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창훈 기자 apolonj@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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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승민, 제42대 체육회장으로 '우뚝'

    유승민, 제42대 체육회장으로 '우뚝'

    유승민(43) 전 대한탁구협회장이 '이기흥 시대'를 종식시키며 제 42대 대한체육회장으로 당선됐다. 유 후보는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 결과 투표인단 1천209명 중 417명의 선택을 받아 당선증을 받았다. 이날 선거에는 당초 투표권이 있는 2천244명 가운데 1천209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3연임을 노리던 이기흥(70) 현 회장이 379표를 받아 2위에 올랐고 강태선(70) 서울시체육회장이 216표로 3위를 차지했다. 유 체육회장 당선자는 "기쁜 감정에 앞서 무거운 책임감을 먼저 느낀다"면서 "체육계는 수많은 현안을 떠안고 있다. 체육회장 혼자만의 힘으로는 풀어가기 힘들다. 체육인들과 손잡고 하나하나 해결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 후보의 이번 당선은 '대이변'으로 통한다. 앞서 후보들은 '반(反) 이기흥'을 내걸며 후보 단일화를 시도했지만 무산되면서 조직력을 앞세운 이 회장의 당선이 유력하다는 분석이 많이 나왔다. 제각각 '이기흥 대항마'를 자처하는 후보들이 5명이나 출마해 표가 분산되면서 이 회장이 어부지리로 당선될 거라는 전망이 강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체육계는 각종 비위 혐의로 몸살을 앓고 있는 이 회장 대신 참신한 수장을 통한 변화를 선택했고, 결국 유 당선자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유 회장 당선자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에서 당시 세계 최강 왕하오를 꺾고 금메달을 따내며 단숨에 '탁구 영웅'으로 떠오른 데 이어 2016년 리우올림픽 기간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 출마해 당선된 바 있다. 이런 대중적인 인지도 덕분에 최근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여론조사에서 1위에 뽑히기도 했다. 유 회장 당선자의 임기는 28일부터 4년 간이다.

    2025-01-14 19:08:37

  • 13일 출국한 이정후

    13일 출국한 이정후 "더 성숙해졌다, 시즌 끝까지 뛰겠다"

    어깨 재활과 개인 훈련에 전념한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올 시즌 빠른 복귀를 바라며 서둘러 미국으로 떠났다. 이정후는 13일 출국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가진 국내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몸 상태는 100%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며 "실내에서 할 수 있는 훈련은 다 했다. 미국에서 실외 훈련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이정후는 "메이저리그(MLB) 첫 시즌이 부상 탓에 너무 일찍 끝났고, 긴 재활을 했다"며 "그래도 그런 시간이 있어서 더 성숙해졌다. 지난해 MLB 첫 시즌은 그냥 자신감만 가지고 덤볐다. 지금은 차분하게 두 번째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마음가짐은 지금이 더 시즌을 치르는 데 유리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의욕을 조절해야 한다. 지난해에도 파울 타구에 맞아 몸이 안 좋았다가 회복해서 지나치게 의욕을 부리다가 어깨를 다쳤다. 올해는 더 차분해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2024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천300만 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하며 빅리그에 화려하게 입성했다. 하지만 지난해 5월 자신의 파울 타구에 어깨를 다친 데 이어 타구를 잡으려다 펜스에 부딪히는 사고까지 당하며 결국 기나긴 부상의 고난을 겪어야 했다. 그는 수술 후 잔여 시즌 미국에 남아 재활에 전념했고, 지난해 10월 1일 귀국해 훈련을 이어갔다. 샌프란시스코는 구단 트레이너를 한국으로 보내 이정후의 재활을 도왔다. 이정후는 "지난해 시즌을 아쉽게 마감했으니, 절치부심해서 올해 더 좋은 성적을 내겠다. 무엇보다 최대한 많은 경기에 출전하고, 시즌 끝까지 뛰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2025-01-14 14:41:02

