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창훈 기자 apolonj@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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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FC, 코리아컵 여정 8강에서 멈춰

    대구FC, 코리아컵 여정 8강에서 멈춰

    대구FC의 2025 코리아컵 여정이 8강에서 멈췄다. 대구는 2일 오후 7시 대구iM뱅크PARK에서 강원FC를 상대로 한 코리아컵 8강전에서 1대 2로 석패했다. 후반에 교체 투입되면서 복귀전을 치른 '믿을맨' 세징야가 패널티킥을 성공하며 대구가 추격전을 벌였지만, 선제 2실점의 벽을 끝내 넘지 못했다. 대구는 에드가, 김주공, 라마스가 전방에서 강원의 골문을 노렸고, 이진용과 카를로스가 중원에서 발을 맞췄다. 정치인, 카이오, 홍정운, 박진영, 정우재가 수비 라인을, 한태희가 골키퍼로 나서 골문을 지켰다. 대구는 전반에만 해도 최근 경기마다 보여준 무기력한 플레이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강원에게 중원에서부터 밀리면서 실점을 하는 행태가 이날 경기에서도 이어졌다. 대구 수비는 강원의 공격을 가까스로 막았지만, 전반 막판 결국 뜷리고 말았다. 전반 43분 강원 구본철에게 선제골을 내준 것. 대구는 후반 시작과 함께 벤치에서 대기하던 세징야를 투입해 만회 골을 노렸다. 세징야는 거의 2개월만에 그라운드에 나섰다. 또한 새로 영입한 지오바니도 후반에 데뷔전을 치렀다. 동점골이 절실했던 대구지만, 후반 초반 또 다시 강원에게 일격을 당했다. 후반 3분 만에 강원 김건희가 이주호의 크로스를 받아 골대 정면에서 오른발로 방향을 바꿔 추가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이후 대구의 공격이 서서히 불을 품었다. 후반 투입된 세징야와 지오바니가 빈공간을 파고드는 돌파와 정교한 패스를 통해 공격의 물꼬를 틀면서 대구 공격이 살아나기 시작한 것이다. 공격이 살아나면서 대구는 추격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14분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카이오의 헤더가 강원 수비수 박호영의 왼팔에 맞고 페널티킥을 따냈고, 세징야가 후반 16분 키커로 나서 추격 골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대구는 세징야와 지오바니를 중심으로 수차례 상대 문전을 위협하면서 공세를 이어갔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 등에 막혀 아쉽게 동점골은 나오지 않았다. 이날 K리그에서 첫 선을 보인 지오바니는 상대 진영을 파고드는 돌파력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고, 선발 라인업에서 뛴 카를로스 또한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향후 기대감을 줬다.

    2025-07-02 21:41:33

  • 윔블던, 1회전부터 '톱 시드' 줄줄이 낙마 '대혼돈'

    윔블던, 1회전부터 '톱 시드' 줄줄이 낙마 '대혼돈'

    세계 최고 권위의 테니스 메이저 대회인 윔블던이 개막 초반부터 톱 시드 선수들이 줄줄이 탈락하는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여자 단식 세계랭킹 2위이자 2번 시드를 받은 코코 고프(미국)는 1회전에서 42위 다야나 야스트렘스카(우크라이나)에게 0대 2로 패하며 조기 탈락했다. 직전 메이저대회인 프랑스오픈 챔피언인 고프의 1회전 탈락은 충격적인 결과다. 프로 선수 메이저대회 참가가 허용된 1968년 이후 프랑스오픈 우승자가 윔블던 1회전에서 탈락한 역대 세 번째 사례가 됐다. 세계랭킹 3위이자 3번 시드 제시카 페굴라(미국) 역시 116위 엘리사베타 코차레토(이탈리아)에게 0대 2로 덜미를 잡혔다. 스포츠 전문매체 ESPN에 따르면 4대 메이저대회를 통틀어 여자 1~3번 시드 중 2명이 1회전에서 탈락한 것은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 남자 단식에서도 세계 3위이자 3번 시드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가 72위 아르튀르 린더크네시(프랑스)에게 2대 3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번 윔블던 1회전에서 탈락한 시드 배정자는 모두 23명으로, 남녀 32명씩 시드를 배정한 2001년 이후 최다 탈락 기록이다. 또한 남녀 세계랭킹 톱10 중 1회전에서 탈락한 선수는 8명(각 4명)에 달한다. 이처럼 이변이 속출하는 주요 원인으로는 무더위로 인한 선수들의 경기력 저하가 꼽힌다. 윔블던 개막일 기온은 역대 최고인 32.3도를 기록했고, 다음 날은 34.2도까지 치솟았다. 불규칙한 바운드를 유발하는 잔디 코트의 특성 또한 이변의 배경으로 지목됐다. 이와 관련 고프는 경기 직후 "잔디코트에서 더 많은 경기를 치렀어야 했을지도 모른다"면서 "내년엔 (잔디코트 대회인) 함부르크, 이스트본 대회 출전할지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2025-07-02 15:04:14

