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광열 영덕군수 지역 경로당 243곳 모두 방문…현장 목소리 듣고 바로 개선

경로당 시설보수공사도 절반 가까이 진행

김광열 영덕군수가 지역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의 불편사항을 듣고 개선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영덕군 제공
김광열 영덕군수가 지역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의 불편사항을 듣고 개선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영덕군 제공

김광열 영덕군수가 지난해부터 진행한 지역 어르신 돌봄 활동이 성과를 내고 있다.

김 군수는 취임하자마자 지역 인구의 65세 이상 어르신 비율이 40%를 육박한다는 점을 감안해 204개 마을 243곳의 경로당을 대상으로 시설보수공사와 방문을 진행했다.

주말마다 이뤄진 방문은 이달 초 모두 마무리됐고, 안전난간대 및 미끄럼 방지시설 설치 등 경로당 보수공사도 절반 가까이 추진됐다.

5일 영덕군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영해면 묘곡 1리 마을회관을 끝으로 지역 내 모든 노인시설을 다 둘러봤고, 이 과정에서 민원 701건이 접수됐다. 민원 가운데 시급성을 따져 40%는 완료했고, 나머지는 관계기관과 협의해 풀어나가고 있다.

또 공무원을 중심으로 생활민원기동처리반을 구성해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들을 먼저 찾아 민원을 해결했다. 읍내의 여러 편의 시설을 활용할 수 있도록 교통혜택이 부족한 지역마다 버스를 증차하며 이동권 보장을 도왔다.

여기에 더해 어르신들이 기본적인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효도수당을 지원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마을경로당은 지역 어르신들의 소통 공간이자 마을의 민심과 정보가 모이는 곳"이라며 "이곳을 방문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행정에 적극 반영해 군민이 만족감을 느끼는 소통행정을 펼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영덕군은 각 지역 관계기관과 협업해 노인 복지정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홀몸 어르신 찾아가는 목욕서비스를 비롯해 웃음치료 노래교실, 시니어 일자리 교육, '관절튼튼 건강바디' 어르신 수중운동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보건소에서 마을별로 마련된 프로그램도 인기다. 균형감각과 집중력 향상을 통해 어르신들의 낙상 예방을 위한 후마네트 운동, 치매예방 교실, 구강보건교육, 웃음치료, 체조 등 알찬 구성으로 어르신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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