  • 대한체육회장 선거, 예정대로 14일 정상 투표 실시

    대한체육회장 선거, 예정대로 14일 정상 투표 실시

    제 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가 예정대로 14일에 치러진다. 절차 문제를 놓고 일부 후보와 체육회 대의원이 선거 중지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법원이 이를 기각했기 때문이다. 서울동부지법 민사합의21부(부장판사 김정민)는 13일 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한 강신욱 후보와 체육회 대의원 11명이 각각 낸 대한체육회장 선거 중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앞서 지난 7일 이호진 대한아이스하키협회 회장을 비롯한 대의원들은 선거 당일 후보자 정견 발표를 진행한 뒤 단 150분 동안만 투표를 실시하는 방식이 선거권을 침해한다며 법원에 선거 중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어 8일엔 강 후보가 선거인단 구성에 절차적인 문제가 있으며 선거 중지를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냈다. 두 사건 신청서를 모두 받은 서울동부지법은 10일 심문을 진행했고, 선거일을 하루 앞둔 이날 모두 기각 결정을 내린 것이다. 체육회는 이날 가처분 결과가 나오자마자 기존에 알려진 일정(14일 오후 1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체육 대통령'으로 일컬어지는 체육회장 선거에 역대 최다인 6명이 나섰다. 3선 연임에 도전하는 이기흥 후보를 비롯해 ▷김용주 전 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 사무처장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 회장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 ▷오주영 전 대한세팍타크로협회 회장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이상 기호순) 등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선거는 오후 1시부터 후보자별로 10분씩 정견발표를 한 뒤 선거인단 2천244명이 2시간 30분간 투표를 거쳐 최다 득표 1명이 차기 회장직을 맡는다. 투표와 개표는 서울시 송파구선거관리위원회가 투·개표 참관인들의 입회하에 공정하게 운영될 예정이다. 반면 대한축구협회장은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 허정무 후보가 낸 선거 중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인용하면서 한 차례 연기돼 23일로 잡혔으나, 선거 절차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허 후보와 신문선 후보 측의 반발로 선거운영위원들이 모두 사퇴하면서 향후 일정이 모두 백지화됐다.

    2025-01-13 17:25:59

  • 이동섭 국기원장, 20일 미국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

    이동섭 국기원장, 20일 미국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

    이동섭 국기원장이 20일(현지시각)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에 참석한다. 국기원은 13일 "이 원장이 20일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에 초청받았다"며 "이 원장이 취임식에 참석하는 것은 물론, 미국 지부장 MOU 체결식 및 2025년 추진 사업 간담회 등도 열어 태권도를 통한 외교 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2021년 11월 19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리조트를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에게 태권도 명예 9단증을 수여하고 태권도복을 증정했다. 이를 계기로 이번에 취임식에 참석하게 된 것. 이 원장은 방미 기간에 상·하원 의원들도 만나 태권도 명예 단증을 수여하고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원장은 국기원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누구보다 태권도의 가치를 잘 알고 있는 사람"이라며 "이번 취임식 참석을 계기로 세계에 태권도의 위상을 알리는 것은 물론 미국 내에서 태권도가 재도약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5-01-13 14:53:51

  • 대구시청 핸드볼팀, 2년여만에 홈 경기

    대구시청 핸드볼팀, 2년여만에 홈 경기

    대구시청 핸드볼팀이 2년여 만에 홈경기를 치른다. 대구시청 팀은 15일 오후 6시 계명문화대 체육관에서 2024-25 핸드볼 H리그 SK슈가글라이더즈와 맞붙은 뒤 18일 오후 5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인천시청과 대결한다. 지난 10일부터 시작된 계명문화대 체육관에서의 H리그 경기는 19일까지 이어진다. 지난해 11월 10일 남자부를 시작으로 개막한 H리그는 1월 1일 청주에서 여자부 리그에 돌입했다. '열정을 던져라'는 슬로건에 맞게 이번 시즌은 치열한 리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시청 팀은 현 국가대표인 정지인 선수를 영입해 어느 시즌보다 기대감이 높다. 지난 시즌 우승팀인 SK슈가글라이더즈와 돌풍의 주역인 경남개발공사, 서울시청과 삼척시청은 물론, FA선수 영입으로 전력을 보강한 부산시설공단, 인천시청, 광주도시공사 등이 열띤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대구시청 팀은 2년 여만에 홈경기를 여는 만큼 홈 팬들에게 후회없는 경기를 펼치겠다는 각오다. 한편 2023년에 출범한 핸드볼 H리그는 에어다트이벤트, 첫 득점 맞히기 등 다양한 장내 이벤트와 경기 입장권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2025-01-13 12:45:36

  •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 새해 첫 출전 대회서 우승…말레이시아오픈 2연패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 새해 첫 출전 대회서 우승…말레이시아오픈 2연패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이 올해 첫 출전 대회에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1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오픈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2위 왕즈이(중국)를 2대 0(21대 17 21대 7)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말레이시아오픈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 금자탑도 세웠다. 안세영은 지난달 14일 연간 왕중왕전 격인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준결승전에서 왕즈이에게 덜미를 잡혀 결승 진출이 불발했던 터라 이번 대결을 승리하며 완벽하게 설욕했다. 지난해 여름 파리 올림픽 금메달 획득 후 대한배드민턴협회와 대표팀 운영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작심 발언'으로 거센 후폭풍을 몰고 온 안세영은 새해 첫 출전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또한 안세영은 지난해 11월 24일 끝난 월드투어 슈퍼 750 중국 마스터스에서 파리 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국제대회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7주 만에 이번 대회에서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2025-01-12 19:34:54

