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새만금에서 열리고 있는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참가자들의 방문을 대비해 숙소 마련과 체험프로그램 준비에 나섰다.
경주시는 7일 주낙영 시장이 국·소·본부장회의를 열고 세계 잼버리에 참가한 청소년들을 맞이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잼버리대회가 운영상에 차질을 빚자 지난 5일 경주를 비롯해 서울, 평창, 부산 등을 지목하며 "한국의 산업과 문화, 역사와 자연을 볼 수 있는 관광프로그램을 긴급 추가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경주시는 지난 5일과 6일 경주 화랑마을, 불국사 숙박단지, 보문관광단지 등 지역 주요 숙박시설을 긴급 점검했다. 이와 함께 첨성대, 불국사, 석굴암, 동궁과월지, 대릉원 등 지역 문화유산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시는 특히 세계 배낭여행자의 바이블로 불리는 '론니플레닛'이 선정한 세계 최고의 여행지 '황리단길'을 체험프로그램에 포함시켜 경주만의 독특한 볼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밖에도 경주를 대표하는 놀이시설인 블루원리조트 내 워터파크와 경주월드 내 캘리포니아비치, 경주엑스포대공원 등을 활용한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전 세계 스카우트 대원들이 대한민국의 원류인 천년 고도 경주의 매력을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한 경주의 준비된 모습을 전 세계에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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