  • 김나겸 영남이공대 겸임교수, '월드 챔피언 아트 그랜드' 수상 쾌거

    김나겸 영남이공대 겸임교수, '월드 챔피언 아트 그랜드' 수상 쾌거

    김나겸 영남이공대 K-뷰티과 겸임교수(드벨뷰티 대표)가 '제3회 인터내셔널 K-뷰티 콘테스트'에서 '월드 챔피언 아트 그랜드'를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달 29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중부권 최대 규모의 네일 산업 행사인 '제3회 인터내셔널 K-뷰티 콘테스트&NAILEXPO'의 일환으로 열렸으며, 전국 3천500여 명의 네일 전문가 및 뷰티 전공 학생들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김 교수는 이 대회에서 ▷젤 페인팅 ▷핸드 페인팅 ▷믹스미디어 등 3개 종목의 점수를 합산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참가자에게 주어지는 최고 영예인 '월드 챔피언 아트 그랜드'를 받았다. 또한 김 교수가 지도하는 대구 MBC뷰티아카데미 소속 최지원 학생도 ▷살롱아트 ▷스톤아트 ▷패디아트 등 3개 부문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이며 '프로 챔피언 아트 그랜드'를 수상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기술 경연을 넘어 산업계와 지자체가 협력해 뷰티산업 발전을 이끄는 대표적인 모델로 평가받고 있으며, 대한민국 네일 산업의 미래를 이끌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 교수는 "기술뿐 아니라 예술적 표현력까지 인정받은 결과라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대한민국 네일 산업의 저변을 넓히는 데 기여하고 싶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2025-07-02 14:23:39

  • FC바르셀로나 3인방 '야말-레반도프스키-하피냐', 8월 4일 대구서 본다

    FC바르셀로나 3인방 '야말-레반도프스키-하피냐', 8월 4일 대구서 본다

    8월 4일 오후 8시 대구스타디움에서 펼쳐질 대구FC와 FC바르셀로나의 대결은 세계 최고 축구 선수들의 플레이를 현장에서 직접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축구팬들에겐 꿈의 무대다. 특히 '야말-레반도프스키-하피냐' 등 바르셀로나의 스타 3인방이 출전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축구 팬들의 기대감이 드높다. 2007년생인 라민 야말은 최근 전세계 축구계를 뒤흔들고 있는 '초신성'이다. 5세 때 FC 바르셀로나의 유소년 시스템인 '라 마시아'에 입단하면서 이미 '다음 세대를 대표할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라 마시아는 리오넬 메시, 사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등 FC바르셀로나의 전설들이 거쳐간 등용문이다. 야말은 15세였던 2023년 FC바르셀로나에서 최연소 데뷔 기록을 쓴 뒤 각종 최연소 기록을 모조리 갈아치우며 라리가 최고의 유망주로 떠올랐다. 2023-24시즌엔 50경기 7골 10도움을 기록했고 2024-25시즌엔 55경기에서 18골 25도움을 몰아치며 스페인 최고의 윙어로 자리잡았다. 팀의 라리가 우승과 코파 델 레이(국왕컵) 우승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의 진가는 국가대표 무대에서도 빛났다. 대표적인 사례가 2024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그는 프랑스와의 준결승전에서 동점골을 넣으며 대회 최연소 득점자에 오른 데 이어 대회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며 스페인의 우승을 견인했다. 바르셀로나의 최전방을 책임지는 '득점 기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폴란드) 역시 팀을 대표하는 백전노장이다. 37세의 나이에도 2024-25 시즌 라리가 34경기에서 27골을 터뜨리며 여전히 세계 최고 스트라이커의 면모를 과시했다. 그는 바이에른 뮌헨 시절 분데스리가 8회 우승, 2020년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FIFA 올해의 선수상 2회 수상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며 바르셀로나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유럽 무대를 주름잡았던 그의 위치 선정 능력과 결정력은 이번 친선 경기에서도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브라질 출신 윙어 하피냐도 올 시즌 FC바르셀로나를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주축 선수다. 특유의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돌파와 정교한 크로스, 그리고 위력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상대 수비를 끊임없이 괴롭히는 것이 강점이다. 그는 2024-25시즌 34골을 기록하며 팀의 라리가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챔피언스리그 바이에른 뮌헨전에서의 해트트릭,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에서의 결정적 도움 등 큰 경기에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전세계 축구팬들에게 강인한 인상을 남겼다. 이번 경기는 그의 현란한 발기술과 폭발적인 공격력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5-07-02 13:36:41