  • 대구FC 2025시즌 첫 상대는 강원FC…2월 16일 대팍서 개막전

    대구FC 2025시즌 첫 상대는 강원FC…2월 16일 대팍서 개막전

    대구FC는 2월 16일 오후 4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강원FC와 2025시즌 K리그1 정규라운드 개막전을 펼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K리그1 2025 일정을 10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3월 초에 일제히 개막전을 치른 지난 시즌과 달리 올 시즌은 개막이 보름 정도 앞당겨졌다. 리그 챔피언 울산HD가 6월 15일부터 1개월간 열리는 국제축구연맹 주최 피파클럽 월드컵에 참여하는 것을 감안해 일정을 조정했기 때문이다. 올 시즌도 K리그1은 1위팀 울산부터 승격팀 안양까지 모두 12개 팀이 참가해 팀당 33경기씩 모두 198경기의 정규라운드를 치른다. 대구는 강원과 홈에서 개막전을 치른다. 대구는 지난 시즌 리그 11위를 기록하며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가는 벼랑 끝에 몰렸지만, 극적으로 잔류하면서 '기사회생'했다. 지난 시즌 리그 중간에 부임한 박창현 감독은 성적 부진으로 팬들로부터 질타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올 시즌엔 해외 전지훈련을 통해 리그 돌입과 함께 '박창현표 완전체'로 승부를 보겠다는 각오다. 대구는 세징야와 에드가, 장성원 등 집토끼들을 최대한 잡는 한편 라마스, 정우재, 박대훈 등 외부 수혈도 단행했다. 또한 지난 시즌 쓰리백에서 올 시즌 포백 시스템으로의 전환 등 포메이션 변화도 고려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올 시즌엔 좀 더 안정적인 전력으로 2023시즌에 기록한 '파이널 A 진입'에 다시 도전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강원은 지난 시즌 창단 첫 준우승에 이어 올 시즌에는 새롭게 부임한 정경호 감독 체제에서 다시 한번 우승 경쟁에 나선다. 2025시즌 첫 포문을 여는 경기는 2월 15일 오후 1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리는 포항스틸러스와 대전하나시티즌과의 경기다. 지난 시즌 코리아컵 우승을 차지하면서 2년 연속 코리아컵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은 포항은 완델손과 신광훈, 김종우, 김인성 등 베테랑 대부분과 재계약하며 안정감을 더했다. '원클럽맨' 박태하 감독은 올 시즌 우승 경쟁에 뛰어들겠다는 포부다. 대전 또한 황선홍 감독의 지휘하에 스토브리그에서 주민규, 정재희, 임종은 등 K리그1에서 검증된 자원을 대거 영입하며 올 시즌 파란을 예고하고 있다. 2월 16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김천상무가 전북현대모터스를 만난다. 지난 시즌 승격팀 돌풍을 넘어 리그 3위를 차지하며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한 김천은 2년차 정정용 감독의 지휘 하에 2년 연속 상위권 도약을 꿈꾼다. 지난 시즌에는 선수들의 합류 시점이 달라 팀 전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데 애를 먹었지만, 올 시즌엔 모든 선수가 전지훈련 때부터 같이 훈련하며 완전체로 시작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치렀던 전북 또한 새롭게 부임한 '세계적인 명장' 거스 포옛 감독과 함께 올 시즌 대반등을 노리고 있다. 한편 '프라이데이 나이트 풋볼'은 올 시즌에도 이어진다. 각 팀당 1회씩 모두 12차례의 금요일 야간경기가 열린다. 올 시즌 첫 '프라이데이 나이트 풋볼'은 5월 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울산과 광주의 경기,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리는 포항과 김천의 경기다.

    2025-01-12 16:30:00

  • 대한축협회장 선거 끊이지 않는 파행…23일 선거 일정 백지화

    대한축협회장 선거 끊이지 않는 파행…23일 선거 일정 백지화

    대한축구협회(이하 축협) 선거가 파행을 이어가고 있다. 한 차례 연기를 통해 23일 열릴 예정이던 축협 선거가 '선거운영위원회 총사퇴'라는 사태를 맞으면서 일정 자체가 전면 백지화했다. 축협 선거운영위는 지난 10일 "위원회가 정상적으로 맡은 바 책임을 다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며 "심사숙고 끝에 위원 전원 사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선거운영위는 "이번 선거와 관련된 모든 절차를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수행했지만, 여러 차례 근거 없는 비난과 항의가 제기됐다"며 위원 전원의 사퇴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축협 선거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축협은 "선거운영위 전원이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예고한 선거 일정은 취소됐다"고 공지했다. 앞서 축협은 9일 제55대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를 23일 실시하기로 한 바 있다. 당초 회장 선거는 8일이었지만, 법원이 허정무 후보가 낸 회장선거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서 선거인단 추첨의 공정성, 개인정보 제공 미동의 등이 선거의 공정을 현저히 침해한다고 판단한 데 따라 선거운영위원회가 새 일정을 내놓은 터였다. 허정무 후보와 신문선 후보는 선거 절차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23일 선거'를 반대했다. 허 후보는 "우리는 새 일정에 동의한 적 없는데 축협이 막무가내로 밀어붙이고 있다"며 두 번째 가처분 신청 가능성을 언급했다. 신 후보 또한 "선거 기일에 동의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렇게 되자, 정몽규 현 회장은 "일부 후보의 근거 없는 비난과 항의 등 파행을 거듭하던 축협 선거가 급기야 선거운영위의 전원 사퇴와 두 번째 선거 연기라는 국면까지 이른데 대해 후보자로서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입장을 발표했다. 한편 대한체육회장 선거와 관련해 법원은 10일 강신욱 후보와 11명의 대의원이 각각 체육회를 상대로 제기한 선거 중지 가처분에 대한 심문을 진행했다. 법원은 14일 체육회장 선거가 예정돼 있는 만큼 늦어도 13일까지는 이에 대한 결정을 내릴 것으로 전해졌다.

