 아름다운 자연과 정겨운 사람들 덕분에 한국에 대해 더욱 좋은 인상을 갖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김치, 불고기, 잡채 등 한국 음식도 아주 맛있었고, 특히 상주 곶감은 정말 인상 깊었다"며 "상주에서의 시간은 평생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상주시 학생교류단 역시 오는 10월 데이비스시를 방문해 미국 현지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체험하고, 지역 학교 수업 참여 및 문화탐방을 통해 우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상주시와 데이비스시의 청소년 교류는 형식적인 자매결연을 넘어 실제적인 인적 교류를 이어가는 국내 유일 사례로, 지역사회 국제화와 글로벌 우정 확산의 모범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5-06-18 15:28:07
상주 자원재활용시설 야적장 화재…수백 톤 쓰레기 불길에 휩싸여
18일 오전 6시 37분쯤 경북 상주시 낙동면에 있는 A환경업체의 자원재활용시설 야적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상주소방서에 따르면 수백톤의 폐기물이 쌓여 있는 현장에는 다량의 가연성 자원이 적재돼 있어 불길이 급속히 번졌고, 완전 진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오전 8시 30분 현재까지도 화재 진압을 이어가고 있으며, 굴착기와 고성능 방수차 등을 동원해 야적된 쓰레기를 뒤엎으며 내부의 불씨를 끄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상주소방서 관계자는 "현재까지 특별한 인명피해는 없으나, 불에 탄 쓰레기에서 유독가스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인근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어 "정확한 화재 원인은 진화 이후 현장 감식을 통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5-06-18 08:39:31
문경시, 대규모 외자유치 '청신호' '유럽형 사우나 리조트' 본격 추진
경북 문경시가 글로벌 리조트 운영기업인 '테르메그룹코리아'와 문경새재 일대에 유럽형 사우나 리조트를 조성하기로 합의, 대규모 외자유치에 청신호가 켜졌다. 문경시는 지난 16일 시청에서 테르메그룹코리아와 '문경새재 관광지 조성사업'을 위한 민간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신현국 문경시장, 이정걸 문경시의회 의장, 김인숙 테르메그룹코리아 회장, KB증권 관계자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강한 추진 의지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문경읍 하초리 일원 19만여 ㎡ 부지에 유럽형 사우나 리조트인 '테르메 문경리조트(가칭)'를 조성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사계절 내내 운영 가능한 실내 돔 형태로, 수영장과 사우나, 식물원, 워터 어트랙션이 결합된 복합 웰빙 공간으로 계획돼 있다. 관광·휴양·치유가 융합된 고급 리조트로, 테르메그룹의 첨단 기술력과 유럽식 사우나 문화가 접목된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관광 수요의 다변화와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지역 관광산업도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협력은 문경새재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대표 관광지로 발돋움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테르메는 로마식 목욕 문화를 의미하는 말로, 테르메그룹은 오스트리아 본사를 중심으로 독일, 루마니아 등지에 연간 수백만 명이 찾는 초대형 글로벌 웰빙리조트를 운영 중이다. 대표적인 시설인 독일 뮌헨 인근의 '테르메 에르딩'은 연간 190만명, 루마니아 '테르메 부쿠레슈티'는 연간 160만명 이상이 찾는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김인숙 테르메그룹코리아 회장은 "문경은 백두대간의 수려한 산세, 문경새재, 온천 등 힐링 자원이 풍부해 세계적 수준의 리조트 개발에 최적지"라며 "한국을 대표하는 웰빙 휴양지로 도약할 가능성이 무한하다"고 밝혔다. 문경시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관광지 지정, 기반시설 지원, 부지 제공,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조성 등 다양한 행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테르메 측은 리조트 개발·운영은 물론, 외국인투자촉진법에 따른 요건 충족, 지역 인력 채용 및 기업 참여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경상북도 역시 투자펀드 조성 등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예고하고 있어, 지역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테르메 문경리조트'가 들어설 문경새재 일대는 현재 케이블카, 하늘길 등 신규 관광 인프라가 속속 들어서고 있으며, 문경시는 이를 연계한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통해 지역 관광 경쟁력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앞서 문경시는 2023년 신현국 시장이 오스트리아 테르메그룹 본사를 직접 방문하고 부지확보 등 유치에 공을 들여왔다. 이후 '코리안 데이즈 앳 테르메' 등 테르메 주최 국제행사에도 지속 참여하며 문경의 브랜드를 적극 홍보해 왔다. 더불어 지난 3월에는 테르메그룹코리아와의 협력을 통해 문경 오미자청의 유럽 수출도 성사시키며 실질적인 지역 경제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문경시 관계자는 "이번 리조트 유치는 문경뿐 아니라 경주, 안동 등 인근 도시들과 연계한 글로벌 관광 클러스터 형성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문경의 중장기 발전 전략의 핵심축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2025-06-17 15:10:48
'20년 넘은 국제 우정' 美 데이비스시 학생교류단, 상주시 홈스테이 체험
경북 상주시가 국제자매도시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데이비스시와 20년 넘게 이어온 청소년 국제교류의 전통을 올해도 이어간다. 데이비스시 고등학생들로 구성된 학생교류단이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8박 9일 일정으로 상주시에서 홈스테이 체험을 하고 있다. 상주시와 데이비스시는 지난 2004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래, 매년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학생교류 홈스테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돈독한 우정을 쌓아왔다. 이번에 상주를 방문한 데이비스시 학생교류단은 총 10여 명으로, 지역 8가정의 학생 집에 머물며 상주지역의 주요 관광지 및 체험시설을 방문하고, 지역 고등학교 수업에도 직접 참여하는 등 다양한 문화교류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서울을 함께 방문해 대한민국의 수도 문화를 체험하고, K-컬처 공연 관람을 통해 한류문화를 직접 느끼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이에 맞춰 상주시 학생교류단 역시 오는 10월 데이비스시를 방문해 미국 현지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하며 양 도시 간의 교류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방문단을 인솔한 Pete Haws 씨는 "상주시 학생들과 함께 다양한 문화를 직접 체험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두 도시 간의 우정이 앞으로도 오랫동안 계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년 이상 꾸준히 이어져온 상주시와 데이비스시의 청소년 교류는 지역사회의 국제화와 글로벌 우정 확산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글로벌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에게 국제학생교류는 단순한 여행을 넘어, 직접 문화와 삶을 경험하고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는 살아있는 교육의 장"이라고 강조했다.
