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현대엔지니어링, 탄소중립 위해 환경∙에너지 관련 사업 매진

초소형모듈원전∙전기차 충전∙모듈러 주택 사업 실시

MMR 설치 구조 이미지. 현대엔지니어링 제공
MMR 설치 구조 이미지. 현대엔지니어링 제공

현대엔지니어링이 환경∙에너지 기업으로서의 성장동력을 갖춰나가고 있다. 전세계적 탈탄소화 움직임 속에서 환경∙에너지 기술에 대한 연구와 상용화를 통해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는 모습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초소형모듈원전(Micro Modular Reactor, 이하 MMR) 사업에 힘쓰고 있다. MMR은 기존 화석연료를 통한 전기 발전보다 이산화탄소 배출이 적어 친환경 신사업으로 꼽히고 있는 분야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소형모듈원전 전문 기업인 미국 USNC사 함께 캐나다 온타리오 주 초크리버 원자력 연구소 부지에 고온가스 기반의 MMR을 건설하는 '캐나다 초크리버 MMR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기차 충전 사업에도 나섰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전기차 충전 시설 사업 전담 조직인 EVC(Electric Vehicle Charging service)팀을 신설하고 전기차 충전 인프라 유지∙보수를 위한 'EVC 통합관제센터'도 개소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EVC 통합관제센터를 통해 365일 24시간 동안 전기차 충전 시설 고장 접수, 전기차 충전 시설 모니터링, 권역별 충전기 품질 및 안전관리 등을 실시하고 있다.

폐기물 발생이 적어 친환경 사업으로 꼽히는 모듈러 주택 사업도 진행 중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국내 최고층 모듈러 주택인 13층 높이의 'GH 용인 영덕 경기행복주택'을 준공했다.

모듈러 주택은 모듈러 유닛(주요 구조물과 건축 마감 등)을 공장에서 선 제작한 후, 현장으로 운송해 조립하는 주택으로 기존 주택과 비교해 작업 시 소음, 분진, 폐기물 발생이 적고 공사 기간도 30~50% 단축시킬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측은 모듈러 주택은 현장 작업이 최소화되는 만큼 근로자의 안전성도 향상되며, 자재 재활용 및 재사용이 가능해 탄소 저감 측면에서도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친환경 사업 외 수소 개발, 해상풍력발전, 태양광 발전과 지열 발전, 바이오 연료 등의 신재생에너지 설비나 플랜트에 대한 설계∙조달∙시공(EPC) 사업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라며 "다양한 국내외 유수 기술 자문사와 발전 설비 제작사, 시공 협력사 등과 기술 교류 등 적극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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