    2025-01-12 12:53:36

  • 경북체육회 남자컬링팀, 2024-2025 컬링 슈퍼리그 초대 챔피언에 '우뚝'

    경북체육회 남자컬링팀, 2024-2025 컬링 슈퍼리그 초대 챔피언에 '우뚝'

    경북체육회 남자컬링팀이 2024-25 컬링 슈퍼리그에서 남자부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경북 컬링팀은 지난 9일 경기도 의정부컬링경기장에서 열린 남자부 결승 3차전에서 강원도청을 7엔드 8대 3으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경북 컬링팀(코치 윤소민·스킵 김수혁·서드 김창민·세컨드 유민현·리더 김학균·핍스 전재익)은 더블 라운드로빈으로 치른 정규리그에서 6승 2패 1위로 결승전에 진출해 의성군청을 이기고 결승에 오른 강원도청과의 결승전에서 1차전 3-5로 패하며 벼랑 끝에 몰렸다. 하지만 2차전에서 8대 2로 이기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3차전에서 8대 3으로 강원도청을 물리치며 마침내 챔피언에 올랐다. 경북 컬링팀은 이날 선공을 잡은 1엔드 1점을 스틸하며 기분 좋게 시작을 한 뒤 2엔드에서는 2점을 내줬고 3엔드에선 1점을 득점, 4엔드에선 2점을 스틸하며 전반전을 4대 2로 마쳤다. 후반전 들어 5엔드에선 1점을 내줬지만, 6엔드에서 2점을 스틸한 데 이어 7엔드에서도 2점을 스틸하며 상대의 항복을 받아내 결국 3차전 승리를 거머쥐었다. 윤소민 코치는 "6주 동안 이번 대회를 열심히 노력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우승의 영광을 잠시 뒤로 하고 제 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우승과 2025-26시즌 국가대표 탈환을 목표로 훈련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은 2026 동계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 대회이기 때문에 그 어느 국가대표 선발전보다 중요한 시합이다. 선수들과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며 최선을 다해 국가대표 선발이 돼 2026년 이탈리아 밀라노 동계올림픽 출전 티켓을 확보하겠다"고 다짐했다. 경북 컬링팀은 우승과 함께 받은 2천만원의 상금을 불우이웃 성금으로 쾌척하기로 밝히면서 찬사를 받았다. 서드 김창민은 "지난 연말에 우리가 좀 더 좋은 일을 하자며 기부하는 방안에 대해 얘기했다"며 "팀원들과 좋은 아이디어를 생각해내서 좀 더 좋은 곳에 쓰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점두 경상북도체육회장은 "2025년 새해부터 좋은 소식을 전해준 컬링팀 선수단에 다시 한번 고마움을 전하며, 좋은 결과를 달성할 수 있기를 응원한다"고 했다. 한편 전날 열린 여자부 결승 2차전에서는 경기도청이 강릉시청을 꺾고 우승을 확정했다.

    2025-01-10 22:35:50

  • 축구협회 이어…대한체육회장 선거도 멈추나

    축구협회 이어…대한체육회장 선거도 멈추나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이어 대한체육회장 선거도 잠정 중단될 가능성이 생겼다. 제42대 대한체육회장에 출마한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는 14일 예정된 대한체육회장 선거 진행을 금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서를 서울동부지방법원에 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강 후보는 "선거인단이 적법한 절차에 의해 추첨이 되지 않았고, 선거인단의 선거 또한 평등한 조건에서 이루어지기 어렵게 투표 조건이 설정됐다, 후보자의 피선거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한체육회장 선거는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다. 선거인단 2천244명의 투표로 인해 스포츠계 수장이 가려진다. 하지만 예비 선거인단 2천244명을 추리는 과정에서의 절차적 문제가 제기됐다. 강 후보는 "임원은 선거 참여를 위해 문자 메시지를 통해 개인정보 동의를 받았지만 선수, 지도자, 심판, 선수 담당은 개인정보 동의를 받지 않고 경기인 등록시스템만 확인했다. 투표에 참여할 수 없거나 참여하지 말아야 하는 사람까지 선거인단에 포함됐다"고 했다. 또한 투표가 150분으로 제한되면서 선거권의 본질을 침해했으며, 전국 단위 선거인을 대상으로 투표하면서 서울에서만 투표하는 방식도 문제라고 주장했다. 앞서 이호진 대한아이스하키협회 회장 등 대한체육회장 선거인단에 이름을 올린 대의원 11명도 지난 7일 서울동부지방법원에 체육회장 선거 중지를 요청하는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들은 "체육회장 선거 당일 오후 1시에 후보자 정견 발표 후 단 150분 동안만 투표를 실시하는 것이 선거권을 심각하게 침해한다. 충분한 선거 시간이 보장돼야 한다"며 가처분 신청 이유를 설명했다. 만약 법원이 이들의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 회장 선거 판세에도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제55대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는 허정무 후보가 낸 '회장선거 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인용하면서 선거가 전면 보류된 상태다.

