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주차된 차에 날아온 골프공에 유리가 '쩍'…"사람 맞았으면 죽었다"

골프연습장으로 부터 날아온 골프공에 차 앞 유리가 파손된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골프연습장으로 부터 날아온 골프공에 차 앞 유리가 파손된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도로에 정차 중인 차에 골프공이 날아와 앞 유리가 파손됐다는 차주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정차 중에 골프공 날아와서 앞 유리 깨짐'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차주 A씨는 지난 22일 오후 5시 55분쯤 경기 시흥시의 한 골프연습장 인근에 잠시 정차했다 출발하려는 찰나 날아오는 골프공에 차량 앞 유리가 깨지는 사고를 당했다.

A씨는 "갓길주차 자리에 정차하고 차 안에서 잠깐 일을 보고 있는데 골프공이 날아와 차량에 충격을 입었다"면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저녁 시간 핸들 위쪽 유리가 파손돼 금이 가 있었다.

A씨는 "제 차량만 피해를 보아서 다행이다. 차 유리가 깨질 정도의 세기로 지나가고 계시던 분이 맞았으면 중상이나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진짜 위험한 장면이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이런 위험천만했던 상황 직후에도 버젓이 영업하고 계셨다"고 밝히며 "25일 오후 12시 10분쯤 골프연습장 카운터에 계신 여직원분께 보수공사 했냐고 물어보니 전문 인력이 아닌, 그냥 사람들이 보수했다고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사고 발생 지역은 편의점 및 식당, 숙박업소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이다.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해당 게시글을 본 누리꾼들은 "구청에 민원 넣어라" "말 그대로 마른하늘에 날벼락 맞았다" "사람이 다쳐야 개선되려나" "차 유리가 저 정도면 사람이 맞았으면 큰일났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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