  • 이정후에게 '잔인한 6월'…4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

    이정후에게 '잔인한 6월'…4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극심한 슬럼프에 빠졌다. 4경기 연속 무안타를 기록하며 타율이 0.240까지 떨어지는 등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이정후는 1일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에 6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2회초 첫 타석에서 1루수 앞 병살타를 친 데 이어 세 차례 타석에서는 모두 외야 뜬공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더했다. 이정후의 6월 성적은 참담하다. 25경기에 출전해 타율 0.143, OPS(출루율+장타율) 0.551이라는 저조한 기록을 남겼다. 이 기간 2루타 3개, 3루타 4개를 때렸지만 홈런은 없었고 안타 수도 12개에 불과했다. 그나마 볼넷(14개)이 삼진(9개)보다 많았다는 점은 위안거리다. 날카로운 타구 생산이 현저히 줄면서 슬럼프가 장기화되는 양상이다. 특히 최근 10경기에서는 타율 0.063(32타수 2안타), OPS 0.336으로 부진이 심각하다. 시즌 초반 붙박이 3번 타자로 활약했지만, 계속된 부진으로 이제는 하위 타순으로 밀려났다. 이정후뿐만 아니라 샌프란시스코 타선 전체가 침묵하며 팀도 연패에 빠졌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애리조나에 2대 4로 패하며 3연패 늪에 빠졌고, 최근 7경기에서 6패를 당하는 부진을 겪고 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45승 40패)에 머물고 있으며, 선두 LA 다저스(53승 32패)와의 승차는 8경기로 벌어졌다.

    2025-07-01 15:07:48

  • '아시아의 자존심' 알힐랄, '거함' 맨시티 꺾고 클럽월드컵 8강 진출

    '아시아의 자존심' 알힐랄, '거함' 맨시티 꺾고 클럽월드컵 8강 진출

    '아시아의 자존심'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이 세계적인 명문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를 집어삼키며 클럽월드컵 최대 이변을 연출했다. 알힐랄은 1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캠핑 월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FIFA 클럽월드컵 16강전에서 맨시티를 상대로 연장 혈투 끝에 4대 3으로 이기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아시아 팀으로 유일하게 16강에 올랐던 알힐랄은 우승 후보로 꼽힌 맨시티를 꺾으며 전세계 축구 팬들을 놀라게 했다. 알힐랄은 5일 오전 4시 인터 밀란(이탈리아)을 꺾은 플루미넨시(브라질)와 준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알힐랄은 막대한 자본을 앞세워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 말콤, 후벵 네베스, 주앙 칸셀루, 야신 부누 등 유럽 5대 리그 출신 선수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조별리그에서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1대 1 무승부를 기록하는 등 1승 2무로 16강에 올랐다. 이날 경기에서 알힐랄은 점유율 31% 대 69%, 슈팅 수 17회 대 30회, 유효 슈팅 수 6회 대 14회 등 지표상으로는 맨시티에 크게 밀렸다. 하지만 수문장 부누의 눈부신 선방쇼와 선수들의 물오른 결정력이 더해져 대어를 낚았다. 선제골은 맨시티의 몫이었다. 전반 9분 베르나르두 실바가 문전 혼전 상황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후반 시작과 함께 알힐랄의 반격이 시작됐다. 후반 1분도 채 안 돼 레오나르두가 헤더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기세를 탄 알힐랄은 후반 7분 역습 상황에서 말콤이 압도적인 속도로 골키퍼와 맞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맨시티는 3분 뒤 엘링 홀란이 코너킥 상황에서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만들며 추격에 나섰다. 팽팽한 승부는 결국 정규 시간을 넘어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연장 전반 4분 알힐랄은 칼리두 쿨리발리의 타점 높은 헤더골로 다시 앞서갔다. 맨시티도 연장 전반 14분 필 포든의 왼발 슈팅으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승리의 여신은 알힐랄의 편이었다. 연장 후반 14분,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밀린코비치-사비치가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하지만 흐른 공이 문전에 있던 레오나르두 몸에 맞고 떨어졌고, 레오나르두가 이를 밀어 넣으며 길고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2025-07-01 14:38:03

  • 2025 대구세계대학태권도페스티벌, 5일 계명대서 개막

    2025 대구세계대학태권도페스티벌, 5일 계명대서 개막

    전세계 태권도 유망주들이 7월 대구로 집결한다. 세계 대학 태권도인들의 축제 '2025 대구세계대학태권도페스티벌'이 7월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계명대 성서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과 세계태권도연맹(WT)이 공동 승인한 G1 등급 대회로, 올림픽 랭킹 포인트가 부여되는 권위있는 국제대회다. 세계태권도연맹과 국제대학스포츠연맹이 주최하고, 계명대학교 세계대학태권도페스티벌 조직위원회와 대구태권도협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대구시 등이 후원한다. 지난해 첫 출범해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20개국 1천800여 명의 대학 태권도 선수와 관계자들이 참가한다. 특히 올해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예산을 활용해 국제 스포츠 소외국가의 참여를 적극 유도, 태권도를 통한 연대와 평화의 메시지 전파에 집중한다. 대회 기간에 태권도 시범공연, 전통문화 체험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마련되며, 외국인 참가자를 위한 대구시 관광 프로그램과 문화 교류 행사도 운영된다. 올해는 문화체험존 확대와 한류 프로그램 연계 등 더욱 풍성한 부대행사로 일반 시민과 청소년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행사를 대거 배치했다. 대회를 주관하는 계명대 세계대학태권도페스티벌 조직위원회의 정병기 사무총장(계명대 교수)은 "전 세계 청년 태권도인들이 안전하고 공정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며 "대회를 통해 태권도의 진정한 가치와 정신이 널리 퍼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자세한 행사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 및 대회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07-01 13:21:30