    2025-01-09 15:41:33

  • 시즌 첫 메이저테니스대회인 호주오픈 12일 개막

    시즌 첫 메이저테니스대회인 호주오픈 12일 개막

    올 시즌 첫 메이저 테니스 대회인 호주오픈이 12일부터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다. 호주오픈은 매년 1월에 열려 그해 전 세계 테니스 판도를 가늠할 수 있어 팬들의 기대감이 높다. 특히 이번 대회는 '살아있는 전설'로 통하는 노바크 조코비치(7위·세르비아)의 역대 최다 메이저대회 우승 달성할 수 있을지가 관심거리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 단식에서 금메달을 따며 '커리어 골든 그랜드 슬램'의 위업을 이룬 조코비치는 이제 메이저 최다 우승 주인공에 도전한다. 현재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24차례 정상에 올라 이 부문 최다 기록 공동 1위를 기록 중인 조코비치로서는 이번 대회가 메이저 우승횟수를 25차례로 늘리며 최다 신기록을 달성할 절호의 기회다. 조코비치는 메이저 24차례 우승 가운데 10차례를 호주오픈에서 기록했다. 그 만큼 호주오픈에 강점을 보이고 있는 것.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으로 불참한 2022년을 빼고는 해마다 우승하는 저력을 보였다. 하지만 조코비치가 우승까지 가려면 쟁쟁한 젊은이피들을 넘어서야 한다. 2000년대에 태어난 선수들인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와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 등이 그들이다. 신네르는 지난해 이 대회 4강에서 조코비치를 꺾고 우승하며 대회 2연패에 노리고 있고, 알카라스 또한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호주오픈에서만 우승이 없는 만큼 이번 대회 우승을 위해 이를 갈고 있는 상황이다. 만약 알카라스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 남자 선수로는 역대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는 기록을 남기게 된다. 여자 단식에서는 아리나 사발렌카(1위·벨라루스)가 3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가운데 이가 시비옹테크(2위·폴란드)와 코코 고프(3위·미국)가 강력한 경쟁자로 여겨지고 있다.

    2025-01-09 14:41:09

  • 우즈·매킬로이 합작품 '스크린골프 리그' 8일 개막

    우즈·매킬로이 합작품 '스크린골프 리그' 8일 개막

    타이거 우즈(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주도해 만든 스크린골프 리그가 8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의 소파이센터에서 개막했다. '투모로우 골프 리그'를 줄인 'TGL'이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이번 대회는 미국프로골프(PGA)에서 활약하는 주요 선수들이 대거 참여한다. 3명이 한 팀을 이뤄 모두 6개 팀이 3월 초까지 정규 리그가 진행한 뒤 상위 4개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포스트시즌을 치른다. 모두 15홀로 구성된 경기 중 첫 9개 홀에서는 같은 팀 선수 3명이 한 개의 공을 번갈아 치는 방식으로 열리고, 나머지 6개 홀에서는 한 선수가 2개 홀씩 1대 1 대결을 벌인다. 대회는 가로 19.5m, 세로 16m 스크린이 설치된 약 2만3천140㎡(7천 평) 규모의 실내에서 열린다. 이날 개막전은 셰인 라우리(아일랜드), 윈덤 클라크(미국),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가 한 팀을 이룬 베이 골프클럽과 리키 파울러, 잰더 쇼플리(이상 미국), 매슈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이 함께 하는 뉴욕 골프클럽의 맞대결로 펼쳐졌다. 우즈는 이날 ESPN 중계 마이크를 잡고 "매킬로이와 얘기했던 꿈이 현실이 됐다"며 "골프를 다른 차원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고 기뻐했다.

    2025-01-08 15:39:23

  • "빅리그 진출 김혜성, 올 시즌 타율 0.270 9홈런 27도루 예상"

