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15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혐의로 구속된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를 두고 "죽을죄를 지은 것도 아닌데 불구속 재판을 하는 게 맞지 않냐"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선거도 끝났으니 송영길 대표도 풀어주고 돈봉투 사건도 불구속 수사함이 앞으로 정국을 풀어 나가는 데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며 "여야 관계도 달라지고 세상도 좀 달라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지난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총 6억6천50만원이 든 돈봉투를 당 관계자에게 살포하는 데 관여하고, 후원금 명목으로 불법 정치자금 총 7억6천300만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돼 재판받고 있다.
구속 이후 소나무당을 창당한 송 대표는 4·10 총선 광주 서갑 지역구 출마를 선언했다. 하지만 1만4천292표(17.38%)를 얻어 2위로 낙선했고, 소나무당의 비례 정당 투표율도 0.43%에 그쳐 22대 국회 원내 진출에 실패했다.
댓글 많은 뉴스
홍준표 "내가 尹 옹호하는건…박근혜 탄핵 재발 막자는 것"
홍준표 "대구경북 통합해 '대구광역시'로"…이철우 "당장 TF팀 만들어 통합 추진" [영상]
文 회고록 "김정은, 핵 사용할 생각 없다고 했다…자기들 안전보장 때문"
홍준표 시장, 5·18민주묘지 참배 "광주와 연대해 남부거대경제권 조성"
'대구은행→iM뱅크' 32년 만에 7번째 시중은행 탄생