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설연휴 포항·경주 앞바다 해상 사고 잇따라…다행히 인명피해 없어

포항해경 "남은 기간도 국민 피해 없도록 즉응태세 유지하겠다"

지난 10일 오전 경주 앞바다에서 침수되고 있는 어선을 해양경찰관이 살펴보고 있다. 포항해양경찰서 제공.
지난 10일 오전 경주 앞바다에서 침수되고 있는 어선을 해양경찰관이 살펴보고 있다. 포항해양경찰서 제공.

설 명절 기간 경북 포항·경주 앞바다에서 어선 침수 등 해상 사고가 잇따랐지만 다행히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11일 포항해양경철서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16분쯤 포항시 남구 형산강 인근 해상에서 모터보트 A호가 표류 중이라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A호 소유주는 차량 트레일러를 이용해 A호를 내리던 중 연결 줄이 끊어져 떠내려가는 것을 보고 신고했다.

현장에 도착한 포항해경은 표류 중인 모터보트를 확인하고 형산강 요트계류장으로 예인했다.

이에 앞서 같은 날 오전 1시 44분쯤에는 경주시 감포항 내 정박 중인 어선 A호(20t(톤)급)의 기관실이 침수되고 있는 것을 외국인 선원이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포항해경은 기관실이 바닷물에 잠기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배수펌프를 이용해 배수작업을 완료했다.

포항해경은 해수 유입을 방지하는 부품 마모로 침수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국민들이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남은 연휴기간에도 즉응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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