    미국 프로야구 LA다저스 입단으로 빅리그 진출에 성공한 김혜성에 대해 미국 현지 유력매체가 B+ 등급을 매겨 비교적 성공적 데뷔를 할 것으로 전망했다. 美 스포츠전문채널 ESPN은 8일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2024-2025 스토브리그 선수 이동을 평가하는 기사에서 다저스의 김혜성 영입에 B+ 등급을 줬다. 앞서 김혜성은 포스팅 마감(4일 오전 7시)을 불과 3시간 앞둔 지난 4일 새벽 극적으로 메이저리거의 꿈을 이뤘다. MLB.com에 따르면 김혜성의 계약 조건은 3+2년 최대 2천200만 달러(약 323억원)로, 3년 총액 1천250만 달러(약 184억 원) 보장에 2028시즌, 2029시즌 팀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ESPN은 "김혜성은 김하성과 조금 다른 프로필을 갖고 있지만, 수비와 주력은 비슷하다. 김혜성은 2루수, 유격수가 가능한 좌타자이며, 3루수와 좌익수도 볼 수 있다. 다만 김하성보다 파워는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혜성의 수비력을 최대 강점으로 꼽았다. 이 매체는 "김혜성의 기본기는 전도유망하다. 뛰어난 출루 능력도 보유하고 있다"며 "메이저리그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김하성 정도는 아니지만, 그의 수비는 임팩트 있고 다재다능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김혜성은 다저스가 매우 좋아하는 멀티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선수들 중 한 명이 됐다. 김혜성은 크리스 테일러, 미겔 로하스와 달리 좌타자이며, 그의 존재는 토미 에드먼의 중견수 기용을 가능케 한다. 김혜성이 있는 한 에드먼은 많은 이동을 할 필요가 없다. 장기적으로 김혜성이 타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유틸리티 수준을 넘어설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혜성의 데뷔 첫해 예상 성적도 나왔다. ESPN은 '클레이대븐포트닷컴'의 분석 프로그램를 인용해 "김혜성이 데뷔 시즌 9홈런 27도루와 함께 타율 .270 출루율 .337 장타율 .388을 해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5-01-08 15:01:27

  • 대구FC엔젤클럽 2025년에도 달린다…신입엔젤 가입 잇따라

    대구FC엔젤클럽 2025년에도 달린다…신입엔젤 가입 잇따라

    2025년 새해를 맞아 대구FC 후원 시민모임인 '대구FC엔젤클럽'(회장 이호경·이하 엔젤클럽)에 가입하는 신입엔젤들이 잇따르고 있다. 엔젤클럽은 8일 호텔 인터불고 대구에서 2025년 상임이사회 및 신입엔젤가입식을 열고 2025년 활동 계획 수립 및 신입엔젤을 환영했다. 엔젤클럽에 따르면 가입식을 통해 새해 첫 다이아몬드아너스엔젤(매년 1천만원 후원)이 된 김지영 만복이쭈꾸미·낙지볶음 대표를 비롯해 20여 명의 축구천사가 탄생했다. 이날 가입식에서 김 대표는 대구FC를 위한 후원금을 전달했다. 김 대표는 "중학교 다니는 아들이 유럽축구 마니아이다. 아들에게 우리 지역에도 시민이 힘을 모아 만든 시민프로축구단이 있고 축구열기를 느낄 좋은 경기장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가입했다"며 "대구FC의 발전을 위해 후원하는 한편, 앞으로 가족과 함께 '우리들의 축구단' 대구FC의 팬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가입식에는 ▷곽문규 경북대 교수 ▷권세기 ㈜제이솔루션 대표 ▷권병주 ㈜홍성텍스타일대표 ▷안종열 변호사(법무법인 중원) ▷이동면 태산중기포장 부장 ▷이동열 ㈜정원 I&C 대표 등이 참석해 '엔젤회원증'을 받고 새로 축구천사가 됐다. 특히, 박태우 엔젤의 아들인 박치민 군(월배초 5년)도 신입엔젤로 가입해 눈길을 끌었다. 엔젤회원증을 받은 박 군은 "대구FC가 좋아서 아빠와 함께 엔젤클럽에 가입하게 됐고, 앞으로 영원히 축구천사 엔젤이 되고 싶다"고 말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호경 엔젤클럽 회장은 "2015년 대구FC가 2부인 시절, 뜻있는 시민들이 시민구단 대구FC를 살려보자고 해서 나선 것이 엔젤클럽이다. 올해가 창립 10주년인 만큼 첫 출발할 때의 마음으로 제2의 엔젤운동을 일으키겠다"며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최근 많은 분들이 엔젤에 동참해주고 있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엔젤클럽은 대구FC를 순수하게 후원하는 시민모임으로, 회원은 다이아몬드아너스엔젤(매년 1천만원 후원/10년 약정), 엔젤(매년 1백만원 후원), 엔시오(매년 12만원후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2025-01-08 14:30:48

  • 축구협회장 선거 연기…법원, 허정무가 낸 가처분 인용

    축구협회장 선거 연기…법원, 허정무가 낸 가처분 인용

    8일 열릴 예정이었던 제 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일이 잠정 연기됐다.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부장판사 김상훈)는 7일 허정무 대한축구협회 회장 후보가 축구협회를 상대로 낸 축구협회장 선거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축구협회는 "협회장 선거일이 잠정 연기됨을 알려드린다. 추후 일정이 수립되는 대로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허 후보는 지난달 30일 축구협회를 상대로 협회장 선거가 불공정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선거를 금지해달라고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에 대해 법원은 "축협회장 선거에는 선거의 공정을 현저히 침해하고 그로 인해 선거의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고 인정될 만한 중대한 절차적 위법이 있다고 판단된다"며 허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이어 "선거인단 대다수가 투명성과 공정성이 확인되지 않는 추첨 절차를 통해 구성됐으며, 선거 관리·운영회 위원으로 위촉된 사람이 누구인지 공개하지 않아 위원회가 정관 및 선거관리 규정에 부합하게 구성된 것인지 확인할 수 없었다. 또한 선거가 실시되면 그 효력에 관해 후속 분쟁이 촉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부연 설명했다. 법원은 이런 점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선거는 현 회장인 정몽규 후보와 허 후보, 신문선 후보 등 3파전이 벌어지고 있다.