2025-06-17 08:23:00
상주시가 개발한 샤인머스캣청 활용 음료 지역 카페 입점…
경북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정수)가 개발한 샤인머스캣청을 활용한 음료가 오는 20일부터 상주지역 카페 7곳에서 시범 판매된다. 이번 시도는 상주의 대표 농산물인 샤인머스캣의 소비 확대를 위한 새로운 도전으로, 과일 고유의 풍미를 살린 차별화된 음료로 주목받고 있다. 상주시는 17일, "샤인머스캣청을 활용한 시그니처 음료 3종이 오는 6월 20일부터 9월 20일까지 경천서림, 고요커피바, 카페덕담, 파머스룸, 함창이야기, 행복미빵소, 화원 등 지역 7개 카페에서 시범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음료는 상주산 샤인머스캣을 40% 이상 사용하여 과육의 식감과 향을 그대로 살린 것이 특징이다. 미리 음료를 맛본 지역 카페 점주들은 "상주산 샤인머스캣 특유의 풍미와 달콤함이 그대로 느껴진다"며 "기존 샤인머스캣 음료와는 확실히 차별화된 맛"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음료는 행사 기간 동안 1잔 5천 원에 판매되며, 구매 고객을 위한 굿즈 증정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샤인머스캣 캐릭터를 활용한 아크릴 키링, 텀블러, 핸드보틀, 에코백 등 다양한 카페별 사은품이 준비되어 있어 지역민과 관광객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서정현 상주시 미래농업과장은 "샤인머스캣청을 활용한 음료가 지역을 대표하는 히트 상품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제품 개발과 마케팅을 이어가겠다"며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과 농가 소득 향상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6-17 00:05:21
아이와 함께 떠나는 최고의 자연 속 모험…'문경 에코월드' 폭발적 인기
"아이들이 또 가자고 조를 정도예요. 자연도 좋고, 시설도 훌륭해서 반복 방문해도 늘 만족스러워요."(서울에서 온 한 가족 단위 관람객) 경북 문경의 숨은 보석, 문경 에코월드가 가족 여행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천혜의 백두대간을 배경으로 조성된 이곳은 자연 생태 체험부터 첨단 미디어 콘텐츠, 역사 문화 교육까지 아우르며 전 세대를 만족시키는 '올인원 관광지'로 재발견되고 있다. ◆백두대간에 펼쳐진 에코 체험문경시 가은읍에 자리한 문경 에코월드는 90만7천503㎡(약 27만평)에 이르는 자연 친화적 부지 위에 조성된 국내 최대급 실내·외 복합문화 체험공간이다. 문경관광공사가 정식 운영을 한 지난해 유료입장객만 21만1천536명이 방문, 16억5천만원의 수입을 올렸으며 올해는 6월 13일까지 10만4천850명이 찾을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덕분에 인근에는 20여 곳의 카페와 맛집이 새로 생겨나는 등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가성비도 매력적이다. 성인 1만원, 어린이 9천원의 입장료로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즐길 수 있어 '가성비 최고 가족 여행지'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온 가족이 하루 종일 즐긴다 에코월드는 그야말로 '종합 놀이·학습 공간'이다. 자연 탐방, VR체험, 레이저건·스펀지건 서바이벌 게임, 사극촬영장, 석탄박물관, 물놀이장 등 역사문화교육이 어우러져 아이와 어른 모두가 지루할 틈이 없다. 사극 명소인 '가은 오픈세트장'은 모노레일을 타고 무료로 이동할 수 있어 관람객들에게 인기다. 신라성, 고구려성, 안시성 등을 고증해 만든 이 공간은 '연개소문', '선덕여왕', '근초고왕', '천추태후' 등 다수의 대하사극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에코월드의 핵심 시설 중 하나인 석탄박물관은 과거 문경의 광산 산업을 생생히 보여준다. 시원한 지하 은성 갱도를 관람용 열차를 타고 체험하면서 석탄의 생성부터 채굴, 연탄 제작까지의 전 과정을 배울 수 있어 아이들에게는 과학과 역사 교육의 장으로,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자극하는 장소로 손꼽힌다. 광부사택촌에서는 당시 광부 가족들의 일상생활이 재현돼 있으며, 드라마 '눈물의 여왕' 속 촬영지인 용두리슈퍼도 포토존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실내외 체험 모두 '만족도 최고' '거인의 숲'이라 불리는 야외 테마공원에서는 동물들의 모험 이야기를 주제로 한 스토리텔링과 꼬마기차 탑승 체험이 가능하며, 실내 공간 '에코타운'에는 에어바운스, 블록존, 키즈존 등 어린이를 위한 놀이시설이 갖춰져 있다. 특히 '포레스트 판타시아'에서는 대형 원형스크린과 빛의 특수효과가 어우러진 환상적인 영상쇼가 펼쳐져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긴다. 