  • 임진희·이소미, LPGA 투어 50·51번째 한국인 우승자 등극

    임진희·이소미, LPGA 투어 50·51번째 한국인 우승자 등극

    임진희와 이소미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 50호, 51호 우승자라는 기록을 세웠다. 두 선수는 30일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에서 막을 내린 LPGA 투어 다우 챔피언십에서 최종 합계 20언더파 260타를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LPGA 투어 유일의 2인 1조 경기인 이 대회에서 임진희-이소미 조는 렉시 톰프슨-메건 캉(이상 미국) 조와 연장 접전 끝에 미국 진출 후 첫 우승을 합작하는 쾌거를 이뤘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각각 6승과 5승을 기록한 임진희와 이소미는 2024년 LPGA 투어에 데뷔했으며, 이번 우승을 통해 LPGA 투어 챔피언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LPGA 투어에서 역대 한국 국적 선수 우승자는 모두 51명으로 늘어났다. 한국인 최초 LPGA 투어 우승은 1988년 3월 고(故) 구옥희 전 KLPGA 협회장이 스탠더드 레지스터에서 달성했다. 이후 1998년 박세리가 US여자오픈 등 메이저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하며 한국 선수들의 LPGA 투어 진출을 본격적으로 이끌었다. 2021년 10월 부산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는 고진영이 우승하며 한국 국적 선수 통산 LPGA 투어 200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당시 한국인 챔피언은 48명이었고, 이후 유해란이 49번째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으며, 이번 대회에서 임진희와 이소미가 동시에 50번째, 51번째 챔피언 자리에 등극했다. 한국 선수들의 LPGA 투어 통산 우승 횟수는 이번 우승을 포함하여 모두 217승이 됐다. 이소미는 우승 후 가진 인터뷰에서 "LPGA 투어에서 활약한 한국 선수들을 보며 꿈을 키웠고, 그 결과 LPGA 투어에 진출하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5-06-30 14:07:47

  • 대구FC, 강원FC와 코리아컵 8강전

    대구FC, 강원FC와 코리아컵 8강전

    대구FC가 강원FC와 코리아컵 4강 진출을 놓고 단판 승부를 펼친다. 대구는 2일 오후 7시 대구iM뱅크PARK에서 강원을 상대로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8강전을 치른다. 대구는 지난 21일 20라운드 강원 원정에서 0대 3으로 패하며 굴욕을 맞본 터라 이번 경기가 대회는 다르지만, 하나의 복수 대전의 성격을 띠고 있다. 대구는 지난 코리아컵 16강전에서 FC안양을 상대로 2대 1 승리를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 강원과의 경기에서는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새롭게 합류한 지오바니와 카를로스 등 외국인 선수들의 팬들 앞에서 첫 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경기가 이들의 하반기 활약상을 예상해볼 수 있는 가늠좌가 될 전망이다. 상대 강원FC는 코리아컵 16강에서 시흥시민축구단을 2대 1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전반기 경기력이 떨어지며 하위권에 머물던 강원이지만, 최근 김대원, 서민우, 모재현 등 3인방이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오면서 팀 전력이 크게 강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리그에서 2연승을 달리며 하위권에 머물던 팀 순위도 어느새 8위로 뛰어올랐다. 다만 주축 선수들의 코리아컵 출전 여부는 불투명해 강원이 어떤 전력을 갖추고 경기에 나설지는 가늠하기 어렵다. 한편 대구는 이번 시즌 강원과의 두 번의 맞대결에서 1승 1패를 거두었다.

