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최경욱 대구상수도사업본부 조정팀 감독, 국가대표 지도자 선임

2000년부터 지도자로 소속팀 10여 명 국대 발탁 힘써…이번에 소속팀 나원희도 국대 선발

최경욱 대구상수도사업본부 조정팀 감독. 대구시체육회 제공
최경욱 대구상수도사업본부 조정팀 감독. 대구시체육회 제공

대구상수도사업본부 조정팀 최경욱 감독이 2024년 국가대표 조정팀 지도자로 선임됐다.

강원도 화천이 고향인 최 감독은 1996년 창단된 대구상수도사업본부 조정팀 선수로 대구시와 인인을 맺은 뒤 2000년부터 대구상수도사업본부 조정팀 지도자로 활약하고 있다.

그는 조정 선수로는 다소 늦은 고등학교 1학년 때 조정에 입문했으나, 남다른 재능과 노력으로 단 3년 만에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이후 1990년 북경 아시안게임에서 경량급 무타포어 동메달,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에서 경량급 무타포어 동메달을 획득한 메달리스트이다. 또한 제71회 전국체육대회부터 77회까지 7년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최 감독은 24년간 남다른 통솔력과 지도력으로 소속팀 선수 10여 명이 국가대표로 발탁되도록 도왔고,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하계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인 김병훈, 이민혁 선수를 배출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국가대표 선수에 소속팀 나원희 선수도 선발됨에 따라 사제지간 국가대표가 되는 영광도 이뤘다.

최 감독은 "이번 국가대표 조정팀 지도자로 선임된 것은 24년 동안 경험한 지도력을 마음껏 발휘하라는 것으로 생각하고, 올해 있는 파리 올림픽과 국제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제2의 고향인 대구 체육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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