    2025-01-07 16:40:54

  • 男 테니스 '살아있는 전설' 조코비치

    男 테니스 '살아있는 전설' 조코비치 "3년전 호주 추방 사건, 트라우마로 남아"

    남자 테니스의 '살아있는 전설' 노박 조코비치(7위·세르비아)가 3년 전 호주에서 추방당한 일이 트라우마로 남았다고 털어놨다. 조코비치는 7일 호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호주에서 입국 심사를 받을 때 3년 전 일이 트라우마처럼 떠오른다"며 "여권 검사를 받는 동안 출입국 관리 구역에서 누군가 다가오지 않는지 체크하게 된다. '누군가 와서 나를 감금하는 것은 아닐까'라는 걱정도 된다"고 말했다. 조코비치는 2022년 1월 코로나19 팬더믹이 전세계를 휩쓸 당시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출전을 위해 호주 멜버른에 도착했지만, 백신 미접종을 이유로 이민국 관할 숙소에 구금돼 있다가 결국 추방됐다. 당연히 대회 출전도 불발됐다. 조코비치는 코로나19 관련 규제가 완화된 2023년 호주오픈에 출전, 우승을 차지했다. 유독 호주오픈에서 강한 면모를 보인 조코비치는 24차례 메이저대회 우승 가운데 호주오픈에서만 10차례나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조코비치는 "내가 원한을 품고 있는 것은 아니다. 나는 이듬해 다시 돌아왔고, 정상에 섰다"며 "2022년 있었던 일을 이겨내고 2023년 우승을 차지했다. 가장 감동적인 우승이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호주오픈은 12일 막을 올리는 가운데 조코비치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마거릿 코트(은퇴·호주)와 함께 갖고 있는 메이저대회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을 경신, 새로운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2025-01-07 15:39:38

  •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 육상대회' 조직위, 공익법인으로 지정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 육상대회' 조직위, 공익법인으로 지정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 육상경기대회(WMAC Daegu 2026) 조직위원회가 지난 31일 기획재정부로부터 기부금 모집단체인 공익법인(舊 지정기부금단체)으로 지정됐다. 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지정으로 2026년 12월 말까지 개인이나 법인으로부터 기부금 또는 물품을 기부받을 수 있고, 기부한 개인이나 법인은 세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법인은 기준소득금액 등 10% 한도 내 지출한 일반기부금 가액을 손비로 인정받고, 개인은 지출하는 기부금에 대해 기준소득금액 등 30% 한도로 기부금의 15%(1천만원 초과분은 30%) 세액공제 혜택을 받는다. 모집된 기부금 내역과 사용현황은 조직위 공식 홈페이지와 기부 포털 홈페이지 게시를 통해 공개되며, 대회의 목적사업에 맞게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WMAC Daegu 2026는 2026년 8월 22일부터 9월 3일까지 대구스타디움 일원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올림픽 메달리스트 등 은퇴한 엘리트선수를 비롯한 35세 이상의 마스터즈(생활체육인)가 참가하는 유일한 세계육상대회다.

    2025-01-07 14:42:19

  • 대구시체육회, '2025 대구스포츠단 훈련개시식' 열어

    대구시체육회, '2025 대구스포츠단 훈련개시식' 열어

    대구시체육회는 지난 3일 대구스포츠단 훈련센터 3층 핸드볼장에서 '2025 대구스포츠단 훈련개시식'을 열었다. 박영기 대구시체육회장을 비롯해 체육회 임직원, 대구스포츠단 선수단 21개팀 140여 명이 참가한 이번 개시식은 2025년 을사년을 맞아 대구스포츠단 선수단의 훈련분위기 조성과 올해 개최되는 제106회 전국 체전 등 각종 국내·외 대회에서 우수성적 달성을 위한 각오를 다지고 상호 격려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추진됐다. 박 회장은 선수단들에게 신년 인사를 통해 선수들에게 안전과 선전을 당부하였으며, 선수 대표 선서자로 나선 이병희(대구시청 우슈팀), 신지은(대구시청 자전거팀) 선수는 "대구를 대표하는 선수로서 자긍심을 가지 고 최대의 성과를 거두기 위해 필승의 신념으로 훈련에 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대구스포츠단 각 팀 선수들은 이날 개시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동계 강화훈련에 돌입하며, 대구시청 핸드볼팀은 2일부터 시작된 2024-2025 핸드볼 H리그에 참가하며 올해 스포츠단의 첫 출발을 알렸다. 박 회장은 "매년 진행되는 행사 지만 새해 첫 시작을 알리는 뜻깊은 자리"라며 "비시즌 기간 선수들 의 체력훈련과 더불어 체육회에서도 보다 나은 환경 제공을 위해 많은 고민을 해왔다. 올해는 대구체육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한해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나아가자"고 했다. 한편, 대구스포츠단은 대구시청 직장운동경기부 19개 팀과 대구상수도사 업본부 조정팀, 대구도시개발공사 소프트볼팀을 포함 모두 21개 팀, 170여 명으로 구성돼 있다.