    2025-06-30 13:22:36

  • '대팍의 왕' 세징야 복귀, '벼랑 끝' 대구FC의 마지막 희망

    '대팍의 왕' 세징야 복귀, '벼랑 끝' 대구FC의 마지막 희망

    강등이 현실화된 대구FC에게 마지막 남은 희망은 '대팍의 왕' 세징야의 복귀다. 대구FC에 따르면 2개월가량 결장한 세징야는 다음달 경기부터 그라운드에서 뛸 것으로 전망된다. 국가대표팀의 동아시아컵 참여 등으로 K리그는 휴식기에 들어간 가운데 대구는 7월 12일 울산HD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 경기에서의 세징야 출전이 유력하다. 앞서 7월 2일 홈에서 열리는 강원FC와의 코리아컵 8강전 출전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현재 세징야는 K리그 휴식기 팀 훈련에 참여, 연습경기도 뛰면서 복귀를 착실히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장기 결장으로 인해 얼마나 빨리 경기력을 회복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세징야는 올 시즌 고질적인 무릎 부상으로 이탈이 장기화됐다. 그런 사이 팀은 연패를 거듭하며 꼴찌가 고착화되고 있다. 세징야가 그라운드에 있고 없고는 팀 성적과 직결됐다. 세징야는 4월 9일 광주FC와의 경기 때 내전근 부상으로 이탈한 사이 대구는 리그 초반 7연패의 늪에 빠졌고, 부상 복귀전인 5월 3일 제주SK와의 홈 경기에서 도움 2개를 기록, 승리(3대 1 승)를 이끌어내면서 대구는 겨우 7연패에서 탈출했다. 그러나 그 경기에서 무릎을 다치면서 또다시 장기 결장에 들어갔고, 이후 대구는 제대로 힘 한 번 써보지 못한 채 9경기 무승에 빠졌다. 대구는 여러모로 절망적인 상황이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PO)를 통해 가까스로 잔류에 성공했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구단은 안일주의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결국 팀 리빌딩에 완벽하게 실패, 지난 시즌보다 더욱 약화된 전력이 됐다. 가뜩이나 리그 중반 감독 사퇴에 따른 새 감독 영입에 2개월가량 지체하면서 반등 기회를 놓쳤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뒤늦게 김병수 감독이 소방수로 영입됐지만, 팀을 변화시키기에는 시간적으로 너무 촉박하다는 느낌이다. 리그 60%을 소화한 현재 대구는 승점 13으로 전체 12개팀 중 꼴찌다. 이대로라면 다이렉트 강등이다. 더욱이 강등권에서 벗어나는 위치인 9위(FC안양·승점 24)와 11점차나 벌어져 있다. 역대급의 연승을 하지 않은 한 사실상 순위 역전이 불가능한 상황. 강등권 경쟁팀인 10위 제주SK(승점 23)와도 10점차가 날 정도다. 그나마 수원FC(승점 16)가 있는 11위 자리를 노리는 것이 합리적으로 보인다. 현 대구로서는 11위로 올라서 다이렉트 강등만은 피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볼 수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마지막 기댈 요소는 세징야를 비롯한 부상 주전 선수들의 복귀와 여름 이적시장에서의 새로 영입된 선수들의 활약이다. 특히 미드필더 카를로스와 공격수 지오바니 등 새 외국인 공격 자원들의 활약이다. 김병수 감독 또한 이들에 대한 기대를 걸고 다음달에 확실한 반등에 나서겠다는 각오다. 무엇보다 대구에게 필요한 것은 1승이다. 팀이 9경기 무승에 빠지면서 패배가 익숙한 팀으로 전락했다. 승리를 통해 9경기 무승의 사슬을 끊어 분위기를 반전한다면 마지막 희망에 기대해 볼 수 있다.

    2025-06-29 16:30:00

  • '포옛 매직' 전북 현대, K리그1 독주체제 굳히기

    '포옛 매직' 전북 현대, K리그1 독주체제 굳히기

    '포옛 매직'으로 일컬어지는 K리그1 전북 현대의 기세가 무섭다. 지난 27일 김천상무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17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독주 체제를 완전히 굳혔다. 전북은 27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콤파뇨의 멀티 골에 힘입어 김천을 2대 1로 제압했다. 지난 시즌 강등 위기까지 몰리며 '명가'의 자존심을 구겼던 전북은 세계적인 명장 거스 포옛 감독 부임 후 완벽하게 부활했다. 포옛 감독은 한때 황금기를 달리던 그리스 축구대표팀의 감독을 맡으며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명감독이다. 전북은 이번 승리로 승점 45점을 쌓아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날 제주SK와 비긴 2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35)과의 승점 차는 무려 10점으로 벌어졌다. 특히 전북은 최근 12승 5무의 압도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 시즌 전체 승점(42점)을 불과 21경기 만에 넘어섰다.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를 동행한 전북과 대구FC이지만, 올 시즌 결과는 확연히 차이를 보이고 있다. 전북은 1강 체제를 굳힌 반면 대구는 꼴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편으론 기업 구단으로서 막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한 과감한 투자 등이 시민구단인 대구와 대비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2025-06-29 15:20:51

  • 임종훈-신유빈, WTT 혼합복식 2주 연속 우승…올 시즌 3승 쾌거

    임종훈-신유빈, WTT 혼합복식 2주 연속 우승…올 시즌 3승 쾌거

    한국 탁구 혼합복식 간판 임종훈(28·한국거래소)과 신유빈(21·대한항공)이 WTT 시리즈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올 시즌 세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29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WTT 컨텐더 자그레브 혼합복식 결승전에서 중국의 황유정-천이 조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대 0(12대 10, 11대 8, 11대 9)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이들은 직전 대회인 스타 컨텐더 류블랴나 우승에 이어 2주 연속 정상에 올랐으며, 지난 3월 첸나이 대회 우승까지 포함해 올해 WTT 시리즈에서만 모두 3승을 합작하는 기염을 토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지난해 파리올림픽에서 연달아 동메달을 합작한 임종훈과 신유빈은 3월 WTT 스타 컨텐더 첸나이에서 금메달을, 5월 도하 세계선수권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꾸준히 좋은 흐름을 이어왔다. 이들은 준결승에서 일본의 강호 하리모토 도모카즈-하리모토 미와 조를 3대 0으로 완파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 1세트 초반에는 상대 공격에 고전하며 듀스 상황까지 몰리기도 했다. 그러나 10대 10 상황에서 신유빈의 결정적인 드라이브 공격과 추가 득점으로 12대 10 역전에 성공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고비를 넘긴 임종훈-신유빈 조는 2세트도 11대 8로 여유 있게 따내며 승기를 잡았고, 3세트에서는 초반 4대 6으로 뒤지다 상대 범실과 임종훈의 속공으로 6대 6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신유빈의 스매시와 임종훈의 드라이브 공격을 앞세워 3세트마저 가져오면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2025-06-29 14:44:59

