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통행요금이 이르면 내년에 인상될 것이라는 일각의 주장에 정부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도로공사에서 제출받은 '고속도로 통행요금 현실화 필요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고속도로 통행료를 13.6~22.3% 인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속도로 요금의 경우 2015년 4.7% 인상된 이후 8년 동안 통행료가 동결된 데다 명절 면제 등 감면이 늘었다. 지난해 기준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액은 4천259억원으로 통행료 수입(4조2천27억원)의 10.1%에 달한다.
반면 정부 보전액은 아예 없었다. 유료도로법 제15조 제2항에 따라 통행료 감면으로 발생한 비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국가가 지원할 수 있다고 정하고 있지만 아무 지원이 이뤄지지 않았다.
민 의원은 "정부 지원이 없어 서울 시내버스와 지하철 기본요금이 300원 인상된 것처럼 결국 고속도로 통행료도 인상돼 그 피해는 국민들이 떠안게 될 상황"이라며 "명절 면제 등 공익서비스 지원에 비용을 정부가 보전하는 것이 선행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국토부는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정부는 고속도로 통행료 인상에 대해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부인했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홍준표, 정계은퇴 후 탈당까지…"정치 안한다, 내 역할 없어"
세 번째 대권 도전마저…홍준표 정계 은퇴 선언, 향후 행보는?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매일문예광장] (詩) 그가 출장에서 돌아오는 날 / 박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