    2025-01-06 16:05:52

  • 인니 축구대표팀 이끄는 신태용 감독, 6년 만에 경질

    인니 축구대표팀 이끄는 신태용 감독, 6년 만에 경질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을 지휘한 신태용(55) 감독이 6년 만에 경질됐다. 인도네시아축구협회(PSSI)는 6일 홈페이지를 통해 "신 감독과의 인도네시아 성인 대표팀, 23세 이하(U-23) 대표팀 계약을 해지한다"고 발표했다. PSSI는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이 달성해야 할 장기적 목표에 대해 오랫동안 신중하게 검토하고 평가한 결과를 바탕으로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번 경질은 동남아 월드컵으로 불리는 2024 미쓰비시일렉트릭컵(미쓰비시컵)에서 4강 진출에 실패한 것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파악된다. 이 대회 조별리그에서 신 감독은 한국인 감독이 지휘한 팀에 잇따라 덜미를 잡혔다.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하혁준 감독이 이끄는 라오스에 3대 3으로 비긴 데 이어 김상식 감독이 지휘한 베트남에도 0대 1로 졌다. 결국 조 3위에 그치면서 1·2위가 진출하는 4강 토너먼트에 오르지 못했다. 2019년 말 인도네시아 지휘봉을 잡은 신 감독은 2020 미쓰비시컵 준우승, 2022년 같은 대회 4강 등 그동안 빼어난 성과를 내면서 지난해 6월엔 2027년까지 계약을 연장한다는 발표도 있었다. 그러나 이번 대회의 참패로 사령탑에서 물러나게 됐다.

    2025-01-06 15:31:08

  • 김상식 매직 통헀다…베트남, 동남아 월드컵 우승

    김상식 매직 통헀다…베트남, 동남아 월드컵 우승

    김상식 감독이 지휘하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5일(현지시간) '동남아시아 월드컵'으로 불리는 '2024 미쓰비시일렉트릭컵(이하 미쓰비시컵)에서 우승하자, 베트남 전역이 축제 분위기에 들썩이고 있다. 이날 베트남은 태국 방콕 라차망칼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결승 2차전 원정 경기에서 태국을 3대 2로 꺾으며 1·2차전 합계 스코어 5대 3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베트남은 2008년, 2018년에 이어 대회 통산 세 번째 정상에 올랐다.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경기 시작 전부터 수도 하노이와 호찌민, 다낭 등 전국 주요 도시 중심가마다 수많은 베트남 국민이 길거리 응원에 나섰다. 베트남의 우승이 확정되자 거리 응원을 하던 군중에 더해 많은 국민이 거리로 뛰쳐나와 인산인해를 이뤘다. VN익스프레스는 베트남 전역에 수 백만 명이 거리로 나와 우승 축하 행렬에 합류했다고 보도했다. 김 감독은 지난해 5월 베트남 축구 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2021년 전북의 지휘봉을 잡으며 감독 생활을 시작한 김 감독은 데뷔 시즌 K리그 우승, 이듬해 FA컵(현 코리아컵) 우승을 이끌었지만, 2023년 5월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후 유럽 등을 오가며 1년동안 야인으로 지냈다. 그러다 박항서 전 감독의 존재감이 큰 베트남의 지휘봉을 잡게 된 것이다. 당시 최원권 전 대구FC 감독 등을 수석코치로 영입하는 등 이른바 '김상식 사단'을 조직했다. 김 감독은 데뷔전을 이긴 뒤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에 그치며 한동안 많은 비판에 시달렸지만, 결국 약 6개월 만에 미쓰비시컵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쓰게 됐다. 2017년부터 2023년까지 베트남 대표팀을 동남아의 '축구 강호'로 이끌었던 박 전 감독에 이은 또 다른 성과로, 다시 한번 베트남 축구에 한류 열풍이 불게 됐다. 박 감독이 팀을 떠난 뒤 잠시 침체기를 겪었던 베트남은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분위기 전환에 성공하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예선을 맞이할 수 있게 됐다. 베트남은 3월부터 라오스, 말레이시아, 네팔과 아시안컵 본선 진출권을 놓고 경쟁을 펼친다. 김 감독은 우승 직후 기자회견에서 "역사적인 저녁"이라며 "베트남 국민 여러분의 응원 덕분에 팀이 승리할 수 있었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싸워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5-01-06 14:3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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