  • 경북체육회 남자컬링팀, 4년만에 국가대표 복귀

    경북체육회 남자컬링팀, 4년만에 국가대표 복귀

    경북도체육회(회장 김점두) 소속 남자컬링팀(코치 윤소민·스킵 김수혁·서드 김창민·세컨드 유민현·리더 김학균·핍스 전재익)이 4년 만에 국가대표로 복귀했다. 경북 남자컬링팀은 27일 경기도 의정부컬링장에서 열린 '2025 KB금융 한국컬링선수권대회' 남자부 결승전에서 서울시청을 11대 5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경북팀은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 이번 대회에서 정상을 차지하면서 다시 국가대표 자격을 획득했다. 예선부터 결승까지 치열한 승부를 이어간 가운데 서울시청과의 세 차례 맞대결을 한 경북팀은 마지막에 웃었다. 예선 라운드로빈에서 경북팀은 7승 1패를 기록하며 조1위를 확정 지었지만, 유일하게 서울시청과의 경기에서 7대 8로 석패했다. 이어 페이지게임 1-2위전에서도 다시 서울시청에 6대 7로 아쉽게 패하며 결승 직행 기회를 놓쳤지만, 준결승에서 의성군청을 8대 6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은 세 번째 맞대결이자 마지막 설욕의 무대였다. 경북체육회는 초반부터 경기 주도권을 잡고 흔들림 없는 운영으로 11대 5의 대승을 일궈냈다. 이번 우승으로 경북팀은 4년 만에 남자 컬링 국가대표 자격을 획득하며, 12월 캐나다에서 열리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예선'에 우리나라 대표로 출전한다. 스킵 김수혁은 "한 시즌 동안 정말 많이 준비했고, 노력의 결과가 나온 것 같아 기쁘다. 무조건 올림픽 티켓을 확보하겠다"며 본선 진출 의지를 다졌다. 서드 김창민 선수는 "세계 컬링 수준이 많이 올라서, 더 완벽한 샷과 작전을 준비 중이다. 반드시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고"고 말했다. 윤소민 코치는 "이번 대회 우승은 단순한 성과를 넘어, 국가대표 복귀와 올림픽 도전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도민과 국민 여러분께 감동과 자부심을 드릴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2025-06-29 12:31:04

  • 대구장애인체육회 선수위원장에 김경태 탁구선수위원장 선출

    대구장애인체육회 선수위원장에 김경태 탁구선수위원장 선출

    대구장애인체육회는 지난 26일 대구시체육회관 4층 회의실에서 제1차 선수위원회를 열고 선수위원장과 부선수위원장 선출을 위한 선거를 실시했다. 선거 결과, 탁구 선수위원장인 김경태 위원장이 선수위원장으로 선출되었으며, 부위원장에는 배구의 추대엽 위원장과 육상의 김로하 위원장이 각각 임명됐다. 김 위원장은 35년간의 공직생활을 마친 후 취미로 탁구를 시작해 탁구 선수위원장으로 활동해왔으며, 이번에 선수위원장직에 도전해 선출됐다. 김 위원장은 "현장에서 장애인 체육선수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대표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장애인체육인들의 권익 보호와 체육인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체육회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5-06-29 12:00:17

  • 경북도, 26일 '약용작물 산업화 및 수출 경쟁력 강화 심포지엄' 열어

    경북도, 26일 '약용작물 산업화 및 수출 경쟁력 강화 심포지엄' 열어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26일 '약용작물 산업화 및 수출 경쟁력 강화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번 심포지엄은 경북 약용작물 산업의 현황을 진단하고, 기능성 소재화 및 수출 기반 강화를 위한 정책·기술 전략을 전문가들과 공유 하기 위해 마련됐다. 약용작물 생산자 단체를 비롯해 농업관련 주요 연구기관, 기업 및 농업인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심도있는 발표와 토론을 이어갔다. 이날 행사는 아모레퍼시픽 고재영 박사의 자생식물 산업화 사례 발표를 시작으로 ▷봉화약용작물연구소 김병성 실장의 약용작물의 원료 표준화 연구 현황 ▷미래전환정책연구원 김택환 원장의 독일·스위스 약용작물 정책 및 글로벌 전략 ▷한국원자력연구원 정우희 박사의 생약재 활용 면역기능개선 건강기능식품(헤모힘) 개발 및 사업 화 사례 등 모두 4건의 주제발표로 구성됐다. 특히 김택환 원장은 유럽의 약용식물 산업화 사례로 독일은 과학기술 기반의 표준화 전략, 스위스는 고품질 중심의 브랜드 전략으로 수출을 확대해 왔다고 소개하며 한국 약용작물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서는 기능성 검증, 국제 인증 획득과 'K-Phytotherapy' 브랜드화가 핵심이라고 강조 했다. 또한 지역 자원을 세계적 자산으로 전환하기 위한 융합 전략의 필요성도 역설했다.

