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립민속박물관 영남분원 안동 건립 첫발 내딛는다"

김형동 의원, 국회 심의서 정부안보다 77억9천600만원 증액
국립민속박물관 분원 건립 설립 타당성 심층 연구 2억원 확보
"안동·예천 발전 미래 먹거리 발굴 국비 확보에 전력 다할 것"

김형동 국회의원이 마련한 국립민속박물관 지역관 건립 학술포럼. 안동시 제공
김형동 국회의원이 마련한 국립민속박물관 지역관 건립 학술포럼. 안동시 제공

경북 안동시와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안동예천)이 오랫동안 추진해 온 국립민속박물관 영남분원 안동 건립을 위한 타당성 심층연구 예산이 국회 심의과정에서 새롭게 확보되면서 건립을 위한 첫 발을 내 딛게 됐다.

26일 김 의원에 따르면 국회의 내년도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안동과 예천의 주요사업이 크게 증액돼 지역의 미래 먹거리 산업 창출의 기틀을 다지게 됐다.

특히, 공공문화시설 지방이전과 확대를 통한 지역균형발전, 사라져 가는 지역 전통 민속문화의 보존·계승과 활성화를 위한 '국립민속박물관 지역관 건립 학술 포럼' 개최와 건립을 희망하는 안동시민들의 서명운동 등 지역 염원이었던 국립민속박물관 분원 타당성 연구에 필요한 예산 2억원 확보는 가장 눈에 띤다.

이 밖에 안동 국가 첨단백신개발센터 건립 22억 원, 안동 풍산~서후 국도건설 10억 원, 국학진흥 청년 일자리 창출 10억원, 경북 안동 풍산 수리지구 하수도 정비 3억8천600만원, 모돈 도축시설 구축지원 30억 원 등 모두 6건 77억8천600만원이 증액됐다.

안동 풍산~서후 국도건설 10 억 확보도 눈길을 끈다 . 통상 도로건설은 설계 후에도 바로 착공이 시작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

그러나 김 의원의 끈질긴 노력 끝에 안동 풍산~서후 국도 34 호선 확장 사업은 설계가 끝나는 2024년 7월에 바로 준공을 시작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 이로써 안동 구도심과 도청신도시 간의 교통 접근 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

대구 도축장 폐쇄 예정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경북권 모돈 도축장을 증축하기 위한 안동 모돈 도축장 및 육가공장 증축사업 예산 30억원도 대표적인 사업으로 손꼽힌다 .

계속 사업 중에서는 지난 9월에 안동에 법인 설립을 완료한 (재)국가첨단 백신개발센터의 건립과 운영을 위한 안동 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 건립 22억 원이 주목할 만한 대표적인 사업이다.

한편, 안동은 영남 민속문화의 중심지로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두 번째로 많은 문화유산과 세계유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민속마을·종가·하회별신굿탈놀이 등 안동 지역에만 존재하는 독특한 민속문화가 많이 남아있다.

이러한 지역의 민속문화가 사라져가는 것을 안타까워한 시민들과 문화단체에서는 지난 10월 안동국제탈춤축제 행사장에서 국립민속박물관이 안동에 건립되기를 희망하는 서명운동을 추진하기도 했다.

김형동 의원은 "이번 국비 증액으로 안동·예천이 대한민국 바이오·백신 산업의 수도로 자리 잡는데 탄력을 받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안동·예천 지역의 발전과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국비 확보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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