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4·10 총선 경북 영천·청도 지역구 후보로 이만희 국회의원(재선)을 단수 공천하자 3명의 예비후보들이 이의신청을 제기하는 등 반발 기류가 확산되고 있다.
국힘 공관위는 지난 16일 이 의원을 비롯해 김경원·김장주·이승록 예비후보 3명을 상대로 영천·청도 지역구 후보 공천을 위한 면접을 실시했다. 17일에는 이 의원의 단수 공천 결과도 발표했다.
그러자 이들 예비후보 3명은 18일 공동 명의의 성명을 내고 국힘 공관위에 단수 공천 철회를 요구하는 이의신청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영천은 2018년과 2022년 지방선거에서 이 의원이 공천한 시장직 후보가 연이어 무소속 후보에게 패배했다"며 "지난 총선 및 지방선거에서 당 소속 후보가 패배한 지역은 우선 추천 지역이라는 세부기준에 명백히 해당하는데도 지역구 관리가 잘 된 지역이라며 단수 추천을 한 공관위 발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역 원로와 시민단체 등도 지난 1월23일 이 의원에 대한 공천 배제 건의문을 당 비대위원장과 공관위원장, 사무총장에게 전달하는 등 이미 리더십을 잃은 이 의원을 단수 공천한 것은 지역 민심을 무시한 처사로 밖에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권영성·안종학 전 영천시의회 의장 등은 지난 7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힘 핵심 당직자에게 '이만희 의원 공천 배제 건의문' 전달 사실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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