    2025-06-26 14:55:14

  • 메시, 277억원 3년 연속 MLS 연봉킹…마이애미도 팀 연봉 1위

    메시, 277억원 3년 연속 MLS 연봉킹…마이애미도 팀 연봉 1위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3년 연속으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리그사커선수협회(MLSPA)가 26일 발표한 2025년 연봉 자료에 따르면, 메시의 연봉은 2천44만 6천667달러(약 277억원)로 확인됐다. 이는 메시의 기본 연봉 1천200만 달러(약 163억원)에 2025시즌까지 적용되는 MLS 계약, 마케팅 보너스 및 에이전트 수수료 등이 포함된 금액이다. 다만, 팀과의 별도 계약이나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는 제외된 수치다. 메시의 연봉 총액은 MLS 30개 구단 중 21개 구단의 전체 연봉 총액보다 많은 수준이다. 메시의 뒤를 이어 토론토FC 소속의 로렌조 인시녜가 1천540만 달러(약 209억원)로 연봉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메시와 함께 마이애미 소속인 세르히오 부스케츠로, 877만 달러(약 119억원)를 받는다. 리그 선수 전체의 평균 기본 연봉은 64만 9천120달러(약 9억 원)로, 지난해(59만 4천389달러, 약 8억원) 대비 9.2% 증가하며 MLS 선수들의 전반적인 몸값이 상승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메시를 보유한 인터 마이애미는 팀 별 선수단 연봉 총액에서도 4천684만 달러(약 635억원)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이는 2위 토론토(3천415만 달러, 약 463억원)보다 훨씬 높은 수치이자, 리그 역대 최고 연봉 기록이다. 반면, 리그에서 가장 적은 연봉 총액을 기록한 팀은 CF 몽레알로, 1천199만 달러(약 162억원)였다. MLS 전체 선수 902명의 연봉 총액은 5억 8천600만 달러(약 7942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5억 1천900만 달러, 약 7천34억원) 대비 12.9% 증가한 수치로, MLS의 성장세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2025-06-26 13:45:19

  • 울산HD, 클럽월드컵 3전 전패…조현우 슈퍼 세이브 빛바래

    울산HD, 클럽월드컵 3전 전패…조현우 슈퍼 세이브 빛바래

    우리나라와 일본 프로축구를 대표해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각각 참가한 울산HD와 우라와 레즈가 나란히 3전 전패를 기록, 세계 축구와의 높은 벽을 실감한 채 씁쓸한 퇴장을 했다. 울산은 26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TQL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F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0대 1로 패했다. 앞서 치른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공)와의 1차전에서도 0대 1로, 플루미넨시(브라질)와의 2차전에서도 2대 4로 졌던 울산은 결국 승점 없이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F조에서는 예상대로 도르트문트와 플루미넨시가 조 1, 2위를 기록하며 16강에 진출했다. 이날 울산은 유럽 명문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마지막까지 한 골 승부를 끌고 가는 저력을 보여줬다. 특히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 울산은 도르트문트에 무려 28개의 슈팅을 허용했지만, 조현우는 이 중 10개를 슈퍼 세이브로 막아내며 이번 대회 한 경기 골키퍼 최다 세이브 기록을 세웠다. 전반 36분 상대 다니엘 스벤손에게 실점하며 끌려가기는 했지만, 조현우의 선방쇼가 계속되며 동점의 가능성을 이어갔다. 특히 막판 이진현과 이청용을 앞세운 역습으로 동점골을 노렸으나 끝내 성공하지 못하며 0대 1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일본 J리그의 자존심을 걸고 출전한 우라와 레즈 또한 몬테레이(멕시코)와의 최종전에서 0대 4로 대패했다. 앞서 리버플라테에 1대 3, 인터 밀란에 1대 2로 졌던 우라와는 이로써 3전 전패, 승점 없이 대회를 마감했다. '아시아 최강'으로 평가받던 우라와 레즈마저 전패를 하면서 아시아 클럽과 세계 클럽과의 격차를 여실히 드러냈다.

    2025-06-26 13:20:00

  • 세계 최고 명문 축구 구단 FC 바르셀로나, 대구 온다

    세계 최고 명문 축구 구단 FC 바르셀로나, 대구 온다

    세계 최고 명문 축구 구단인 FC바르셀로나가 15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FC바르셀로나는 아시아 투어 일정으로 8월 4일 오후 8시 대구 월드컵스타디움에서 대구FC와 경기를 갖는다. 매일신문사는 대구 경기 공식 파트너사로 계약을 체결했으며 홍보 및 운영 등에 참여한다. 이번 경기는 '2025 아시아 투어'의 두 번째 한국 경기로, 앞서 7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전 후 대구로 이동해 열린다. 특히 이번 방한에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라민 야말, 하피냐 등 바르사의 핵심 스타들이 총출동할 예정이어서 대구스타디움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바르셀로나라는 이름 석 자는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스페인 라리가 통산 28회 우승, UEFA 챔피언스리그 5회 우승, 스페인 국왕컵인 코파 델 레이 32회 우승 등 화려한 역사를 자랑하는 명문 중의 명문이다. 특히 2008-09 시즌 리오넬 메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티에리 앙리가 이끌던 시절에는 라리가, 챔피언스리그, 국왕컵을 모두 휩쓸며 '트레블'(3관왕)을 달성해 축구계에 전설을 남겼다. 티켓 예매는 25일부터 NOL티켓(인터파크)을 통해 진행된다. 대구FC 팬들을 위한 선예매도 마련됐으며, 세계적인 팀과의 대결인 만큼 조기 매진 가능성이 높다. 매일신문사는 이번 경기를 앞두고 유튜브, 네이버 뉴스페이지, 공식 인스타그램 세 채널을 모두 구독한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특별 티켓 이벤트를 마련했다. 세 채널을 모두 신규 구독하고 인증하면 일반석 티켓 2매를 받을 수 있는 추첨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으며, 기존 구독자도 인증만 하면 동일하게 참여 가능하다. 응모 기간은 7월 초부터 중순까지이며, 당첨자는 매일신문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발표된다. 이와 함께, 구독 인증을 완료한 독자들에게는 일정 수량의 티켓을 유료로 구매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판매 일정과 방식은 추후 매일신문 공식 홈페이지 및 유튜브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2025-06-26 06:30:00

