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직장인 여성 10명 중 4명이 성별 때문에 임금 차별을 겪은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글로벌 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일부터 13일까지 전국 직장인 1천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고용상 성차별 경험'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전체 여성 응답자 431명 중 40.6%가 동일 가치 노동에 대해 '여자라서 임금을 차등 지급받았다'고 답했다. 남성은 전체 응답자 569명 가운데 21.8%가 성별에 따른 임금 차별을 경험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여성들은 채용이나 모집 과정, 직무 배치, 직장 내 승진에서도 차별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여성 응답자의 34.6%가 채용 과정에서 성차별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남성은 22%로 집계됐다.
직무 배치나 승진에 있어서도 성차별을 경험했다는 응답이 여성은 35.5%, 남성은 19.7%로 나타났다.
직장갑질119 박은하 노무사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입사부터 배치, 업무 평가, 임금 수준 결정, 승진, 퇴사에 이르는 경력 기간 여성이 차별을 받고 있다는 현실을 명백히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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