여름철 인기몰이 중인 '종이배 연못 물놀이장'은 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신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어 가족 방문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3일부터는 레이저건과 스펀지건을 활용한 서바이벌 체험존까지 추가 됐다. 관람객들은 SNS 후기에서 "아이와 재미있게 놀면서도 교육적 경험까지 쌓을 수 있는 곳",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하루 종일 즐겼다"는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신현국 문경시장과 신필균 문경관광공사 사장은 "문경에코월드는 자연 속에서 즐거움과 배움, 추억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의 장"이라며 "올여름 가족 나들이를 이곳에서 한다면 크게 만족할 것이다"고 자신했다.
2025-06-16 15:16:56
용석원 낙동강생물자원관장 "대한민국 생물주권 결실, 미래 산업으로 발전"
경북 상주에 자리한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이하 생물자원관)이 개관 10주년을 맞았다. 2015년 6월 문을 연 이래 생물주권 강화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국가 중추기관으로서 자리매김하며 누적 관람객 170만명을 기록하는 등 지역 관광과 교육의 핵심 명소로 떠올랐다. 10년을 맞은 생물자원관의 과거와 미래를 들여다보기 위해 용석원 관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10년, 생물자원의 가능성을 증명한 시간 용 관장은 10주년 소감을 묻는 질문에 "담수 생물자원의 확보와 연구, 산업화 지원이라는 사명을 충실히 수행하며 대한민국 생물주권을 강화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사회와 국민의 관심 덕분에 생물자원관이 현재의 모습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감사를 전했다. 지난 10년간 생물자원관은 국내 강, 하천, 호수 등 담수 생태계에서 2천995종의 생물을 발굴했다. 왕피물벌, 단양동굴옆새우 등은 세계 최초로 보고된 신종이다. 현재까지 확보한 생물표본은 60만여점에 달하며, 이를 디지털화해 국민 누구나 2D·3D 고화질 이미지로 접근할 수 있도록 개방 중이다. 산업화 성과도 눈에 띈다. 용 관장은 "140건의 특허를 출원하고, 2만8천862점의 생물소재를 산학연에 제공했다"며 "41건의 기술이전이 추진되며 담수생물의 실용화가 가시화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담수 미생물을 활용해 개발한 친환경 작물 무름병 방제제가 상용화에 성공해 현장에서도 효과를 입증받았다"고 설명했다. ◆생물다양성의 대중화에도 앞장 생물자원관은 연구기관을 넘어 교육과 체험의 장으로서도 역할을 하고 있다. 국내 유일의 미생물체험관과 실감형 4D 체험관, 무인매표 시스템 등을 통해 관람 편의를 높였다. 용 관장은 "개관 이후 누적 관람객은 약 170만명. 고교학점제 연계 프로그램과 순회전시, 방문교육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10만7천여명의 교육생도 배출했다"고 밝혔다. 아쉬움도 없지 않다. 그는 "기술 상용화에 있어 산업계와의 연결이 다소 부족했다"며 "수요자 중심의 기술기획과 맞춤형 기술이전을 통해 시장과의 소통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는 친환경 바이오소재, 대체단백질, 바이오플라스틱 등 미래 산업과의 연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기후위기 대응·디지털 전시 강화에 집중 생물자원관의 향후 핵심 과제는 기후위기 대응형 생물자원 연구 확대와 디지털 기반의 전시·교육 고도화다. 용 관장은 "담수 생태계는 기후 변화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영역"이라며 "관련 생물자원 연구를 강화해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전시 콘텐츠 강화도 병행된다. 현재 방문자센터를 신축 중이며, 2028년까지 전시관 리모델링을 통해 몰입형 전시 공간과 디지털 체험 콘텐츠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별전시 운영을 위한 전시기획실도 새로 마련된다. 용 관장은 "생물자원의 체계적인 보전과 활용은 선택이 아닌 시대의 요구"라며 "국내외 협력을 넓히고 연구 역량을 강화해 세계 최고 수준의 담수생물 연구기관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5-06-15 15: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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