  • 프랑스 명문 클럽 리옹, 재정난에 2부 강등 조치

    프랑스 명문 클럽 리옹, 재정난에 2부 강등 조치

    프랑스 축구의 전통 명문 클럽인 올랭피크 리옹이 심각한 재정난으로 결국 2부 리그 강등 조치가 내려졌다. 특히 이번 사안은 최근 재정 건전화 규정 위반에도 '솜방망이' 징계를 받았다는 비판에 직면한 K리그 광주FC의 사례와 대비되는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프랑스축구협회 산하 재정감동국(DNCG)은 "리그1의 리옹에 대한 감사 결과, 리그2(2부) 강등을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리옹은 즉시 재심을 요청했으나 만약 기각될 경우 2025-26시즌에는 당장 리그2에서 뛰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1950년 창단한 리옹은 2002년부터 2008년까지 무려 7년 연속 리그1 우승을 차지하며 파리 생제르맹(PSG)이 중동 자본에 인수되기 전까지 프랑스 최고 명문으로 손꼽혔다. 리옹은 2019-20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오르며 유럽 무대에서도 강자임을 입증했지만, 2022년 미국인 사업가 존 텍스터가 이끄는 이글풋볼클럽에 매각된 후 재정난의 늪에 빠졌다. 이글풋볼클럽은 지난해 10월 리옹의 부채가 무려 4억 2천200만 파운드(약 7천819억원)에 달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DNCG는 리옹에 선수 영입 금지 명령과 함께 남은 기간 재정 건전성을 해결하지 못하면 2부로 강등된다는 잠정 징계를 내린 바 있다. 리옹도 막상스 카케레와 라얀 셰르키를 각각 코모(이탈리아)와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로 이적시키는 등 주요 선수들을 매각하거나 방출해 재무 개선을 꾀했다. 그러나 리옹은 이 같은 노력에도 DNCG가 요구하는 재무 개선에 실패했고, 결국 강등 처분을 받게 됐다. 리옹은 이번 조치에 대해 성명을 내고 "주주들의 자본 출자로 2025-26시즌을 충분히 감당할 자금력을 확보했으며, 유럽 클럽대항전 출전 자격을 2시즌 연속 확보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이런 행정 결정이 위대한 프랑스 클럽 리옹을 강등시킬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할 수 없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프랑스 축구에서는 황의조의 전 소속팀이었던 지롱댕 드 보르도가 2022년 재정난으로 1부에서 3부로 강등된 전례가 있다. 당시 보르도 역시 재심이 기각되었고, 이후 4부까지 강등을 거듭하다가 결국 파산하여 최근 프로 구단의 지위를 포기하기에 이르렀다. 이번 프랑스 축구의 엄격한 잣대는 최근 국내 프로축구에서 논란이 된 광주FC의 징계와 대조를 이룬다. 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2일 재정 건전화 규정을 어긴 광주에 대해 제재금 1천만원과 선수 영입 금지 1년의 징계를 내렸다. 그러나 선수 영입 금지 징계의 경우 2027년까지 집행 유예되면서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비판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명문 클럽조차 재정 규정을 어기면 가차없이 강등시키는 유럽 리그와 달리 국내 리그는 여전히 재정 건전성 문제에 대해 관대한 태도를 보인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025-06-25 16:30:00

  • 대구시체육회, 2025년 여성 체육활동 지원 사업 신청자 모집

    대구시체육회, 2025년 여성 체육활동 지원 사업 신청자 모집

    대구광역시체육회(회장 박영기)는 지역 내 성인 여성을 대상으로 '2025 여성 체육활동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직장인, 임신기·출산 후, 육아기, 갱년기 여성을 대상으로 생애주기별 맞춤형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성인 여성의 건강증진 및 건전한 여가활동 여건 조성을 위해 기획됐다.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강습형과 체험형으로 나눠 모두 9개 종목(국학기공, 배구, 수상스키, 에어로빅, 요가, 클라이밍, 택견, 패러글라이딩, 필라테스) 14곳에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대구시체육회와 해당 회원종목단체에서 하며, 장소별로 15명에서 30명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053)600-0337.

    2025-06-25 15:3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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