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소속 3위 항공사인 중국남방항공이 대구경북신공항 국제선 취항을 목표로 경상북도와 손잡았다.
경북도는 14일 경북문화공사, 남방항공과 '경북~중국 간 국제노선 개설 및 전세기 취항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왕쉰(王巡) 남방항공 한국지사장,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각 기관은 ▷경북도 항공 관련 홍보활동과 컨설팅 및 자문 ▷경북~중국 국제노선 개설 ▷도내 공항 활성화를 위한 전세기 취항 ▷국제노선 개설에 따른 효과 극대화를 위한 상호 관광 발전 ▷대구경북신공항 개항 시 남방항공의 항로 개설 및 취항에 대한 행정적 지원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협약에 따라 이르면 수년 내 포항경주공항에서 비정기 전세기로 중국인 단체 관광객을 받고, 추후 대구경북신공항이 개항하면 남방항공이 국제 정기선 항로를 개설해 취항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따라 경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중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경북 특화 전세기 관광상품을 개발한다.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경주에서 개최한다면 한시적으로 포항경주공항에 국제 전세기가 오갈 수 있을 전망이다. 포항경주공항과 같은 국내선 전용 공항에서 국제선 전세기가 이·착륙하려면 국제규모 행사를 개최하거나 중앙정부 승인이 있어야 한다.
포항경주공항은 2012년 한중 수교 20주년을 맞아 중국 다롄시와 전세기 4차례를 운항했고, 2015년 경주 세계문화엑스포 때도 베트남 하노이 노선을 5차례 운항한 바 있다.

남방항공의 여객기 벨리카고(여객기 하부 공간으로 수송하는 화물)나 화물전용기를 활용해 한중 무역 채널도 늘린다. 경북도는 이번 계기로 일본, 동남아시아, 미주, 유럽 등지에 지역 특산물인 샤인머스캣, 딸기 등 신선 농산물의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려는 목표다.
왕쉰 남방항공 지사장은 "남방항공은 이번 협약을 통해 경북도의 항공 관련 홍보와 컨설팅 및 자문에 적극 협력하고 앞으로 국제선 취항, 관광 발전 공동 추진에 협력을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전 세계의 항공기가 대구경북신공항에 모이고 다시 전 세계로 날아오르도록, 글로벌 수준의 항공 물류 인프라를 갖추고 다양한 국제선 노선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89년 설립한 남방항공은 중국 3대 국영 항공사 중 하나다. 항공기 900대를 보유해 아시아 최대 항공사 지위에 있으며, IATA의 240개 항공사 가운데도 3위 규모다.
광저우, 베이징, 우루무치, 충칭을 허브로 전 세계 40개 국가와 지역에서 190개 목적지로 하루 2천여 개 노선을 광범위하게 운영하고 있다. 한국사무소도 대구와 서울, 부산, 제주, 청주에 있다.
경북도는 항공물류산업 육성과 기업 유치를 위해 국내외 대형 항공물류기업과 끈끈한 네트워킹을 계속 이어 나갈 계획이다. 오는 15일 경북도·기업·대학교·산하기관·시군 간 협력 네트워크인 '항공산업 싱크넷'을 발족하고, 내달 중 글로벌 물류 기업을 유치하는 '국제물류포럼'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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